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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통화정책, 더 빠르고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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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한층 깐깐해질 전망이다. 1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새로운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3.0±0.5%로 확정했다. '물가'기준이 현 근원물가에서 소비자물가로 전환하고, 물가목표의 형태를 목표범위만을 표시하는 현행 방식(2.5~3.5%)과 달리 중심치를 3.0%로 설정하고 상하변동폭을 두는 형태로 바뀌는 것이다. 그동안 근원물가는 생계비 중 중요항목인 농산물, 석유류가격을 포괄대상에서 제외해 국민들의 실생활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한은은 국민들의 합리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에 소비자물가로 기준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통화정책의 운용에 있어 국민들의 실생활에 한발짝 더 다가서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한은 안팎에서는 소비자물가가 근원물가보다 상승률이 높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통화정책이 긴축적 기조로 바뀌고 변동성도 높아질 것이라는데 주목하고 있다. ◆ 물가안정목표제란 = 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 목표를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정책금리 조정 등을 통해 이를 직접 달성하는 통화정책 운영방식을 말한다. 이 방식은 중앙은행이 물가 목표를 사전에 제시하고 달성해 나감으로써 기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1990년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캐나다, 이스라엘, 영국, 호주, 스웨덴, 핀란드, 스페인 등이 물가안정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다.한은은 지난 98년부터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현재 물가안정목표는 2004~2006년 중 연평균 물가상승률(근원인플레이션율)을 기준으로 2.5~3.5%로 설정되어 있다. 물가안정목표 달성기간을 3년으로 설정한 것은 통화정책의 효과가 상당한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파급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고, 물가안정목표를 2.5~3.5% 범위로 설정한 것은 단기적인 경제상황 변동에 대응하여 통화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그동안 대상지표로 활용해온 근원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에서 기상변화·국제유가 변동 등 공급충격에 의해 가격이 단기간에 급변동하는 '곡물 이외의 농산물 및 석유류' 품목을 제외하여 산출한 물가지표를 말한다. 하지만 내년부터 2009년까지 3년동안은 새로운 물가안정목표치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3.0±0.5%'가 적용된다. 한은은 물가목표의 달성여부를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기준)의 3년 평균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 대상지표 왜 바꿨나 = 그동안 우리나라의 물가 안정 목표는 유가와 농수산물 가격을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변동성이나 상승률이 낮은 근원물가를 기준으로 했다.근원물가는 단기적인 변동성이 작고 정책금리 조정시 소비자물가에 비해 반응 정도가 크다. 이에따라 적용기간중 상한이탈이 없어 통화정책에 대한 일반국민의 신뢰 제고와 함께 인플레기대심리 안정에 기여했던 게 사실. 하지만 최근 근원물가는 지난해 연간 2.3%, 올해 1/4분기 1.6%, 2/4분기 1.9%로 목표치를 크게 밑돌았다. 돌려 말하면 물가목표가 너무 높게 책정되어 있는 셈이다. 특히 근원물가는 국민들의 실생활과 거리가 있어 인지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민들은 임금협상 등의 경우 생계비와 관련이 깊은 소비자물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근원물가는 생계비중 중요 항목인 농산물(비중 4.0%) 및 석유류가격(비중 7.7%)을 포괄대상에서 제외하기 때문이다. 또 정부의 경제운용계획상 물가지표가 소비자물가임에도 불구 한은이 물가목표제를 운영하는데 있어 근원물가를 계속 사용할 경우 국민들이 물가수준을 판단함에 있어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도 내재되어 있었다. 국제기준으로서의 보편성도 떨어진다. 물가안정목표제를 운영중인 국가들의 경우 제도 도입 초기에는 근원물가를 사용하다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소비자물가로 바꾸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실제로 물가안정목표제를 운영중인 20여개 국가 중 근원물가 기준으로 물가안정목표를 정하는 국가는 우리나라와 2000년에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한 태국, 남아공화국 뿐이다.◆ 보다 선제적, 공격적인 통화정책 가능해져 = 새로운 물가목표의 범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으로 3.0±0.5%이다. 현행 2.5∼3.5%와 같다고 하더라도 대상지표를 소비자물가로 변경함에 따라 사실상 그만큼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처럼 목표범위가 하향조정되면 한은은 그만큼 선제적, 공격적 금리정책을 펴야 한다. 특히 국제유가, 농축수산물가격 등이 예상외의 움직임을 보일 경우 일시적으로 목표범위를 벗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인플레 징후가 나타날 경우 한은은 과거보다 더 빠르게,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한은 김재천 조사국장은 "물가지표를 바꾼다고 해서 통화정책 수행방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향후 통화정책은 기조적인 물가흐름을 분석, 일시적인 상승 여부를 판단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컸고 변동폭도 심했으나 최근 유통구조 개선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당히 안정되는 등 물가 구조상의 변화가 있었다"면서 "물가목표가 낮아졌다고 해서 통화정책이 긴축적으로 간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급상승하는 등 경기와 물가가 상충할 경우 중앙은행으로선 물가에 더 비중을 둘 수밖에 없다는 종래의 입장을 견지했다. 김 국장은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한다면 기조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가 계속 올라간다면 소비자물가는 물론 근원물가에도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기조적인 물가상승이 되고 이럴 경우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유가가 급상승할 경우 경기와 물가간 상충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금통위에서 판단할 문제지만, 중앙은행이 물가에 더 비중을 둘 수 밖에 없다는 것은 교과서적인 얘기"라고 말했다. 특히 이성태 한은 총재는 최근 물가 동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달동안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7월 물가는 예상과 다르게 나왔다. 7월 장마의 영향이 일부만 반영됐기 때문이다"며 "지금까지 물가는 안정돼 있지만, 기저적인 흐름은 당분간은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특히 "물가면에서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는데 이미 시작이 됐다"고 전제한 뒤 "그래서 작년 10월부터 콜금리 인상을 통해 미리 대응을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최근의 상황에서 물가상승압력에 보다 먼저,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한은의 '인플레 억제(Inflation-fighter)' 역할이 대폭 강화될 것은 자명하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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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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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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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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