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뉴욕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며 지난 주 약세 폭을 모두 만회했다. 휘발유가격 하락세가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지수를 생각보다 크게 개선, '소비경제'가 아직 살아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지난 두 주간 미국 주택 및 제조업지표 약세로 인해 고전하던 달러화는 이 지표결과를 계기로 달러 강세론자들의 지지력을 일부 회복했다. 지수가 그렇게 강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분위기와는 큰 '괴리'를 보이는 양상으로 평가됐던 모양이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9/25 종가 1.2745.....116.60.....148.62.....1.8994.....1.2385.....75.31
9/26 종가 1.2685.....117.05.....148.50.....1.8942.....1.2433.....75.21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컨퍼런스보드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4.5로 상향수정된 8월 지수 100.2포인트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이는 102~104 정도로의 개선을 예상하던 전문가 예상치를 약간 상회하는 것이었다.
일부 전문가들 및 달러 약세론자들은 이날 소비자신뢰지수가 헤드라인 수치만큼 강력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나오미 핑크 BNP파리바 뉴욕지점 소속 전략가는 "지표가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하위지표들은 여전히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역시 달러화 지지요인이 됐다.
독일 Ifo 재계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작은 폭으로 하락했지만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는 점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유로화는 일시적으로 반등시도를 나타냈다가 이내 포기해야 했다.
한편 일본 아베 총리의 새 내각이 출범한 것은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못했다. 그의 내각부 경제팀 인선 내용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달러/위앤이 다시 제도개혁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이는 다분히 정치적 외압에 대한 '비켜가기' 흐름인 것으로 평가됐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상원의원들의 대중국 보복관세법안의 표결을 저지하기 위해 찰스 슈머 및 린지 그레이엄 의원과 회동했으나, 이 회동 이후에도 상원의원들은 투표를 강행할 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단 달러를 매수했던 딜러들은 수요일 내구재주문 및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대기 중이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