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은 10년물 이상 장기물이 소폭 상승한 반면, 2년물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2년물 입찰 결과는 양호하였으나 시장이 주목하던 8월 신규주택판매 규모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증가세를 기록하게 된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내구재주문이 예상과 달리 감소했으나 변동성이 심한 지표라는 점과 주문잔고가 늘어났다는 저 때문에 크게 재료시되지 못했다.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200억달러 2년물 입찰결과는 낙찰금리 4.660%에, 응찰률이 2.77배였으며, 간접입찰비율은 36.8%였다. 간접입찰 비율은 8월의 22.8%보다는 크게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결과에 대해 "상당히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연방기금금리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여전히 수익률곡선의 앞부분인 단기물 쪽에 투자매력을 느끼는 모양이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9/27)>
3개월 4.87%(-0.01), 2년 4.69%(-0.00), 5년 4.56%(+0.01), 10년 4.60%(+0.02), 30년 4.74%(+0.0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입찰결과가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물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은 최근까지 시장이 지나치게 롱 사이드에 쏠려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싶어도 이날 장 초반 나온 신규주택판매 결과가 부담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판매량이 4.1% 증가한 연율 105만호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104~104.5만호 정도를 예상하던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8월 판매량은 전년대비로는 17.4% 감소한 것이어서 주택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7월 판매량 수치는 연율로 107만 호가 넘는 수준에서 101만호 정도로 하향수정됐다. 5월과 6월 수치 역시 각각 하향수정됐다. 8월 신규주택가격 변화는 엇갈렸다. 평균가격은 30만4,400달러로 7월의 31만4,200달러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년동월의 29만5,000달러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었다.
주택가격 중앙값은 23만7,000달러로 전월 23만6,200달러보다 상승했으나, 이는 전년동월의 24만100달러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였다.
주택재고는 56만8,000호로 현재 판매속도로 보자면 약 6.6개월 공급분에 해당했다. 이는 7월의 7개월분 재고에 비해 약간 줄어든 수준이다. 하지만 전년동월 재고규모는 4.6개월 공급분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결과로 주택경기 하락 추세가 끝났다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주택시장이 붕괴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 가능함을 시사하는 정도는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상무부는 8월 내구재주문이 2,097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0.4%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였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쪽은 4.4%나 늘어나 예상대로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운송장비 수주액이 3.7% 증가했으나, 다른 제품들은 주문이 줄어들었다.
자동차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내구재주문은 2%나 급감할 뻔 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용 자본재주문도 0.3%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전 두달간은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경기둔화가 제조업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그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 파악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