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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략] 외환당국 개입 장세 지속될 듯, "한은 이성태 총재 입장 선회 촉각, 글로벌 트렌드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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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940원대 상승세를 보였다.전날 외환당국의 공격적인 대량 매수 개입으로 급반등한 이래 당국의 물량 흡수 개입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달러/엔이 최근 급락 이후 일부 반등하기는 했으나 글로벌 달러가 여전히 약세 국면을 보이고 있어 물량 출회가 지속됐다.환율이 급락 이후 급반등하자 월말 네고를 맞아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했고 역외 고점 매도세도 꺾이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외환당국이 한번 든 '개입의 칼'을 거두지 않고 이날도 10억달러 가량은 추가 흡수함으로써 상승세를 유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시장에서는 아직까지 글로벌 달러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 중국 위안화 절상이나 환율조작국 지정 등으로 약세 마인드가 거둬지기는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그렇지만 한은 이성태 총재조차도 '환율 수준을 우려한다'고 입장을 선회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국의 강성 개입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미국 FRB 버냉키 의장의 미국 금리 관려 발언을 주시하면서 당국의 개입에 따른 눈치 장세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 ◆ 달러/원 환율 이틀째 상승, 외환당국 추가 개입으로 매물 흡수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46.50으로 전날보다 1.5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5월물은 945.870으로 1.00원 올랐다.달러/원 환율은 이날 전날보다 0.30원 오른 945.30원에 출발한 뒤 945.00을 저점으로 반발 매수가 유입된 가운데 하락세가 멈췄다.전날 종가가 유지됐고 달러/엔이 반등세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매수세가 유입되던 차 외환당국의 개입과 더불어 숏커버가 가세되며 장중 948.3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그렇지만 수출업체 네고와 더불어 역외 등 고점 매물이 출회되며 947원대로 내려선 뒤 당국의 개입과 더불어 하루종일 947원 수준의 거래가 지속됐다.그러나 장후반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일부 매수에 가세됐던 은행간 참여자들이 달러 매수를 청산하면서 946원대로 다소 밀리며 마감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이 946원에서 947원대로 환율을 뜯어 올린 뒤 지속적으로 물량을 받아냈다"며 "오늘도 어제처럼 10억달러는 족히 거둬갔을 것 같다"고 말했다.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어제 급반등하면서 오늘 업체 네고가 상당히 많이 나왔다"며 "당국이 947원에서 알막기 개입을 지속했으며 규모는 10억달러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외환당국 강성 개입으로 변동폭 축소, 주가와 환율 괴리감 한편 정부 및 외환당국 관계자들의 잇따른 구두개입 등으로 시장 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량도 줄었고 하루 변동폭도 3.30원에 그쳤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59억5,900만달러로 전날 70억8,900만달러보다 10억달러 이상 줄었다. 오는 27일(목요일) 기준환율은 947.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시중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이 지속되면서 은행간 거래가 위축됐다"며 "당국의 개입이 관건이나 글로벌 달러가 반등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당국의 부담도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였으나 주가가 급등했으며, 외환시장에도 역외가 달러 매도를 지속함으로써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다소 괴리감을 보였다.KB선물의 오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외환당국의 개입이 강했고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늘렸지만 환율이 급등하지는 못했다"며 "외환당국의 개입이 있었지만 주식시장의 외인 동향과 환율이 따로 움직였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이 외인 매도를 부른 것 같다"며 "외환시장에서는 글로벌 달러 약세 여건, 즉 위안화 절상 등으로 주식에 연동하지 않고 역외 매도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날 종합지수는 외국인 선물 매수와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합작하며 1,450선을 재탈환했다. 코스피지수는 1,451.22로 전날보다 20.07포인트 올랐다.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2,620억원이나 순매도했지만, 기관 매수가 3,250억원에 달하면서 주식시장이 다시 활황의 자신감을 되찾았다.