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은 전날 급락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준의 금리동결 결정 전후로 나온 주택시장 지표와 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약세를 보이면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싹텄고, 이에 따라 이번 주 10년물 금리하락 폭은 17개월만에 최대 폭에 달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 속에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이나 달러화가 큰 폭의 약세를 이어간 것도 시장에 다소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였다.
다만 목요일 급격한 매수세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둔 일부 포지션 조정에 나서는 양상이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9/22)>
3개월 4.91%(+0.00), 2년 4.67%(-0.02), 5년 4.54%(-0.05), 10년 4.59%(-0.05), 30년 4.74%(-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빌 그로스(Bill Gross) 핌코(PIMCO) 수석투자전략가는 "연준이 내년 어느 시점에서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로 인해 금리는 하락할 것이며, 경기가 반등하기 시작하기 전에는 당분간 이런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경기둔화가 세계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유럽 및 일본 채권금리 역시 한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9년만에 재무증권과의 수익률 격차가 가장 줄어든 신흥시장 채권에 대한 염려도 주요 선진국 채권시장의 부양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달러화의 유로화 대비 가치는 한달만에 최대 주간 약세를 기록했다. 시티그룹 글로벌 마켓사 소속 외환전략가인 토드 엘머(Todd Elmer)는 "시장에서 12월 이내에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