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는 18일부터 등록을 개시하는 2단계 영문 kr도메인(예:mic.kr)에 대한 등록관리 수수료를 연간 1만5400원에서 1만3200원으로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도메인 등록관리 수수료 인하는 2단계 영문 kr 도메인 제도 시행에 따라 도메인 수가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추진된 것이다. kr도메인 등록관리 수수료란 도메인 신청인이 등록대행자에 낸 등록수수료(15,400원+⍺)중 등록대행자가 국가 인터넷 주소자원 관리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납부하는 수수료이다. 이번 등록관리 수수료 인하에 따라 일반 기업이 납부하는 도메인 수수료도 약 2,000원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다만 kr도메인 등록수수료는 26개 등록대행자 간 경쟁을 통해 결정되므로 업체마다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도메인 등록 시 등록대행자별로 수수료, 부가서비스(전자우편, 웹페이지 등)를 비교하여 등록대행업자를 선택해야 한다. kr도메인 등록관리수수료는 지난 99년부터 건당 3만3000원이 부과됐다. 그리고 도메인 수 증가에 따라 2001년 3월에 2만2000원으로, 2002년 8월에 1만5400원으로 인하해 왔다. 지난 5년간 소비자 물가 17.8%인상, 공공요금 12.5%인상된 것과 비교할 때, 같은 기간에 60%나 인하된 것이다. 이는 지난 5년간 도메인 등록업무에 민간경쟁원리 도입 및 확대, 지속적 고객만족 신규서비스 창출 등 혁신활동을 추진한 결과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 2단계 도메인 등록 활성화에 따라 도메인 등록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원가분석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4월19일부터는 모든 kr 도메인 등록비용을 인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