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6월 마지막주(6.28∼7.2)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둘로 나눠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농협중앙회 박운규, 산업은행 이정하, 외환은행 구길모, 조흥은행 김병돈, 깔리옹은행 이병협, 도이치은행 임현욱, HSBC 이주호,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0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6월 마지막주 외환전문가 환율전망 종합 ▷ 조흥은행 김병돈 부부장 : 달러/원 1,145∼1,155원 전망, 달러/엔 동향 주시, 역외 스탑성 매도 유의이번주 외환시장은 여전히 달러/엔이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역외 매도세가 공급부담을 가중시키고 국내 상황은 월말과 겹쳐 하락 부담이 가중될 것이다. 최근까지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사지 않았고 역외세력은 꾸준히 하방경직성에 기대며 달러를 매수해 왔다. 그렇지만 1,150원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일부 스탑성 매물을 던진 듯하다. 따라서 역외의 스탑성 매도가 일부 나온 듯해 이번주에도 유념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미국의 FOMC 결과가 예상대로 된다고 하더라도 달러/엔이 무한정 내려가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승은 버거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25bp 올리는 것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본다. 물론 미국 정책당국의 향후 전망과 기조에 대한 모멘트가 중요하다. 향후 추가 금리인상 여지가 있는 지 코멘트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서둘러 예단하지 말고 사실을 먼저 확인하자.▷ 깔리옹 이병협 이사 : 달러/원 환율 1,145∼1,158원 전망, 하향세 속 낙폭 완화 뷰 유지, 매물소화과정이번주에는 달러/원 환율이 좀더 하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과거 막혔던 기억들이 있기 때문에 하락폭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뷰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위로 1,150원대에서는 더욱 무거워지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다. 월말에 접어들면서 네고장이긴 하지만 주초 버티기를 보이면서 네고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예상된다. 문제는 향후 달러/원 환율이 1,140원 중반으로 가느냐, 초반대로 가느냐이다. 아래로 갈수록 하방경직성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25bp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본다. 물론 FOMC에서 나올 향후 전망과 관련된 코멘트가 중요하다. 그렇지만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강하지 않다. 따라서 금리인상은 조심스러운 가운데 신중론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달러 매물이 좀더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치은행 임현욱 부지점장 : 달러/원 환율 1,145∼1,155원 전망, 환율 하락압력 지속, 당국 온건 개입 예상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하락과 물량 부담 속에서 기본적으로 하락 압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엔/원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당국의 개입 움직임에는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미국의 FOMC 회의, 일본의 단칸지수 발표 등이 있다. 달러/엔은 기본적으로 엔화 강세 속에서 아래쪽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달러/원은 1,14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은 106.80선의 결제 등 대기수요가 포진된 레벨이 중요하고, 이 선이 깨지면 105엔대로 하향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FX스왑은 상반기말 BIS나 현금흐름 등을 고려해 거래가 둔화되고 있다. 화요일 이후 스팟 결제가 7월로 넘어갈 때 거래가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HSBC은행 이주호 이사 : 달러/원 환율 1,145∼1,160원 전망, 시장 숏경도, 일시 반등 가능성 여지외환시장은 지지저항이 팽팽하던 상황에서 아래쪽으로 균형이 깨진 듯하다. 역외세력의 경우 달러/엔이 하락한 가운데서도 하방경직성을 기대했으나 정부의 개입이 강하지 못하자 아래쪽으로 베팅하는 게 아닌가 한다. 시장은 점차 숏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공격적인 개입을 하지 못한 채 미세조정에 그치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서 매도쪽이 편하다는 생각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달러/원이 1,150원이 붕괴된 뒤 역외는 롱스탑인지 신규숏인지 몰라도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여건이 외국인 주식 매수 속에서 주가가 강하고 달러/엔이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물량 부담이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 일시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 달러/엔이 107선까지 다소 과도하게 하락한 것 같고, 107선에서는 좀더 횡보 양상을 보이거나 반등하지 않을까 한다. 월말이지만 당국의 의지도 있고 달러/엔도 일시 반등 가능성이 있어 이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래쪽으로 하락 속도는 둔화되지만 위쪽으로는 한번에 출렁일 리스크가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게 좋겠다.▷ 도쿄미쯔비시은행 정인우 지배인 : 달러/원 1,145∼1,155원 전망, 달러 약세 분위기, 반등시 고점 매도 접근이번주에는 달러/원 환율이 좀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상 공급우위가 지속되면서 주초 1,140원을 하향돌파하는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달러/엔 환율은 펀더멘탈이나 챠트상으로 볼 때 아래쪽으로 기울어 있다. 달러/엔은 바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고점 매도가 유효하다고 본다. 일본의 경우 구두개입은 나왔으나 105선이 깨져야 본격적인 개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챠트상으로는 지난 4월말 이후 헤드 앤 쇼울더형 패턴상 103까지 하락할 여지가 있다. 달러/엔 시장도 가볍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펀더멘탈 차이를 볼 때 단칸이 13년래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엔 강세쪽이 우세하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제기되며 달러/엔이 한때 110선을 넘기도 했으나 미국은 50bp 이상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나 테러 위협 등을 고려할 때 달러가 급반등할 상황은 아니며, 따라서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달러/원의 경우 1,140원이 강하게 지지될 것이냐가 관건이다. 당국의 개입 등으로 달러/원이 1,140원선이 강하게 지지된다면 위쪽으로 반등은 이전 지지대인 1,155원까지는 가능하다고 본다. 그렇지만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달러/원의 경우 1,150원을 넘을 경우 고점 매도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일부 롱세력들이 매도단가를 높이기 위해 갭업 장을 숏상황으로 인식하게 조장할 수 있으나 갭업의 경우 매도로 대응하는 게 맞다고 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