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채권금리는 2주일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FOMC와 금통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1조7천억원의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이 끝난 후 3주일간의 국채발행물량 공백으로 수급이 단기적으로 좋아지자 숏커버 및 단기딜링성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하락을 주도하면서 가팔라졌던 수익률곡선이 다소 완만해졌다.이번주 채권금리는 주초에 단기 박스권 하단을 확인한후 주중반이후에는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주일간은 저점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맞았다면 이번주부터는 고점매도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맞을 것이란 견해에 힘이 실릴 것 같다. ◆ 이번주 3년국고채금리 4.15-4.36% 예상.. 주초 박스권 하단 확인할 듯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15-4.3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4.46-4.67%로 나타났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가 4.24%인 점과 비교하면 아래로 0.09%포인트, 위로 0.12%포인트 열어 놓은 것이다.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경우에는 지난주말 종가(4.55%)에 비해 아래로 0.09%포인트, 위로 0.11%포인트 열어놓았다.3,5년 국고채수익률 모두 하락 보다는 상승 쪽에 좀더 무게가 실려 있음을 알 수 있다.주초에는 박스권 하단을 확인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주 후반으로 접어들면 반등할 것이란 시각이 압도적이었다.주초반에 금리가 좀더 빠질 수 있다는 견해와 지난주말 종가 수준이 단기바닥일 것이란 견해가 엇갈렸다. 대체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20%에서 단기바닥을 찍을 것이란 견해가 많았고 4.1%대로 진입하더라도 4.15%수준에서는 막힐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주초에 다소 강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도 주후반에는 약세조정을 받을 것이란 의견을 나타냈다.주후반에 금리가 반등할 경우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35% 수준까지는 상승할 수 있다는 견해가 많은 편이었다.◆ 금리 주후반 반등 가능성.. 지난주 저점매수에서 이번주엔 고점매도로 리스크관리 뉴스핌의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이번주에는 금리가 주초반에 박스권 하단을 확인한 후 주후반으로 접어들면 반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많은 시장참가자들이 이렇게 보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채권금리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지난 8일 장중한때 4.52%까지 급상승했다가 지난주에는 장중한때 4.22%까지 하락했다. 2주일만에 0.30%포인트나 빠진 것이다.지금의 채권시장 상황은 베어마켓 랠리이거나 방향성 없는 박스권 장세일 가능성이 높다. 강세장으로 중장기 추세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런 점에서 금리가 더 내려가면 매수하기에 상당한 레벨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다음주 중반에는 채권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굵직한 변수들이 대기하고 있다.오는 30일 7월 산업활동동향, 31일 9월 국고채발행계획이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정부의 부동산대책과 추경편성규모가 월말에 발표될 예정이다.7월 산업활동과 추경편성 및 9월 국고채발행물량 증가 가능성은 채권시장에 다소 비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반면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복합적이다. 실효성있는 대책이 나와 집값이 하향안정된다면 금리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있지만 자금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면서 주가가 다시 랠리를 할 경우에는 비우호적일 수 있다. 부동산대책 발표후 부동산 및 주식시장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다음주에 대기하고 있는 변수들은 금리에 다소 비우호적일 가능성이 있다. 이와함께 3주일간의 국고채발행물량공백도 이번주 중반이면 거의 다 반영되고 주후반으로 접어들면서부터는 9월 국고채발행물량에 대비하는 모드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채선물 저평가폭도 10틱 이내로 줄었다. 만기가 다가오면서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저평이 꽤 줄어있어 저평가에 기댄 매수가 추가로 강하게 유입될 여지도 감소했다. 다만 금리가 3년물 기준 4.4%대로 접근하면 캐리성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7월 산업활동이 자동차판매나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 동향으로 볼 때 호전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경기가 계속 좋아질 것이란 확신을 가지기도 힘든 상황이다. 유가 상승이 우리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고 설비투자나 소비심리, 고용사정 등은 여전히 좋지 않다. 지난주 큰폭의 조정을 받았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변수다. 외국인의 매도가 더 이어지며서 추가로 조정을 받을지, 조정을 마무리하고 재차 반등할지 여부에 따라 채권시장은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이번주 금리는 주초반에는 약간 강세나 보합권에서 박스권 하단을 확인하는 작업을 한 후 주후반으로 접어들면 다음주 재료들을 선반영하면서 다소 반등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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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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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