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이 끝난후 채권시장이 조용하다. 스왑시장도 정중동의 모습이다.구조화채권 발행이 일단락된 것인지, 추가로 발행될지가 관심이다. 구조화채권이 10년만기 채권수급과 스프레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관련 스왑뱅크의 한 관계자는 22일 "지금은 구조화채권과 관련한 움직임이 겉으로 드러나 있는게 없어 스왑시장이 조용하다"면서 "그러나 구조화채권에 대한 수요가 있어 추가로 발행될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발행되는 구조화채권은 고정금리+(91일만기 CD수익률-91일만기 국고채수익률)*승수를 한 것인데 승수가 12배가 되는 채권이 많다고 한다. 7배로 만든 것도 일부 있다.10년만기로 주로 발행되는 이런 구조화채권을 헤지하기 위해서는 100억원 구조화채권 당 1200억원어치의 국고채를 사고 같은 금액의 IRS를 페이해야 한다. 이로인해 10년만기 본드스왑스프레드 역전폭이 다른 구간에 비해 상당히 줄어있다. 전체적으로는 수급이 같지만 본드스왑스프레드 역전폭이 커져 있는 상황이어서 현물시장만 본다면 10년물 수급을 좋게하는 요인이다. 이 관계자는 "구조화채권 수요는 투신사나 연기금 등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조화채권이 10년물에서 5년물로 확산될 것이란 관측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잡히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또다른 스왑뱅크 관계자는 "지금은 채권시장이 너무 조용하고 장기간 옆으로 횡보해 폭풍전야인 것처럼 보인다"면서 "방향이 위인지, 아래인지는 모르겠으나 변동성을 가지기 위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