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막판에 오름세로 돌아섰다.오후장 후반까지 소폭 하락과 보합선을 등락하다가 마감무렵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반전했다.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다음주 FOMC와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고 움직이겠다는 관망세력이 많았다.오전장 CD수익률이 4.51%로 전일보다 0.04%포인트 높게 고시된 것이 다소 진정되는 듯하던 단기물 불안심리를 부추겼다.이날 은행의 CD나 은행채 발행은 거의 없었다. 은행의 지준마감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은행의 CD발행금리가 뒤늦게 높게 고시된 것이다.은행의 CD금리가 높게 고시되자 단기물 IRS페이가 늘어나고 단기채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았다.은행의 한 관계자는 "CD수익률이 높게 고시되면서 금리가 올라왔다. 단기물 불안이 잠재우려면 6월말은 지나야 될 듯하다. 그전까지는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듯하다. 한은은 내일 통안증권 창판을 해도 단기물로 할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단기물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단기물 통안증권 매물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스왑뱅크의 한 관계자는 "장기물 기대를 하고 있다가 국채선물 108.20 선까지 반등이 실패하자 실망매물이 많이 나왔다. 오전에는 리시브가 많다가 오후에는 페이가 많이 나왔다. CD수익률이 오르자 단기물 IRS페이가 많아졌고 10년물이 5.26%까지 거래된 후 매물이 많이 쌓이면서 더 못가고 밀리자 던지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일부 은행 투자계정은 1년물을 팔고 10년만기 국고채를 매수하기도 한다. 은행채 발행한 자금으로 길게보고 장기물로 캐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2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4.9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5.09%로 마감됐다.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2%포인트 오른 4.96%,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5.30%를 나타냈다.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0틱 떨어진 108.02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4858계약으로 전일의 2만4293계약보다 늘었다.국채선물은 전일비 4틱 내린 108.08로 출발한 후 한때 108.17까지 상승했다가 일중 저점인 108.02로 마감했다.108.20대에 포진한 강력한 매도로 추가상승이 막히며 반락하자 매도가 연쇄적으로 나오면서 심리가 냉각됐다. 시장참가자들은 다음주 미국의 FOMC와 5월 산업활동, 단기물 안정 등을 좀더 확인하자는 심리가 부상하고 있다.투자주체별로는 최근 순매수에 나섰던 은행이 2006계약을 팔아 오늘은 매도를 주도했고 선물사가 198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사가 831계약, 외국인이 503계약, 기타법인이 405계약, 투신사가 379계약을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