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채권펀드 수익률이 최근들어 다시 은행 정기예금금리를 웃돌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채권금리 상승으로 정기예금금리 보다 훨씬 낮아 채권형펀드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와 부동산과 주식펀드로 돈이 몰렸지만 올해들어서는 채권펀드 수익률이 은행 정기예금금리를 웃돌면서 채권펀드에도 희망의 싹이 다시 움트는 듯한 모습이다. 자금이 전반적으로 채권펀드로 유입되는 건 아니지만 시장상황을 잘 활용하는 투신사의 경우에는 수익률이 좋고 자금이 조금씩 유입되고 있다. 25일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 300억원이상 88개 공모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0.12%,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0.45%를 기록했다. ◆ 최근 1개월 연환산 채권펀드 수익률 5.0%로 정기예금금리 상회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을 연수익률로 환산하면 5.0%이다. 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 4.2%에 비해 0.8%포인트가 높은 셈이다. 3백억원 이상 공모 채권형펀드를 팔고 있는 17개 투신사의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을 회사별로 보면 0.41-0.56%로 별차이가 없다. 모든 투신사의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를 웃돈 것이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투신사는 동양투신으로 0.56%였다. 연수익률로 6.7%로 정기예금금리 보다 3%이상 높다. PCA자산운용 산은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미래애셋투신운용 우리자산운용 푸르덴션자산운용 등 모두 7개사가 1개월 수익률 0.5%(연수익률 6.0%)를 웃돌았다. ◆ 채권수익률 높은 투신사 투자비결은 “싼 채권서 사서 캐리" 채권수익률이 좋은 투신사의 경우 딜링 보다는 싼 채권을 사서 보유하는 전략을 주로 활용하는 곳이었다. 동양투신 김형호 채권운용본부장은 수익률이 좋게 나온 이유에 대해 “PF ABS나 환매로 덤핑으로 나온 저평가된 채권을 사서 캐리한 것이 수익률이 좋게 나온 비결”이라고 말했다. 수익률이 좋게 나오자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채권형이나 혼합형에 관심을 가져 하루 1백억원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지난 6개월동안 채권형 및 혼합형이 1조원이 늘어났다. 투신사의 채권형펀드에서 전반적으로 빠져나가는 데 동양투신은 되레 늘었다. 김 본부장은 “대형 법인들도 채권펀드의 구조가 위험이 크지 않으면서 정기예금금리를 웃돈다면 자금을 맡길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채권펀드 구조를 잘 만들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면 자금을 맡길 곳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fixed income 본질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쉽다“ 그는 “올해는 채권이 가지고 있는 fixed income의 본질을 잘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쉬운 한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년만기 국채를 사서 1년간 보유하더라도 정기예금금리를 웃돌 정도로 지금은 채권수익률은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단기매매 차익을 노린 딜링 보다는 상대적으로 산 채권을 사서 보유하면 고정이자나 롤링이펙트에 의해 짭짤하고 안정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새해들어 채권금리는 방향성이 안 보이고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하루짜리 콜금리보다 1.25%포인트 높아 수익률곡선이 괜찮은 상황에서 금리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인다면 캐리관점에서 저평가채권을 편입하는 게 좋은 전략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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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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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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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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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