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외환전문가 환율전망 종합 ▷ ABN암로 김진곤 과장 : 6월중 달러/원 환율 1,150∼1,180원 전망, 미국 금리 주시 속 상승 시도6월중 달러/원 환율은 1,150∼1,180원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인상 문제가 거론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이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수급이 무거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렇지만 달러/원 환율이 절대레벨 하단부인 1,150원선으로 접근할수록 하락폭은 제한되고 경계감은 커지고 있다. 하루하루 반전 속에서 등락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뷰자체보다는 실제 자금과 대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수급상으로 무겁지만 심리는 개입 경계감과 함께 금융불안감으로 위쪽으로 잡혀 있어 충돌하면서 제한된 거래가 예상된다.▷ 깔리옹 이병협 이사 : 6월중 달러/원 환율 1,155∼1,180원 전망, 미국 금리인상 현실화 주시, 달러/엔 주목6월중 외환시장은 기본적으로 달러/엔 추세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미국이 금리인상하고 유가가 안정된다면 달러/엔은 강세로 턴을 할 것이다. 여전히 아래쪽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서 막히는 시장이며 최근들어 더더욱 단단해지는 모습이다. 따라서 아래쪽 테스트는 부담스럽다. 시장에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정부와 외환당국의 이른바 '가두리 정책'이 레인지 장세를 강화시키고 있다. 달러/엔도 아직은 레인지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레인지 장세에 적응해야하고, 그런 과정에서 변동성에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시장방향과 관련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금리를 인상할 경우 미국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는 일이 되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물론 금리를 올릴 기대가 무너질 경우 역반응이 나올 수도 있으나 인상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 6월 거래범위는 변동성을 감안해 넓게 잡았으나 주된 거래는 1,165∼1,175원대로 보고 있다.▷ HSBC은행 이주호 이사 : 달러/원 환율 1,160∼1,180원 전망, 美中요인 vs 정책변수, 레인지 트레이딩6월중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지표가 다시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국제 고유가 문제로 달러/엔에 하방경직성이 생겨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과민한 반응 이후 조정을 보인 뒤 다시 모멘텀을 가다듬는 양상이다. 또 정부 외환당국의 국내 펀더멘탈 약화에 따른 환율 하락 방어 의지도 확인되고 방어여력도 있어 보인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정부의 개입 여부에 대해 긴장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시장만이 아니라 역외시장에서도 정부 당국의 의지가 먹혀드는 양상이다. 이른바 '글로벌 경계감'이 시장 움직임을 제한하는 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지만 올해 국제고유가라고 하더라도 경상수지 흑자가 150억달러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공급우위 수급구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환율은 1,160∼1,180원의 박스권 하단에 놓인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달러/엔의 경우 109선이 지지된 뒤 110.20 위로 올라선 터여서 112선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고유가로 아시아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박스권 전망이 유효하며 레인지 트레이딩의 관점에서 전략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지배인 : 6월 달러/원 환율 1,140∼1,180원 전망, 달러/엔 추세 전환 여부 주시6월중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의 추세 변화 여부에 따라 가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달러/엔은 108∼112선에서 횡보권 변동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장기 모양이 헤드앤쇼율더(H&S)형을 그리는 모습도 보이고 장기 이동평균선상으로는 109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만약 달러/엔이 109선 이하로 급락한다면 수급상 공급우위인 달러/원의 경우는 1,140원대까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달러/엔이 리바운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이 현실화될 것인지, 시기는 지연될 것인지 당겨질 것인지가 중요하다. 국제유가 불안감이 있기는 하지만 펀더멘탈상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는 좋은 편이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유보한다면 수급으로 눌려 있는 달러/엔도 전저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한편 당국의 개입 문제는 달러/엔의 추세 전환 여부와 밀접히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현재의 111선 안팎의 시장 상황에서 어떻게 얼마나 벗어나는 지 주목하고, 다른 외부변수의 전개상황도 체크해야 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br> [뉴스핌 Newspim] 2004년 6월(6.1∼6.30)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외 은행 외환딜러들 및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을 담아 게재합니다. 