대우증권의 김현태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수가 프로그램 차익매수를 불러들였다"며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 수준에 도달한 만큼 부담감을 떨칠 수 있을지 외인 선물 동향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 입장 선회 촉각, 경기 둔화 우려감 반영된 듯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 정책 당국에서 환율 하락에 대해 잇따라 우려감을 표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콜금리 동결과 환율 안정을 건의하는 등 주변 여건이 개입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특히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가 지난 7일 취임 기자회견과 21일 국회 첫 업무보고 때와는 달리 '환율 급락이 우려할 만하다'고 입장을 바꾼 것에 주목하고 있다.이성태 총재는 지난 7일 취임 기자회견에서는 '환율은 궁극적으로 펀더멘탈이 결정한다'며 '시장 수급과 시장심리도 영향을 준다'며 시장 메카니즘에 대한 존중과 함께 이코노미스트의 특질이 짙게 배인 '펀더멘탈 결정론'을 강조했다.또 지난 21일 국회 첫 업무보고 자료에서는 '환율은 시장의 수급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된다'며 시장 존중을 재피력하면서 '다만 환율이 비정상적일 경우 중앙은행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렇지만 국회의원들의 안이한 대응 지적이 있은 후에 이성태 총재는 "여타 통화에 비해 절상 속도가 빨라 우리 경제와 기업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으나 '기업들의 대응 능력이 생겨나 다행스럽다'고 했다.그러면서도 이성태 총재는 "외환당국이 개입할 경우 시장에서는 지지선으로 잘못 생각할 수 있다"며 "오퍼레이션 정도의 개입을 하고 있다"고 밝혀 개입을 시인하면서도 개입에 따른 시장의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이날 이성태 총재는 '제7회 서울국제금융포럼' 조찬 간담회에서 "최근의 환율 문제는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며 "기업들이 견딜만한 수준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힌 것으로 한은 측이 확인했다.이같은 발언은 이성태 총재의 이전의 발언과는 사뭇 다른 입장이며 걱정의 정도도 심각해져 지난 21일 이후 닷새만에 시장을 보는 관점이 적극 개입 관점으로 바뀐 것이라고 할 수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이 총재께서는 이전에도 환율 급락에 대해 우려한다는 말씀을 하신 바 있다"며 "최근 급락 사태가 우리 경제나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좀더 심각하게 받아들이신 것 같다"고 말했다.이성태 총재의 환율에 대한 우려 발언이 이전과 달라졌고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예사롭지 않음에 따라 시장 내부에서는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강화되며 긴장감을 표출하고 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중앙은행 총재가 불과 며칠 만에 환율에 대한 관점을 바꾼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그렇지만 총재 관점이 선회한 것이라면 개입 강도가 좀더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 총재의 태도가 며칠만에 달라진 것은 거시경제 전체의 문제로 받아들인 것 같다"며 "그렇다면 경기 및 콜금리 문제,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통화정책의 구속성 등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생겨난 것 같다"고 말했다.◆ 외환당국 개입 단기 지속될 듯, 글로벌 트렌드 여전히 중요 그렇지만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이 한시적일 수밖에 없으며 글로벌 달러 트렌드에 변화가 없는 한 흐름 자체를 거스르지는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여전하다.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이 단기적으로 월말 네고가 집중되는 시기에 매물을 흡수하는 등 개입 강도를 유지하면서 시장안정감을 이룰 수 있는지를 살펴 나갈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 관계자는 "현재의 환율 레벨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은행 및 역외의 수익추구 행위를 탓할 수는 없겠지만 주시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한은 총재 입장도 바뀌고 당국도 이전과 달리 환율을 올리는 개입을 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개입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글로벌 트렌드가 아직은 약세쪽이고 역외도 매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일단 월말 네고가 집중되는 내일이 고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일부 포지션을 감으며 115선대로 반등하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를 두고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주목된다"고 말했다.KB선물의 오정석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 요인이 잠복된 탓에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반등폭이 적었다"며 "만약 실개입이 없이 발언 수준으로 끄친다면 한계가 노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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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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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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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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