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가 과거 고성장 시기를 지나 선진국형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른 어려운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잘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9월 7일자 코리아타임스(Koreatimes) 기고문 "한국경제는 4~5% 성장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Can the Korean Economy Sustain Growth at the 4∼5% Level?)"를 통해 우리 경제는 선진국과 같은 성장단계의 초기 전환점에 놓여 있고, 또 내외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지만 이런 성장경로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적으로 말했다.◆ 한국경제, 선진국형 성장경로 진입 초기박 총재는 한국경제가 저임금과 초과수요 그리고 높은 투자수익률, 보호주의에다 후발주자의 이점까지 살려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이제는 더이상 이런 이점을 활용할 단계가 지났으며, 높은 임금과 수요의 정체 그리고 낮은 투자수익률이란 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또 박 총재는 이런 구조적 변화의 징후로 △ 인구성장이 둔화되어 노령화 사회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 △ 경제가 높은 사회적비용과 낮은 효율성으로 인해 짓눌리고 있다는 점, △ 경제의 고비용-저효율성 신드롬에 따른 투자수익률의 저하로 중소형 노동집야적이며 내수에 의존하는 제조업의 경쟁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점, △ 지속적인 과잉수요에서 점차 자금 수급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요정체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 △ 대외적으로 중국과 인도 등 대단히 낮은 임금에 기초한 강대국들이 출현 등을 제시했다.◆ 잠재성장률 7~8%에서 4~5%로 후퇴, 내수 취약해 변동성 증대박승총재는 현재 한국경제는 성장 여건의 전환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며 잠재 GDP성장률은 기존의 7~8%에서 4~5%로 후퇴하였다고 주장했다.박 총재는 중소형 노동집약적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청년실업률의 급격한 증가 등으로 "고용없는 성장(jobless growth)"이라는 상황이 출현했으며, 동시에 내수와 외수부문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더구나 기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소득이 정체함에 따라 경제적 여건이 더 악화되었으며, 기업의 국내 투자 기피 현상도 심각하다고 박 총재는 덧붙였다.상황이 더욱 좋지 않은 거은 중국 및 여타 저임금 국가로의 생산설비의 이전과 함께 제조업의 경쟁력이 후퇴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박 총재는 이런 상황의 변화를 반영할 경우 한국의 잠재 GDP성장률은 기존의 7~8%에서 4~5%로 후퇴하였으며, 또한 GDP 성장률은 내수경제의 취약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심화되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여기서 박 총재는 상황은 어렵지만 한국경제가 변화된 성장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먼저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특히 지식에 기반한 서비스산업으로 산업구조의 변화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또 제조업 내에서도 한국은 조선업, 반도체, 가전, 석유화학, 철강 등의 분야에서 세계 5위 안에 들며, 또한 자동차 및 정보화기술 영역에서는 세계 선두국가라고 박 총재는 강조했다.박 총재는 그 다음 기업의 지배구조가 대단히 건전하고 투명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례로 기업의 부채비율은 1997년 400%에서 2004년에는 불과 104%로 줄어들었는데, 미국의 경우 평균 부채자본비율이 141%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 기업의 재무구조는 대단히 건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박총재는 경제적 개방이 끊임없이 진척되고 있다며, 일례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중에서 외국인 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1997년 15%에서 올해 7월말 기준으로 42%로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이라고 한다.그 다음 박총재는 금융개혁이 성공적이었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대단히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내은행들의 무수익여신 비율이 1999년 말 14%에서 현재는 2%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같은 기간 평균 BIS 자본적정비율이 7%에서 11%로 개선되었다고 박 총재는 설명했다. 지난 해 국내 상업은행들의 총 이윤은 6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경제 전망: 중장기 4~5% 성장률 지속결론적으로 박 총재는 "한국경제는 고성장 단계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4~5% 대 잠재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4~5% 선의 선진국형 잠재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그 동안 한국경제는 막대한 변화의 충격을 몇 차례나 경험했으며, 이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한 것이 한국경제의 차별적인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박 총재는 이제까지 우리 경제의 이런 역동성을 감안할 때 선진국형 성장경로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지난 40년간 평균 7.7% 성장률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4~5% 성장률을 유지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박 총재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으며, 노사문제에 대한 사회적 의사결정과정의 비효율성, 특정 이익집단의 이해 추구 그리고 비생산적인 정치환경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물론 그는 이런 모든 쟁점들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낙관적으로 말했다. 특히 외환위기를 단기간 내에 극복한 우리 경제는 현재의 구조적인 조정과정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박 총재는 여기에 대중적인 참여와 이해만 추가된다면 한국경제의 역동성은 앞으로 더욱 강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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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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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