6월중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산업은행 이정하, 외환은행 구길모, 한미은행 고상준, ABN암로 김진곤, 깔리옹 이병협, HSBC 이주호,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와, 산업은행 박용하, 제일선물 허문종, 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 등 모두 12명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외환전문가들의 예측을 셋으로 나눠 게재합니다. 6월중 외환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6월 외환전문가 환율전망 종합 ▷ ABN암로 김진곤 과장 : 6월중 달러/원 환율 1,150∼1,180원 전망, 미국 금리 주시 속 상승 시도6월중 달러/원 환율은 1,150∼1,180원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인상 문제가 거론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이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수급이 무거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렇지만 달러/원 환율이 절대레벨 하단부인 1,150원선으로 접근할수록 하락폭은 제한되고 경계감은 커지고 있다. 하루하루 반전 속에서 등락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뷰자체보다는 실제 자금과 대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수급상으로 무겁지만 심리는 개입 경계감과 함께 금융불안감으로 위쪽으로 잡혀 있어 충돌하면서 제한된 거래가 예상된다.▷ 깔리옹 이병협 이사 : 6월중 달러/원 환율 1,155∼1,180원 전망, 미국 금리인상 현실화 주시, 달러/엔 주목6월중 외환시장은 기본적으로 달러/엔 추세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미국이 금리인상하고 유가가 안정된다면 달러/엔은 강세로 턴을 할 것이다. 여전히 아래쪽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서 막히는 시장이며 최근들어 더더욱 단단해지는 모습이다. 따라서 아래쪽 테스트는 부담스럽다. 시장에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정부와 외환당국의 이른바 '가두리 정책'이 레인지 장세를 강화시키고 있다. 달러/엔도 아직은 레인지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레인지 장세에 적응해야하고, 그런 과정에서 변동성에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시장방향과 관련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금리를 인상할 경우 미국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는 일이 되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물론 금리를 올릴 기대가 무너질 경우 역반응이 나올 수도 있으나 인상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 6월 거래범위는 변동성을 감안해 넓게 잡았으나 주된 거래는 1,165∼1,175원대로 보고 있다.▷ HSBC은행 이주호 이사 : 달러/원 환율 1,160∼1,180원 전망, 美中요인 vs 정책변수, 레인지 트레이딩6월중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지표가 다시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국제 고유가 문제로 달러/엔에 하방경직성이 생겨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과민한 반응 이후 조정을 보인 뒤 다시 모멘텀을 가다듬는 양상이다. 또 정부 외환당국의 국내 펀더멘탈 약화에 따른 환율 하락 방어 의지도 확인되고 방어여력도 있어 보인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정부의 개입 여부에 대해 긴장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시장만이 아니라 역외시장에서도 정부 당국의 의지가 먹혀드는 양상이다. 이른바 '글로벌 경계감'이 시장 움직임을 제한하는 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지만 올해 국제고유가라고 하더라도 경상수지 흑자가 150억달러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공급우위 수급구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환율은 1,160∼1,180원의 박스권 하단에 놓인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달러/엔의 경우 109선이 지지된 뒤 110.20 위로 올라선 터여서 112선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고유가로 아시아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박스권 전망이 유효하며 레인지 트레이딩의 관점에서 전략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지배인 : 6월 달러/원 환율 1,140∼1,180원 전망, 달러/엔 추세 전환 여부 주시6월중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의 추세 변화 여부에 따라 가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달러/엔은 108∼112선에서 횡보권 변동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장기 모양이 헤드앤쇼율더(H&S)형을 그리는 모습도 보이고 장기 이동평균선상으로는 109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만약 달러/엔이 109선 이하로 급락한다면 수급상 공급우위인 달러/원의 경우는 1,140원대까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달러/엔이 리바운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이 현실화될 것인지, 시기는 지연될 것인지 당겨질 것인지가 중요하다. 