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채권금리가 2주일 연속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신사의 채권형펀드 운용수익률이 2주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3개월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됐고 1개월수익률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다만 올해들어 2월중순까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듀레이션을 줄여 놓아 금리하락폭(채권값 상승폭)에 비해서는 수익률 회복속도가 약간 더딘 느낌은 있지만 적절하게 리스크관리를 하면서 안정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최근 금리하락이 3,5년 국고채수익률이 2년이하 통안증권에 비해 컸던 것도 수익률 회복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투신사들은 보통 2년이하 통안증권이나 은행채 CD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편입해 국고채수익률 중심의 하락장에서 수혜를 덜 누린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지만 지난해와 같은 듀레이션 베팅을 자제하면서 다양하게 수익원을 발굴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펀드평가 전문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300억원 이상 공모 채권형펀드를 팔고 있는 22개 투신사의 113개 공모채권형펀드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0.20%를 나타냈다. 47개 국공채형펀드와 86개 공사채형펀드가 각각 0.20%로 같았다. 투신사 별로는 KB자산운용이 0.29%로 선두를 달렸고 대한투신과 신한BNP 아이투신이 각각 0.22%, 산은자산운용이 0.21%로 비교적 좋은 수익률을 올렸다. 1위와 22위가 0.28-0.11%로 큰 차이가 없이 모든 투신사들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냈다. 이는 대부분의 투신사들의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가지 않고 리스크관리를 하면서 다양한 운용전략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채권금리 하락과 운용수익률을 감안할 때 투신사 채권형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은 1.2년 정도로 추정된다”며 “지난해에는 1.7-1.8년 정도로 길었는데 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개월 수익률 평균은 0.54%로 나타났다. 아이투신운용이 0.66%로 1위, 2위가 KB자산운용이 0.65%, 대한투신과 도이치투신이 0.60%로 공동 3위, 산은자산운용과 신한BNP투신이 0.56%로 공동 5위, 삼성투신이과 조흥투신이 0.52%로 공동 7위였다. 1위 투신사와 하위투신사간의 격차가 0.36%에서 0.66%로 0.30%포인트 밖에 나지 않았다. 1개월 수익률이 평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무리하지 않은 운용 때문이다. 3개월 평균 수익률은 0.02%로 전주의 -0.10%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연초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3개월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는데 지난주에 3개월 원금손실을 모두 만회한 것이다. 지난 1개월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곳은 국공채를 편입하고 듀레이션으로 수익률을 관리하는 투신사와 회사채를 편입하면서 듀레이션은 비중을 줄인 투신사들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크레딧 리스크가 없는 국공채를 편입하면서 듀레이션으로 수익률을 관리하는 쪽과 회사채 편입을 늘리고 듀레이션에 대한 신경을 덜 쓰는 펀드로 나눠지는 데 전자의 경우 삼성, KB, 신한BNP, 푸르덴셜을 꼽을 수 있고 후자는 대한 도이치 조흥 플랭클린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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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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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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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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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