수요일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다시 1% 넘게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2.1% 넘게 급등했다. 증시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전망과 경제전반의 연착륙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버냉키 의장이 주택시장의 실질적인 조정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연내 금리동결 전망이 지지되었으며, 나아가 내년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 및 증시부양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도 촉발됐다.
그러나 이날 지수상승 폭이 컸던 만큼, 주식전문가들의 하락조정 우려도 확대됐다.
제프리 클라인탑(Jeffrey Kleintop) PNC웰스매니지먼트사 수석투자전략가는 "갈수록 거품이 끼어간다"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원래 10월 증시는 변동성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내 생각으로는 앞으로는 하락 변동성이 커질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클라인탑은 증시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주가가 추가 3~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고수했다.
국제유가 하향 안정 전망에다 경기연착륙 기대감이 작동한 탓인지 운송업종지수가 2.2%나 급등했고, 이제는 대형주, 그것도 4/4분기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희망 때문에 나스닥지수는 2% 넘게 올랐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대형주의 시절이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2.1%나 급등하며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가 원유재고가 시장의 기대치보다 100만배럴 모자란 35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국제유가는 57.7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발레로(Valero)사의 휴스턴지역 정제공장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따라 73센트 반등한 59.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지수 동향(10/4종가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