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8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 참석한 7명의 금통위원 중 3명이 콜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동결을 주장한 한 위원은 "경기의 하방위험이 물가의 상방위험보다 크다"며 "특히 그동안 네 차례에 걸친 정책금리 인상이 길고 가변적인 시차를 두고 물가 및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위원은 "향후 경기가 일시조정후 상승세로 전환 또는 경기하강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물가는 올 하반기와 내년중에도 목표범위 상한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자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위원은 "현 상황에서 정책금리가 인상된다면 장기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장단기금리 격차가 축소될 우려가 있다"며 "이는 시중유동성이나 단기부동자금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찬성의사를 표시한 네 명의 금통위원들은 우리 경제가 완만한 경기감속 후 재반등하는 경로를 밟을 것으로 전망되나 물가는 고유가 지속으로 인한 물가상승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금융시장에서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이전보다 신중해지면서 여신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것으로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