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6월 넷째주(6.21∼6.25)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둘로 나눠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농협중앙회 박운규, 산업은행 이정하, 신한은행 홍승모, 조흥은행 김병돈, 한미은행 고상준, CSFB 박안식, HSBC 이주호 딜러,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1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6월 넷째주 외환전문가 환율전망 종합 ▷ 조흥은행 김병돈 부부장 : 달러/원 1,155∼1,165원 전망, 하방경직성 강화, 박스권 전략 유효 달러/원 환율이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 1,150원대에서는 달러/엔과 관계가 크지 않고 결제수요도 유입되고 있다. 주가 급락 등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생겨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도 아래쪽으로 밀기를 부담스러워하고 달러매도에 적극적이지 않다. 또 계절적으로 7,8월에는 환율이 상승했던 경험도 있어 그럴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 물론 그렇지만 1,160원 이상에서는 매도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월말에는 하락하겠지만 기본적인 박스인 1,155∼1,165원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요인이 큰 시장이고 달러/엔은 심리적인 영향을 주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1,155원대의 저가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고, 1,163원선에서는 매도 & 매수(Sell & Buy)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 한미은행 고상준 차장 : 달러/원 1,150∼1,170원 전망, 수급 혼조, 바닥다지기, 주가 주목외환시장이 달러/원 환율 1,150원대에서는 수급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제수요와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수요쪽이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개입이 아니더라도 크게 하락할 시장은 아니라고 본다. 정부는 외국인들이 주가 급락 가능성이나 매수단가 등을 고려할 때 주식을 팔 여건이 아니라는 점에서 환율은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지는 있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정부가 억지로 무리수를 쓸 이유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주가 급락 등으로 금융시장이 어수선한 가운데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은 바닥을 다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매수주체가 크지 않고 외국인이 아직 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여력만으로 상승하기에는 한계는 있다. 대기물량도 있고 월말로 서서히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달러/엔은 심리는 아래쪽이지만 방향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 좀더 이어질 것 같다.▷ CSFB은행 박안식 이사 : 달러/원 1,160원 중심 거래 예상, 변동성 작은 갇힌 장세 외환시장이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주 이래 변동성이 작아지고 함정에 갇힌 장세가 연속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달러/원 환율은 1,160원 근방에서 오락가락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거래를 해보면 물량이 상당히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렇지만 개입 경계감 등이 있어 하락하지 못하고 있다. 또 수출업체 등 매도세의 경우 환율이 상승하면 팔겠다는 심산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6월말 금리인상 재료는 시장에 반영이 됐다. 그러나 달러/엔이 박스에 걸려 방향을 잡지 못하고 움직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소폭의 금리인상을 통해 연착륙이 된다면 위안화환율은 건드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칫 환율 수준을 바꾸거나 제도를 변경할 경우 국제시장에서 공격을 당할 우려를 감안할 것으로 보인다. 여타 아시아통화들도 당분간 제한된 박스권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뉴욕 등 해외트레이더들이 아시아통화에 대해서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 HSBC은행 이주호 이사 : 달러/원 환율 1,154∼1,165원 전망, 수급 장속 좁은 박스권 예상 미국의 금리인상 재료가 소진되면서 시장이 수급장세로 복귀했다. 시장에는 롱마인드가 여전히 강한 상태다. 주가 급락하는 불안 속에서 역외시장에서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위쪽에서는 공금 물량이 꽤 많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엔의 경우 아래쪽으로 트라이하고 싶어도 미국 지표가 좋아 하향 돌파가 유보되고 있다. 달러/엔 109선이 지지된다면 달러/원도 1,154원 밑으로 떨어지기 힘들 것으로 본다. 당국의 개입은 여전히 환율의 상하 변동성을 약화시키는 기능을 하지 않을까 한다. ▷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부장 : 달러/원 환율 1,155∼1,165원 전망, 모멘텀 부재의 박스권 장세 유지이번주 시장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물거너간 상황에서 지난주 이래 모멘텀이 없는 시장이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레인지 장세 속에서 향후 재료를 탐색하는 지루한 장세가 예상된다.▷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지배인 : 달러/원 1,155∼1,165원 전망, 무거운 시장 지속, 1,160원대서 고점 매도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박스권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 포지션 자체가 무거운 상황이고 1,160원대 위에서는 여전히 매물이 대기하고 있다. 달러/엔의 경우 109∼111선의 박스권이 유지된다면 달러/원 박스권도 유지될 것이다. 달러/엔이 1엔 이상 크게 움직여도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는 수준이라면 달러/원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달러/엔이 108선으로 떨어지던가 111선 이상으로 올라 115엔대 전망이 얘기되기 전에는 1,155원 이하로 가든가, 1,165원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 같다. 좀더 넓게는 1,150∼1,170원으로 예상범위를 잡을 수 있으나 너무 막연하다. 수급이나 모멘텀을 봤을 때 1,160원대 이상에서는 여전히 고점 매도가 유효하다고 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