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경제] 국내 대표기업, 돈 잘벌어도 미래투자 소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대표기업들의 수익성과 재무구조는 세계 주요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기부채가 많고 연구개발투자가 부진해 갑작스런 금융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장기 성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3일 한국은행이 음식료·화학·철강·전기전자·자동차·통신 등 6개 주요업종을 대상으로 국내외 상위 3대기업을 비교해 발표한 "주요 업종별 국내외 대표기업의 경영성과 비교'에 따르면, 2005년중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경상이익률은 9.5%로 세계 주요기업(7.5%)에 비해 2.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다만 국내외 대표기업 모두 2004년에 비해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국내 대표기업의 수익성 하락폭이 세계 주요기업을 상회, 국내외 대표기업간의 수익성 격차가 축소됐다. 지난해 국내 대표기업의 금융비용부담률(이자비용/매출액)도 1.0%로 세계 주요기업 1.2%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비용부담률은 세계적인 저금리 현상으로 국내외 대표기업 모두 최근 3년간 하락 추세를 보였으나 차입금을 감축,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된 국내 대표기업의 금융비용부담률이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석유화학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국내 대표기업들의 매출액경상이익률이 세계 주요기업에 비해 크게 높았다. 특히 철강과 자동차업종의 매출액경상이익률은 각각 19.7%, 5.8%를 기록, 세계 주요기업의 14.4%, 0.0%에 비해 높게 나왔다.다만 내수의존도가 높은 음식료업종의 경우 다국적 기업인 세계 주요기업에 비해 최근 3년간 수익성이 크게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대표기업들의 부채비율은 99.5%로 세계 주요기업의 182.3%보다 82.8%포인트나 낮았다. 자기자본비율은 50.1%로 세계 주요기업의 35.4%보다 14.7%포인트 높게 나왔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전기전자업종에 속한 국내 대표기업의 부채비율이 각각 57.4%, 79.6%로 100%를 하회하는 등 비교대상이 되는 모든 업종에 걸쳐 우리나라 대표기업의 부채비율이 세계 주요기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대표기업의 경우 총부채 가운데 만기 1년 이내인 유동부채의 비중이 작년말 현재 66.9%로 세계 주요기업의 51.9%보다 높았다.특히 총차입금에서 단기성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3.1%로 세계 주요기업의 30.0%보다 높아 국내 대표기업들이 차입금 만기구조면에서 다소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의 유동비율은 124.2%로 세계 주요기업의 99.7%에 비해 높았으며 특히 최근 2년간 그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국내 대표기업들이 투자확대 보다는 현금보유비중을 더 늘린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해주는 투자가 부진해 장기적인 성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 대표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5.8%로 세계 주요기업(5.9%)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작년(24.1%)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또 매출액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중은 3.2%로 세계 주요기업의 3.4%를 밑돌았다. 하지만 그 격차는 2003년 0.7%포인트에서 2004년 0.4%포인트, 작년에는 0.2%포인트로 좁혀졌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2%로 세계 주요기업(1.2%)보다 1.0%포인트 높게 나타났으나 화학(국내 1.3%, 세계 3.6%)과 자동차(국내 1.8%, 세계 4.1%) 업종은 국내 대표기업이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은은 "국내 대표기업의 경우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부채상환으로 세계 주요기업에 비해 대체로 재무구조가 안정되고 수익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지나친 보수적 경영에 따른 투자부진으로 향후 성장잠재력이 약화돼 세계 주요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차입금중 단기성 차입금의 비중이 세계 주요기업에 비해 크게 높아 예상치 못한 금융환경 변화나 경제적 충격 발생시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며 "연구개발비 비중도 세계 주요기업 수준에 못 미치고 있어 향후 세계 주요기업과의 기술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국내 대표기업들은 세계 주요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확대와 신시장 개척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신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확대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