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9월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 및 외환분석가들의 전망을 담아 셋으로 나눠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나우식, 산업은행 이정하, 신한은행 홍승모, 조흥은행 김병돈, 하나은행 조휘봉, 한미은행 류현정, ABN암로 김인근, 깔리옹은행 이병협 딜러와, 산업은행 박용하, 삼성선물 정미영, 제일선물 허문종, LG선물 황태연 외환이코노미스트 등 13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9월중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9월 외환전문가 환율예측 종합 ▷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9월중 달러/원 환율 1,135∼1,157원 전망, 점진적 하락 예상향후 환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고유가 속에서 국내 물가 상승이나 수급상 공급우위 기조 속에서 상승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1,150원 이하에서 송금이나 결제 등 수요가 유입되고 있어 하락 속도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챠트 분석을 보더라도 하락 기조가 바뀔 이유는 없다. 정부의 구두개입이 간혹 시장을 교란하며 거짓신호(whipsaw)를 줄 수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도 있다. 수출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나 아직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또한 주식시장의 경우 경제에 대해 선행성이 강한데 반해 외환시장은 동행이나 후행하는 특징이 있어 실제 수출물량이나 무역흑자 규모가 둔화된 것이 확인돼야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점을 상기하고 가야겠다. 9월중 주요변수는 여전히 달러/엔, 주식동향, 업체 수급 등이며 등락은 있겠으나 결국 점차적인 하락 양상이 예상된다.▷ 기업은행 나우식 과장 : 9월 달러/원 환율 1,140∼1,155원 전망, 추석 네고, 외환정책 변화 가능성 주목달러/원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좀더 하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이 지지선이 1,150원 이하를 넘나들면서 결제 등 잠재적 수요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달러 공급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지속 가능성, 추석을 앞두고 네고가 집중될 가능성, 정부의 외환정책 변화 가능성 등이 하락 우위 상황을 만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의 경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은 크게 큰 수준이 아니다. 이에 따라 9월에는 1,160원대로 상승할 확률보다는 1,140원대로 하향할 확률이 다소 커보인다. 9월에는 1,140원 초반까지 테스트했다가 다소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엔과 함께 달러/원도 저점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 : 9월 달러/원 환율 1,140∼1,158원 전망, 추석 네고 주목, 연저점 테스트할 듯달러/원 환율은 계단식 하향세를 보이면서 9월중 연중 저점인 1,140원을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말 추석을 앞두고 월중 네고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추석 전에 선반영되면서 9월말에는 반대로 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월중 미국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돼 달러/엔 108선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은 아직 박스권 시각이 유효하다는 생각이다. 만약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엔화 강세가 강화될 것이다. 달러/원 환율이 역사적 저점대로 접근하면서 수급은 엇비슷하게 균형을 보이고 있다. 국내 수급이 균형을 보일 경우 시장에는 해외 동향이 좀더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 : 9월중 달러/원 환율 1,144∼1,160원 전망, 추석 네고 등 공급우위 장세9월중에는 달러/원 환율이 크게 상승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9월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어 네고가 크게 출회될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역사적 저점에 와 있는 환율이 크게 하락할 것 같지도 않다. 달러/엔 역시 108.50∼111.50선의 박스권을 크게 이탈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은행권의 포지션 운용을 포함해 시장 여건을 감안할 경우 9월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9월 금통위에서는 콜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문제가 여전한 상황이고 콜금리 인하 이후 대출금리 유지 등 비판적 여론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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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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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