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10년 재무증권 수익률이 0.05%포인트 내려간 영향으로 국내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더욱이 외국인들이 3673계약의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고 국고채 직매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하락을 이끌었다.
그러나 3년물 국고채 금리가 4.60%대를 돌파하지 못하자 이익실현 욕구나 레벨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후 미국의 영향만으로 금리가 더 하락하기는 힘들다는 국내기관들의 판단이 커지면서 금리는 소폭 반등했다.
오전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증권 입찰은 높은 시장참여로 무난하게 소화됐다.
통안 2년물 2조5000억원 입찰은 4조1600억원이 응찰해 4.66%에 낙찰됐다. 5000억원의 63일물 통안증권 입찰은 4.53%에 전액 낙찰됐으며, 91일물 1조원 입찰은 2조2500억원이 참여해 7800억원이 4.56%에 마무리됐다.
미국금리 하락의 영향은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4.60%를 돌파하지 못하는 선에서 대부분 반영된 듯한 모습이었다. 외인 선물매수에 의해 끌려가는 현상이 이어졌다. 과열장으로 흐르는 듯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물 바스켓 자체가 고평가돼 매물부담을 많이 받고 있다. 통상 금리하락장이 랠리하기 위해서는 장기물의 스프레드가 붙게 돼 있지만 현재 10년 커브가 일어서면서 진행하면서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큰 폭의 가격조정이나 외인의 차익실현매물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외인들의 선물매수가 지속되면서 가고있는 강세장은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내 금리가 랠리하기 위해서는 금리인하 시그널이나 지표 등을 확인하고 가야한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의 경기저점에 대한 판단이 중요해지는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아직 판단할 만한 재료들이 확인된게 없어 공격적으로 매수를 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매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외인들의 누적 순매수규모는 역사상 최고인 7만 5000계약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가 어느정도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채선물로 인한 왜곡현상으로 현물이 끌려가고 있다. 오버슈팅 지역으로 넘어가는듯한 분위기다. 다른 여건들이 랠리에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어 미국발 영향은 여기까지 인 것 같다. 외인들의 순매수포지션이 최고에 달하고 있어 차익실현 가능성에 경계해야 한다. 언제든 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캐리수요는 1년물 이하에서 조금 나타나고 있지만 금리하락으로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1년 통안증권과 2년 통안증권 등 3년이하 매물 금리가 콜금리 대비 15bp내외에서 형성되면서 캐리메릿이 없다는 판단이다.
26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6-3호)은 전일보다 0.015%포인트 내린 4.615%,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4호)도 0.015%포인트 하락한 4.695%로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 수익률(2005-4호)는 전일보다 0.005%포인트 내린 4.875%에 거래를 마쳤다. 금일 10년만기 국고채(5-4호)는 외국계은행의 라이어빌리티 스왑으로 매도가 다소 출회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3틱 상승한 109.26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만4296계약으로 전일 3만2518계약보다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사가 1545계약, 투신사가 1932계약, 기타법인 787계약, 개인 143계약, 선물사가 44계약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3673계약, 보험사가 525계약, 은행이 253계약 각각 순매수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오후장 들어 미국시장 조정가능성과 외인들이 이익실현 경계감 등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며 "수급이 좋다고 해도 레벨 부담이 지속될 수 밖에 없어 당분간 기간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