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6월 둘째주(6.7∼6.11)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둘로 나눠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나오식, 농협중앙회 윤성업, 산업은행 이정하, 외환은행 구길모, 조흥은행 김병돈, 한미은행 고상준, ABN암로 김진곤, 깔리옹 윤종원,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등 10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딜러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기사는 [6월 환율전망]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6월 둘째주 외환전문가 환율전망 종합 ▷ 한미은행 고상준 차장 : 달러/원 환율 1,155∼1,175원 전망, 유가 불안 지속, 공급 축소 가능성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위쪽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국제유가 불안이 지속되고 중동지역의 테러불안감도 이어지고 있다. 또 달러/엔도 국제유가에 발목을 잡히면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자금을 빼는 모습도 보인다. 따라서 수급상으로 다소 공급이 축소될 여지가 있어 위쪽은 열어둘 생각이다. 달러/엔은 115엔대의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유가불안으로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유가불안이 완화된다면 달러/엔 하락에 더해 물량이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 물론 개입은 스무딩오퍼레이션 수준으로 이해될 수 있다.▷ ABN암로 김진곤 과장 : 달러/원 환율 1,160∼1,175원 전망, 미국 금리 주시 속 상승 시도미국의 금리인상 문제가 거론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의 경우 110.80선이 지지된다는 전제 하에 이번주 1,160∼1,175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주된 거래 범위는 1,160∼1,170원대가 될 것이다. 하루하루 반전 속에서 등락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뷰자체보다는 실제 자금과 대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수급상으로 무겁지만 심리는 개입 경계감과 함께 금융불안감으로 위쪽으로 잡혀 있어 충돌하면서 제한된 거래가 예상된다.▷ 깔리옹 윤종원 이사 : 달러/원 환율 1,160∼1,168원 전망, 달러/엔 상승 속 힘축적 장세 이번주에는 달러/엔 환율이 강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상승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내 수급이 공급우위가 여전해 물량 소화로 애를 먹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미국의 고용사정이 회복되고 금리인상 재료도 부상하고 있어 강세쪽이 유리하다는 생각이다. 달러/원 환율의 상승요인은 두 가지라고 본다. 하나는 역외 매수세, 둘은 당국의 개입이다. 그 외에는 강력한 힘은 없다. 그렇지만 국내 주가가 700선 중반 이하로 하락할 경우 큰 장도 올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여전히 물량 무겁기 때문에 이번주에는 1,160원대에서 주로 거래되면서 향후 방향성을 형성하는 이른바 힘을 다지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부장 : 달러/원 환율 1,160∼1,175원 전망, 공급우위 불구 대외 악재 지속달러/원 환율은 대외 악재 속에서 좀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급이 워낙 무거운 상황이긴 하지만, 해외 시장에 따라 갭등락을 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이나 중국의 긴축 예고 속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기대된다면 상승을 보일 것이다. 반면 이같은 해외변수에 따른 충격이 작을 경우는 수급에 눌린 장세가 지속될 것이다. 매수세는 역외와 외환당국의 개입 두가지이다. 악재가 불거질 경우는 1,160원 초반이 매수지점이 될 것이고, 악재가 완화된다면 공급우위로 1,165원이 셀 지점이 될 것이다. 이번주는 해외변수에 따라 현재 1,160원대에서 아래위쪽으로 10원의 거래폭을 가름하는 기로가 될 것이다.▷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지배인 : 달러/원 환율 1,160∼1,180원 전망, 달러/엔 추가 상승 가능성 주시 미국의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달러 강세 기조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의 경우 기술적으로 기로에 서 있다. 넓게 봐서 108∼111선과 111.50∼115선으로 상향 조정되느냐 여부가 이번주 관전포인트이다. 물론 달러/엔이 111.50선을 뚫지 못한다면 고점을 하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경우 장기적으로 헤드 앤 쇼울더(H&S)형의 챠트가 그려질 지 주목된다. 단기적으로 달러/엔이 강세를 유지한다면 달러/원은 1,150원대 하향테스트보다는 1,160원에 대한 바닥 경계감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국제유가와 경제지표가 맞물리고 있어 양쪽 가능성을 열어두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이번주에는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로 재진입 테스트를 하느냐, 아니면 1,160원을 바닥으로 1,180원선으로 접근할 것인지가 가름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속에서 달러/엔이 111선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시장의 시각은 양분돼 있다. 미국의 25bp 가량의 금리인상이 이미 반영됐다는 시각과 국제 유가 불안이 지속되면서 달러/엔이 하락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바로 그것이다. 어쨌든 고용강세와 함께 달러/엔이 하방경직성을 보인다면 달러/원 환율은 1,160∼1,180원선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한가지 주시해야할 대목은 정부와 외환당국의 태도이다. 최근 당국은 일상적이 개입에서 한발 물러나 달러/원의 하락을 막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오히려 올라가지 못하게 제어하는 듯한 모습도 목격된다. 아무래도 수출호조를 지속하되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부담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거리감이 있다는 생각이다. 달러 물량 부담 요인도 있으나 물가부담으로 당국의 정책운용도 과도한 환율급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달러/엔이 관건인데, 달러/엔이 급등해도 달러/원은 달러/엔 만큼 뜨기 어려운 상황이며, 하락할 때는 과연 당국이 세게 개입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