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코미 일본 신임재무장관은 최근 엔화에 대한 유로화 강세에 대해 구두개입하거나 대책을 고려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아니나며 한걸음 물러서는 태도를 나타냈다.
코지 재무상은 27일 기자단에게 "우리가 유로/엔 환율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거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단계에 도달한 것 같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유로존 정책당국자들이 엔화 대비 유로화 강세에 대해 보인 이후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끈다. 지난 싱가포르 G7회담에서는 이 문제가 암암리에 논의되었을 것이란 징후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오미 재무상은 자신이 아직은 외환시장에 대해 아는 것이 제한적이라면서 다만 환율은 기초경제의 여건을 따라 움직여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바람직한 환율은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금융시장에서 일본은행(BOJ)이 연내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미 재무상은 "중앙은행은 전반적으로 적절한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본다"며 더이상의 언급은 회피했다.
나아가 그는 "일반적으로 정부가 중앙은행의 정책운영에 간섭해서는 안되지만,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정부가 경제여건을 반영하는 장기금리를 통제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미 재무상은 경제회복 추세에 대해 낙관적으로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는 현재 일본경제의 여건은 매우 좋다"며,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별로 우려하는 것이 없다"고 말한 뒤, 개인소비를 부양하기 위해 조세인하 정책을 구사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일부 전문가들이 느린 임금상승률로 인해 소비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는 점을 감안한 발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