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Arcelor SA)와 미탈(Mittal Steel Co.)의 334억달러짜리 대규모 합병이 거의 완료되어 감에 따라 지난 3년간 강력한 순익을 축적한 전 세계 대형 철강업체들이 경쟁에 필요한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美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신문은 이들 업체들이 '피인수대상'이 되기 보다는 '능동적인 인수자'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현재 업계의 분위기를 전했다.일부 업체들은 해외공장을 인수하거나 새로 짓는 방식으로 독립성을 유지하려고 하거나, 일각에서는 자사주를 환매하거나 자체 규정을 수정하는 방식을 통해 방어전선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일례로 한국의 포스코와 일본의 신일본제철 등은 해외 철강업체와의 인수합병으로 지배력이 줄어들거나 자체적인 브랜드 파워와 국가적 자존심이 손상받을 까봐 걱정하는 눈치라고 WSJ는 지적했다.또한 인도의 타타 스틸(Tata Steel Ltd.)은 자매업체인 타타 선스(Tata Sons Ltd.)에 6억5,000만달러의 신규주식을 매각하는 등 방어전선을 펼쳤고, 슈나이처 스틸(Schnitzer Steel Industries Inc.)는 임시주총을 개최하여 주주의 지분보유비율 요건을 10%에서 25%로 늘리는 새로운 규칙을 제정하기도 했다.그레그 에크(Greg Eck) GE 커머셜 파이낸스(GE Commercial Finance) 소속 부사장은 "철강업체들의 현금흐름이 전례없이 강화됐다"며, "이런 현금을 투자할 대상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딜로직(Dealogic)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에만 현재까지 총 677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436건의 금속 및 철강업체 계약이 진행되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진행된 계약건수 379건이나 계약금액 22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특히 1, 2위 업체인 미탈과 아르셀로의 합병으로 인해 3위업체인 신일본제철 등과 같은 경쟁사도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괴물이 탄생한 덕분에 이 같은 대규모의 인수합병이 다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하는 중이다.◆ 주목받는 중국업체들.. 공공-민간업체 결합방식 증가할 듯WSJ는 세계 철강공급량의 1/3이 소비되는 중국에 주목받고 있으며, 따라서 세계20대 철강업체 안에 드는 중국 3대 업체인 상하이 바오산철강(Shanghai Baosteel Group Corp.), 우한 철강(Wuhan Iron & Steel Co.) 그리고 안산철강(Anshan Iron & Steel Group)이 그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정부로서도 미탈과 같은 대형업체와의 경쟁을 위해서는 철강업체들이 점차 대형화되어야 하며 군소업체들을 정리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한편 신문은 앞으로 인수합병은 주로 공공업체와 민간업체들 사이의 결합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이는 민간업체들이 현금도 풍부하고 또한 이사회의 승인도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먼저 러시아 철강업체 OAO 서버스탈(OAO Sverstal)의 경우 아르셀로의 백기사가 되기에 실패한 뒤로 기업공개를 서두르는 동시에 여타 업체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밀하우스 캐피털(Millhouse Capital)은 러시아 에브라즈 그룹(Evraz Group SA)의 지분을 42% 인수하였으며, 추가 인수합병을 시도할 전망이다.런던의 코러스 그룹(Corus Group PLC)는 러시아, 브라질 그리고 인도 드으이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신흥시장의 저렴한 생산비용과 자신들의 기술 및 연구능력을 결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에브라즈와 코러스 사이의 합병으로 연산 3,200만톤의 세계 5위 업체가 형성될 가능성도 점친다.지난 3월에는 블랙다이아몬드 캐피털 매니지먼트(Black Diamond Capital Management LLC)사가 베이유 스틸(Bayou Steel Corp.)의 지분에 대해 60% 프리미엄을 붙인 1억5,000만달러을 지급하는데 합의했다. 그동안 철강업체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상장된 업체들은 자신들의 주식을 인수무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 및 분야별 강자들, 글로벌 무대서 경쟁 나선다개별국가의 철강업체드인 누코어(Nucor Corp.)이나 CSN(Cia. Siderurgica Nacional) 등도 많이 성장했지만, 아직은 일국업체에 머무르고 있어 글로벌 경재에 걸맞는 경쟁력을 지닐 것을 강요받고 있다.독일의 티센크룹(ThussenKrupp AG)사는 시야가 주로 유럽에 국한되어 왔으나, 북미지역에 업체를 인수하거나 공장을 짓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의 업체들은 불리비바의 광산을 인수하거나 트리니다드 지역에 공장을 세울 계획을 내놓고 있다. 지난 주 CSN은 휠링 피츠버그(Wheeling Puttsburgh Corp.)사의 지분 49.5% 인수제안을 내놓았고, US스틸(U.S. Steep Corp.)은 동유럽의 두 개 공장을 인수한 뒤 추가 인수대상을 고르는 중이다.WSJ는 또한 다수 제품을 생산하려면 워낙 생산업체들이 대규모 생산설비 및 기계류에 대한 투자를 단행해야 하기 때문에 틈새업체가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먼저 석유나 천연가스용 송유관 전문생산업체인 룩셈부르크의 테나리스(Tenaris SA)가 매버릭 튜브(Maverick Tube Corp.)를 2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등 이 업계의 추가적인 인수합병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대형 고철재활용업체인 메탈 매니지먼트(Metal Management Inc.)사가 동종업체의 인수를 노리고 있는 중이다.또한 철강업체들은 철강 가격 변화 및 공급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광산 등 원자재 자산을 직접 매수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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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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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