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채권금리는 큰폭으로 상승하며 3주일째 오름세를 보였다. 큰 변동성을 동반한 오름세였다. 정부의 부동산안정대책에 콜금리인상이 포함될지 여부가 핫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정부 당국자의 코멘트에 따라 출렁거리는 롤러코스터장세였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3.95%로 지난주보다 0.09%포인트, 5년국고채수익률은 4.18%로 0.11%포인트, 10년국고채수익률은 4.72%로 0.12%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지난주에 이어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가 더 많이 올라 수익률곡선은 더욱 가팔라졌다.이번주에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려 7월중 콜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금통위가 열리기 전까지는 콜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다소 변동성이 있는 장세가 될 수도 있지만 지난주 금요일 한덕수 부총리겸 재경부장관이 “절대로 금리 올리지 않는다. 박승 한은총재도 동의했다”는 발언으로 인해 콜금리인상 우려는 상당히 완화됐다. 이에따라 이번주에는 지난주 보다는 콜금리인상 우려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부동산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어서 어느정도의 변동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장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할지, 아니면 인상할지가 가장 큰 관건이고 동결할 경우 부동산 문제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내놓을지에 따라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다. ◆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3.82-4.03% 예상.. 콜금리 동결예상 우세뉴스핌이 10명의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3.82-4.03%,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4.07-4.26%로 나타났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 3.95%와 비교할 때 아래로 0.13%포인트 위로 0.08%포인트 열어놓았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지난주말 종가(4.18%) 대비 아래로 0.11%포인트, 위로 0.07%포인트 열어놓은 것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대체로 이번주 채권금리는 추가 상승 보다는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박스하단은 3.85%라는 응답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3.90%라는 응답이 3명이었다. 박스 상단은 4.0%가 5명, 4.05%가 4명, 4.10%가 1명이었다. 오는 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는 7월중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10명의 응답자 모두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 1일 한덕수 부총리가 ‘금리인상 절대로 없다, 박승 한은총재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힌 것이 콜금리동결 예상을 한층 강화시켰다.이런 발언이 나오기 전에도 7월에 콜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는 곳은 많지 않았고 일각에서 전격 인상 가능성을 우려하는 수준이었다. ◆ 금통위 코멘트는 기대반-우려반.. 코멘트 따라 시장관심이 수급-부동산으로 갈릴 듯 한덕수 부총리의 지난 1일 발언은 무리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금통위를 일주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부총리가 ‘금리인상 절대 없다’고 밝힌 건 법적으로 콜금리결정권을 독립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금통위를 무시한 처사이고 정부가 금통위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는 의구심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는 비난을 불러왔다, 그러나 이런 비난에도 불구하고 한 부총리 발언은 7월 금통위가 만에 하나 부동산안정을 위해 콜금리를 인상할지도 모른다는 시장 일각의 우려를 상당히 씻어줬다. 뉴스핌의 설문조사에서 10명 전원이 콜금리 동결을 예상한 것도 한 부총리의 발언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7월 금융통화위원회는 한 부총리의 발언을 제쳐놓더라도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아직 경기회복이 손에 잡히지 않고 있는 점이나 6월 핵심소비자물가 2.3%로 한국은행의 목표밴드 아래로 떨어졌다는 점은 부동산을 잡기 위해 콜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상당한 리스크가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장의 관심은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한 후 부동산 문제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하느냐에 쏠려 있다.금통위가 어떤 코멘트를 할지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뉴스핌의 설문조사결과에서도 코멘트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응답과 비우호적일 것이란 응답이 팽팽히 맞섰다.부동산 문제에도 불구하고 콜금리를 동결할 경우 동결의 이유를 설명하다 보면 코멘트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와 채권시장이 콜금리우려로 상당히 불안하게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통위의 코멘트는 채권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쪽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견해는 기대감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거론한다.반면 금통위가 나중에 자신에게 집중될 수도 있는 책임을 피하거나 완화시키기 위해서라도 부동산에 대한 우려의 강도를 전월 금통위 보다 높일 것이란 관측과 한 부총리의 단정적인 ‘콜금리 절대 없을 것‘이란 발언에 대한 반발로 코멘트가 채권에 비우호적일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금통위의 콜금리결정과 코멘트는 이번주 채권시장의 금리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 임에 틀림없다.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하면서 코멘트도 채권에 비우호적이지 않을 경우 시장의 관심은 단기적으로 수급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이달 채권시장 수급은 좋은 편이다. 국고채발행물량이 5조4백억원 밖에 안되고 2조2천억원의 바이백과 조기상환을 한다. 금통위 변수만 잘 넘으면 이달 중순에 실시할 바이백과 조기상환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금리가 다소 하향안정될 수 있다는 견해에 다소 힘이 실리는 것 같다.다만 코멘트가 부동산문제에 대한 우려의 강도를 높이면서 8월이후 콜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채권시장은 리스크관리 쪽으로 더욱 기울어질 가능성이 있다. 바이백과 조기상환은 매도기회로 인식되면서 부동산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 시장심리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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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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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