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6월 마지막주(6.26~6.30) 국내외 주요 경제금융 일정입니다. 장마철이 본격화되며 월드컵 열기를 식혀주는 가운데 이번 주 국내외 금융시장은 오는 29일(목) 열리는 미국의 6월 FOMC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는 창립 3주년을 맞은 뉴스핌이 코스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기념으로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06년 하반기 경제전망 및 통화정책 방향”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6월 26일(월)재정경제부, 국고채 20년물 입찰(5,500억원)재정경제부, 국고금 운용 위탁자금 회수 (2조원, 이자 23억원)재정경제부, 주간업무 추진계획 및 실적(간부회의 내용 소개) (오전 11시)산업자원부, 중남미 국가와 자원협력 강화 (오전 11시)산업자원부, 제2차 한미 FTA 민관전략회의 (오전 11시)산업자원부, 오만과 LNG 공동저장시설 추진 (오전 11시)재정경제부, 금융인프라 해외수출전략 (정오)한국은행, 2005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정오)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 정례입찰 규모 및 일정 변경 (정오)금융감독원, 금융회사 직원의 기망으로 채무자가 되어 피해를 보았어요 (정오)기획예산처, 민간투자 관련 국제교류 협력 확대 (정오)공정거래위, 3개 다단계 판매업자의 방문판매업 위반행위 시정 (정오)이성태 한은 총재, 영란은행 심포지움 및 BIS 연차총회 (6월 21일~28일)美 상무부, 5월 신규 주택판매 동향 (오전 10시, 전망 1,150K, 이전 1,198K)日 일본은행(BOJ), 5월 기업서비스물가 (오전 8시50분, 이전 -0.3%YY)EU, 4월 경상수지 (오전 8시, 이전 -3.2B)◆ 6월 27일(화)산업자원부, 미국 중국 싱가폴산 폴리비닐알콜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 (오전 6시)산업자원부, 산업계 자발적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노력 본격화 (오전 6시)공정거래위, 한-EU 경쟁총국 공동 기자브리핑 (오전 8시)정부, 국무회의 (오전 9시)국회, 6월 임시국회 관련 정무, 재정경제, 통일외교통상, 산업자원 등 상임위원회 개최 (오전 10시)윤증현 금감위 위원장, 정무위원회 출석 (오전 10시) 기획예산처, 2005년도 기금운용평가결과 (오전 10시 이후)산업자원부, 조명산업 발전전략 (오전 11시)산업자원부, 정세균 장관 미 상무에너지부장관 면담 결과 (오전 11시)과학기술부, 신약개발 R&D 추진 3개 출연연 협력합의서 체결 (오전 11시30분)재정경제부, 2005년도 자금세탁방지업무에 관한 연차보고서 발간 (정오)한국은행, 2006년 1/4분기 자금순환(잠정) 추계 (정오)이성태 한은 총재, 제76차 BIS 총회 참석 후 귀국 (정오)한국은행, 금요강좌 개최 안내 (정오)금융감독원, 양도성예금증서(CD) 매매거래 투명화 방안 (정오)기획예산처, 2005년도 부담금운용실적보고 (정오)기획예산처, 영천~상주 등 BTO 3개 고속도로 제3자 공고 및 경전선 등 BTL 2개 철도사업 고시(정오)공정거래위, 모델지망생분야 불공정약관 실태조사 (정오)권오승 공정위 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출석 (오후 3시)재정경제부, 2005년 물가안정 유공자 포상 (오후 3시30분)재정경제부, 정책현안 점검회의 (오후 5시)美 컨퍼런스보드, 6월 소비자신뢰지수 (오전 10시, 전망 103.1, 이전 103.2)美 상무부, 5월 기존 주택판매 동향 (오전 10시, 전망 6.64M, 이전 6.76M)獨 Ifo, 6월 재계신뢰지수 (오전 8시, 예상 105.1, 이전 105.6)◆ 6월 28일(수)금융감독원, 2005 회계연도 투자자문사 영업실적 분석 (오전 6시)한덕수 부총리, 연구기관장 간담회 (오전 7시30분)한국은행, 2006년 5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 (오전 8시)한덕수 부총리, APEC 사회경제적 격차 심포지움 환영사 (오전 9시)정보통신부, 세계 최초 와이브로 상용서비스 개시 (오전 9시)산업자원부, 고부가가치산업 특별인력양성과정 주관기관 선정 (오전 11시)산업자원부, 5월 석유수급동향 (오전 11시)산업자원부, 전략물자 온라인 커뮤니티 개통 (오전 11시)산업자원부, 방사성폐기물 처분방식 결정 (오전 11시)공정거래위, 정례브리핑 (오전 11시)한덕수 부총리, 경제단체장 간담회 (정오)재정경제부,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정오)재정경제부, 제4회 시도 물가담당공무원 워크샵 (정오)재정경제부, 국유지 민간전문기관 위탁 확대 (정오)재정경제부, 지역전략 산업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정오)금융감독원, 불법(사설) 편드 유형 및 피해 방지 요령 (정오)금융감독원, 증권회사 영업용순자본비율 산정기준 및 회계처리기준 해설서 발간 (정오)기획예산처, 지역 전략산업 추진방향 공개토론회 (정오)기획예산처, 200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요구 접수 (정오)한국개발연구원, 공개토론회 '지역전략 산업,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정오)과학기술부, 정부출연 연구활성화 추진실적 및 계획 발표 (정오)한덕수 부총리, 한중재계회의 중국대표단 면담 (오후 3시)진동수 재경부 2차관, 동북아 금융중심을 위한 연합인포맥스 간담회 (오후 4시30분)재정경제부, 7월중 국고채 발행계획 (배포시)美 주간 원유재고 동향 (오전 