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해외분석] 연준리 "Measured", "Accommodative" 표현 유지 여부 쟁점 - WSJ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조만간 열린다. 아마도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25bp 이상 여부를 놓고는 거의 논쟁이 없을 듯 사지만, 최근 보듯 성명서 한 문구를 놓고 연준리 이사 및 지역 연준 총재들 사이에 상당한 논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美 경기가 예상보다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인플레 압력은 완만하게 유지되는 등 연준리가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이번에 25bp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총 7회 연속 25bp 금리인상이 단행되는 셈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연준리 관측전문가(Fed Watcher) 그레그 입(Greg Ip) 기사는 11일자 기사를 통해, 이제까지 연준리는 성명서에다 "신중한(measured)"란 표현을 넣음으로써 다음 번 금리인상이 25bp 수준으로 지속될 것임을 시사해왔지만 과연 이것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야 되는가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미 그랬던 것처럼 19명의 연준리 FOMC 구성원들 중 "일부"는 연준리가 시장에 단기금리인상 전망을 시사하는 단어를 제거함으로써 "정책적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한 다른 사람들은 최근까지 거시지표 결과는 이 단어를 유지해도 좋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본다.◆ "accommodative"와 "measured"란 무엇을 말하는가2002년 1월부터 연준리는 자체 통화정책 기조를 "경기부양적(accommodative)"이라고 표현해왔는데, 이는 금리수준이 중립적(neutral)"인 수준보다 낮다는 것을 지시하는 말이라고 그레그 입은 설명한다.참고로 여기서 우리 말로 '경기부양적'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다소 어폐가 있는 말임은 분명하다. 경기부양적이란 말에 적합한 영어단어는 "simulative"일 것이지만, 연준리는 이런 표현 대신 내외부 충격을 수용한다(accommodative)는 의미의 단어를 사용 하는데 이는 통화정책에 부여하는 의미가 단순히 경기에 대한 사후대응적인 수준을 넘어서 "경기조절"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된다.한편 지난 해 5월부터 연준리는 이러한 "경기부양적" 정책기조가 "신중한(measured)" 속도로 제거되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기 시작했다.이 "Measured"란 표현은 곧 25bp 금리인상을 의미하게 되는데, 이는 금융시장이 연준리의 정책결정과 계획에 이례적으로 높은 신뢰감을 가지게 하여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했고 또한 장기금리가 하향안정화되도록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그런데 이렇게 연준리가 통화정책 전망을 투명하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1%라는 사상 최저 금리가 명확하게 중립적인 수준보다는 낮기 때문에, 앞으로는 인상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 근거한다.다만 노동생산성이 빠른 속도도 개선되는 가운데 실업률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급등 부담이 작기 때문에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했던 것이다.◆ 중립적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는 연방금리, 정책 유연성 확보 주장 점차 커져그러나 지난 주 마이클 모스코우(Michael Moskow)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더욱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까지 [정책기조를 유지하게 만든] 경제적 조건이 변화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근에는 고용시장이 강화되고 기업의설비투자오 금융시장 등 경제의 전반이 확장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율은 낮게 나타나고 있다. 생산성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어도 2004년 동안 4%에 이른 것에서 보이듯이 인플레 압력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생산성 향상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또한 연방기금 금리가 현재 2.50%로 대략 3%~5% 사이로 판단되는 "중립수준"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모스코우 총재는 "연준리는 점진적인 속도로 경기부양적 기조를 제거해왔으나, 어떤 시점에 가서는 더이상 그러한 방식을 반복할 수 없게 된다"며, "장기적이 수준에서 중립적 금리 수준에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연준리 의장 역시 지난 2월 중순 의회증언에서 이제는 더이상 현재의 금리수준이 "경기부양적"이라고 부르지 않거나 또는 금리인상이 "신중한" 속도로 진행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판단된다. 특히 그는 금리인상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장기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인 것이 "수수께끼"라고 말함으로써 금융시장이 금리인상의 영향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는 판단을 분명히 드러냈다. 물론 부분적으로는 이러한 영향으로 美 국채 10년물 금리는 4.10%선에서 최근 4.50%선에 접근한 상태이며, 리스크가 큰 회사채 등의 스프레드는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되는 등 변동성이 증가했다.물론 벤 버난케(Ben Bernanke)등 일부 이사들은 이전대로 '신중한'이란 표현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버난케는 "FOMC가 계속해서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신중한 방식으로 제거해 나갔으면 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전망도 엇갈려, 연준리 문구 삭제시 대체문구로 충격완화 모색할 수도연준리 정책결정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이렇게 갈리면서 월가의 주요 연준리 관측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브루스 캐스먼(Bruce Kasman) JP모건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연준리가 이 표현을 제거해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보기에는 이것이 금리인상 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기 보다는 다만 정책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일 될 것 같다고 말한다.한편 도이체방크의 수석 미국담당 이코노미스트 피터 후퍼(Peter Hooper)는 "연준리 성명서에서 이 단어가 제거되지 않을 것이로 보지만, 활발한 토론을 거친 후에 시장에 이 용어가 오래 가지 않을 것임을 충분히 경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사실 연준리 성명서에서 "신중한" 혹은 "경기부양적"이란 표현이 제거되거나 바뀔 경우 금융시장이 보일 반응은 불분명하다. 다만 "신중한"이란 표현의 제거는 연준리로 하여금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놓게 하는 것이라는 점, 또 "경기부양적"이란 단어가 제거되는 것은 연준리의 금리인상이 거의 종료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일부 페드와처들은 연준리가 이들 단어를 "삭제(remove)"하더라도 시장의 급격한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다른 단어나 표현을 가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