국제유가 불안감이 있기는 하지만 펀더멘탈상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는 좋은 편이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유보한다면 수급으로 눌려 있는 달러/엔도 전저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한편 당국의 개입 문제는 달러/엔의 추세 전환 여부와 밀접히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현재의 111선 안팎의 시장 상황에서 어떻게 얼마나 벗어나는 지 주목하고, 다른 외부변수의 전개상황도 체크해야 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 6월 외환전문가 환율전망 종합 ▷ ABN암로 김진곤 과장 : 6월중 달러/원 환율 1,150∼1,180원 전망, 미국 금리 주시 속 상승 시도6월중 달러/원 환율은 1,150∼1,180원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인상 문제가 거론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이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수급이 무거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렇지만 달러/원 환율이 절대레벨 하단부인 1,150원선으로 접근할수록 하락폭은 제한되고 경계감은 커지고 있다. 하루하루 반전 속에서 등락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뷰자체보다는 실제 자금과 대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수급상으로 무겁지만 심리는 개입 경계감과 함께 금융불안감으로 위쪽으로 잡혀 있어 충돌하면서 제한된 거래가 예상된다.▷ 깔리옹 이병협 이사 : 6월중 달러/원 환율 1,155∼1,180원 전망, 미국 금리인상 현실화 주시, 달러/엔 주목6월중 외환시장은 기본적으로 달러/엔 추세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미국이 금리인상하고 유가가 안정된다면 달러/엔은 강세로 턴을 할 것이다. 여전히 아래쪽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서 막히는 시장이며 최근들어 더더욱 단단해지는 모습이다. 따라서 아래쪽 테스트는 부담스럽다. 시장에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정부와 외환당국의 이른바 '가두리 정책'이 레인지 장세를 강화시키고 있다. 달러/엔도 아직은 레인지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레인지 장세에 적응해야하고, 그런 과정에서 변동성에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시장방향과 관련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금리를 인상할 경우 미국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는 일이 되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물론 금리를 올릴 기대가 무너질 경우 역반응이 나올 수도 있으나 인상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 6월 거래범위는 변동성을 감안해 넓게 잡았으나 주된 거래는 1,165∼1,175원대로 보고 있다.▷ HSBC은행 이주호 이사 : 달러/원 환율 1,160∼1,180원 전망, 美中요인 vs 정책변수, 레인지 트레이딩6월중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지표가 다시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국제 고유가 문제로 달러/엔에 하방경직성이 생겨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과민한 반응 이후 조정을 보인 뒤 다시 모멘텀을 가다듬는 양상이다. 또 정부 외환당국의 국내 펀더멘탈 약화에 따른 환율 하락 방어 의지도 확인되고 방어여력도 있어 보인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정부의 개입 여부에 대해 긴장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시장만이 아니라 역외시장에서도 정부 당국의 의지가 먹혀드는 양상이다. 이른바 '글로벌 경계감'이 시장 움직임을 제한하는 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지만 올해 국제고유가라고 하더라도 경상수지 흑자가 150억달러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공급우위 수급구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환율은 1,160∼1,180원의 박스권 하단에 놓인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달러/엔의 경우 109선이 지지된 뒤 110.20 위로 올라선 터여서 112선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고유가로 아시아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박스권 전망이 유효하며 레인지 트레이딩의 관점에서 전략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지배인 : 6월 달러/원 환율 1,140∼1,180원 전망, 달러/엔 추세 전환 여부 주시6월중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의 추세 변화 여부에 따라 가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달러/엔은 108∼112선에서 횡보권 변동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장기 모양이 헤드앤쇼율더(H&S)형을 그리는 모습도 보이고 장기 이동평균선상으로는 109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만약 달러/엔이 109선 이하로 급락한다면 수급상 공급우위인 달러/원의 경우는 1,140원대까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달러/엔이 리바운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이 현실화될 것인지, 시기는 지연될 것인지 당겨질 것인지가 중요하다. 국제유가 불안감이 있기는 하지만 펀더멘탈상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는 좋은 편이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유보한다면 수급으로 눌려 있는 달러/엔도 전저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한편 당국의 개입 문제는 달러/엔의 추세 전환 여부와 밀접히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현재의 111선 안팎의 시장 상황에서 어떻게 얼마나 벗어나는 지 주목하고, 다른 외부변수의 전개상황도 체크해야 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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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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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