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정을 위한 무역업계 의견 건의]우리경제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국회 재경위 소속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최근 우리 무역업계는 작년부터 지속된 환율의 하락세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환율이 961원 수준이던 지난 2월에 우리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환율하락으로 인하여 채산성이 한계에 도달하였거나 적자로 전환’으로 응답한 기업이 그당시 이미전체의 86.7%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9월 22일 대미달러 환율이 947원선까지 하락하였으므로 무역업계의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는 불문가지일 것입니다 환율의 급락세로 지금까지 호조세를 지속하며 우리경제의 유일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에도 불안한 기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금년 상반기 13.8%의 수출증가율이 하반기에는 10% 내외로 하락할 전망인데다, 현재와 같은 환율추세가 지속될 경우 증가율이 한자리 수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영세기업을 중심으로 급기야는 수출을 중단하는 기업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협회 조사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1백만달러 미만을 수출한 업체수는 17,826개사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1,537개사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수출회복을 위해서는 환율안정을 위한 노력과 그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국회재경위에서 정부와 외국환평형기금 손실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표출된 사안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언론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부의 환율 방어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팽배해져 국내 및 역외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협회는 무역업계의 대표기구인 무역진흥위원회와 재정위원회 긴급연석회의의 논의를 통해 다음의 건의를 드리오니 적극 검토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금주 중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외국환평형기금손실에 관한 감사원 감사 청구 件」이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워낙 민감한 상태에서 이 사안의 거론은 외환시장의 불안과 환투기세력의 공격을 초래해 현재의 환율하락세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로 인해 결국 수출 침체는 피할 수 없게 될 것이고 이는 우리경제의 앞날을 생각할 때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작금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여 국회에서 본 사안에 대한 논의를 자제하여 주시기를 6만여 무역업체를 대신하여 간곡히 호소 드리는 바입니다 금년은 우리수출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국회가 수출진흥을 위한 발전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주신다면 그에 힘입어 우리 무역업계도 생산성 향상과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수출을 통한 경제성장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2006. 9. 25.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위원회, 재정위원회 위원 일동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