10시30분, 이전 1,385K)日 경제산업성, 소매판매 (오전 8시50분, 이전 -0.6%YY)獨 GfK, 6월 소비자신뢰지수 (오전 6시, 예상 7.0, 이전 6.8)◆ 6월 29일(목)산업자원부, 勞使政外 합동 한국투자환경설명회 (오전 5시 이후)한덕수 경제부총리, APEC 사회경제적 격차 심포지움 환영사 (오전 9시)이성태 한은 총재,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 (오전 10시)한덕수 경제부총리, 국회 재경위 출석 (오전 10시)윤증현 금감위 위원장,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 정책과정 강의 (오전 10시)재정경제부, 증권선물유관기관 수수료체계 개편 추진계획 (10시)재정경제부, 정례브리핑 (오전 11시)산업자원부, 시중 유통 전기스탠드 40% 불량 (오전 11시)산업자원부, 전기소비자 권익 증대 (오전 11시)박병원 재경부 1차관, 북한경제개발을 위한 지식공유 관련 오찬 스피치 (오전 11시50분)재정경제부, 2006년 5월말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 (정오)재정경제부, 2006년 7월 1일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정오)재정경제부, 고객만족도 개선을 위한 전화번호 전면 개편 시행 (정오)재정경제부, 공익성 기부금 대상단체 지정 (정오)한국은행, 2006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 (정오)금융감독원, 2007년도 공인회계사시험 서류접수 계획 발표 (정오)공정거래위,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고시 개정 (정오)공정거래위, 소비자피해주의보 발령 (정오)과학기술부, 06년 특구연구개발사업 사업화 개발과제 선정 (정오)보건복지부, 불임부부지원사업 하반기 신청서 접수 (정오)통계청, 2006년 5월 산업활동동향 (오후 1시30분)박병원 재경부 1차관, 차관회의(잠정) (오후 2시)한덕수 부총리, FATF 대표단 면담 (오후 2시30분)뉴스핌, ‘2006년 하반기 경제전망 및 통화정책 방향’ 세미나 개최 (오후 5시)박병원 재경부 1차관, 자본시장통합법 대토론회 만찬사 (오후 7시)재정경제부, 5월 산업활동동향 관련 보도참고자료 (배포시)한국은행, 정보격차와 경제성장(금융경제연구 제257호) (배포시)美 상무부, 1/4분기 GDP 최종치 (오전 8시30분, 전망 5.5%, 이전 5.3%)美 노동부,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 (오전 8시30분, 전망 311K, 이전 308K)美 FOMC, 6월 통화정책 성명서 (오후 2시15분, 연방기금금리 25bp 인상 예상)日 경제산업성, 5월 광공업생산지수 잠정(오전 8시50분, 예상 -0.1%MM, 이전 +1.4%)EU, 5월 유로존 M3(오전 8시, 예상 +8.8%YY, 이전 +8.8%)獨 Ifo, 경제성장률 전망치 제출◆ 6월 30일(금)한국은행, 2006년 6월 기업경기조사(BSI) (오전 6시)산업자원부, 실리콘밸리 한국투자환경 설명회 (오전 6시)산업자원부, 실리콘밸리 한국투자환경 설명회 (오전 8시 이후)재정경제부, 경제정책조정회의 결과 (오전 10시)박병원 재경부 1차관, 산하기관혁신지원위원회 (오전 11시)농림부, 신용 경제사업 분리 세부 추진계획 제출 (오후 1시)통계청, 2006년 5월 서비스업활동 동향 (오후 1시30분)박병원 재경부 1차관, 시사포럼 축사 토론 (오후 2시)한국은행, 노동조합 설립 18주년 기념식 (오후 5시30분)한덕수 부총리, 수출입은행 창립 30주년 축사 (오후 7시)윤증현 금감위 위원장, 수출입은행 창립 30주년 기념식 (오후 7시)美 상무부, 5월 개인소득 (오전8시30분, 예상 0.3%, 이전 0.5%)美 상무부, 5월 개인소비 (오전8시30분, 예상 0.4%, 이전 0.6%)美 상무무,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오전 8시30분, 예상 0.2%, 이전 0.2%)美 미시건대, 6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 (오전 9시47분, 예상 82.3, 이전 82.4)美 PMO, 6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 (오전 10시, 예상 59.4, 이전 61.5)日 총무성, 5월 전국소비자물가지수 (오전 8시30분, 예상 +0.6%YY, 이전 +0.5%)日 총무성, 6월 도쿄지역소비자물가지수 (오전 8시30분, 예상 +0.4%YY, 이전 +0.4%)日 총무성, 5월 완전실업률 (오전 8시30분, 예상 4.1%, 이전 4.1%)日 총무성, 5월 가계지출 (오전 8시 30분, 예상 -2.7%YY, 이전 -4.3%)독일, 5월 소매판매 (오전 6시, 예상 +0.3%MM, 이전 +2.8%)영국, 1/4분기 GDP (오전 8시30분, 예상 +0.6%QQ, 이전 +0.6%)EU, 6월 소비자신뢰지수 (오전 9시, 예상 -8.0, 이전 -9)EU, 6월 산업신뢰지수 (오전 9시, 예상 +2.0, 이전 +2.0)EU, 6월 경기신뢰지수 (오전 9시, 예상 106.7, 이전 106.7)EU, 6월 소비자물가지수 (오전 9시, 예상 +2.5%YY, 이전 +2.5%)◆ 7월 1일(토)산업자원부, 06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동향 (오전 11시)[뉴스핌 Newspim] 최중혁·김선희·김사헌·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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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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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