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예상밖의 호조를 보인 충격으로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6일 전일비 0.21%포인트나 급등한 4.63%로 마감, 올들어 가장 큰폭의 상승폭을 기록했다.금리가 이처럼 크게 오르자 추세전환에 대한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추세전환 신호로 보는 반면, 다른 편에서는 추세전환으로 보기는 이르고 금리 낙폭이 컸던 데 따른 조정이라고 주장한다. 어느쪽이 맞을지는 미국의 고용지표에 달려 있다. 2분기 중에는 고용지표에 따라 금리가 춤을 추는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3월 취업자수 30만8천명을 계속 뒷받침하는 숫자가 4,5월에도 나오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조기 금리인상론에 힘이 실리면서 금리는 상승추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4,5월 취업자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금리는 다시 수급호조가 부각되면서 내림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 2분기중 3년국고채수익률 4.39-4.90% 예상 뉴스핌이 16명의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 2분기 금리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39-4.90%로 나타났다. 6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 4.63%와 비교하면 레인지 하단은 24bp, 상단은 27bp를 남겨놓고 있다. 위쪽으로 약간 더 열어놓고 있기는 하지만 별 차이가 없다. 위-아래로 다 열려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미국의 3월 고용지표 호전은 3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21bp 상승한데 어느정도 반영됐다고 채권전문가들은 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참고로 뉴스핌이 지난해말 실시한 1분기 금리전망 설문조사때 1분기중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4.59-5.21%였다. 1분기 예상치보다 2분기 예상치가 훨씬 낮아져 있다. 뉴스핌이 지난주말 실시한 4월중 3년만기 국고채 예상범위는 4.35-4.71%로 나타났다. 1분기 예상치가 4월보다는 다소 높아졌고 하단보다는 상단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4월보다는 5월과 6월에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보는 응답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 미 고용지표와 춤추며 변동성 커질 듯 1분기중 채권금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수가 미국의 고용지표였듯이 2분기중에도 미국 고용지표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채권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최대 관심은 3월에 나타난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4월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냐가 꼽혔다. 4월과 5월에도 고용지표가 계속 호조를 보인다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단기금리를 3분기중 올릴 가능성이 부각되며 금리는 지금보다 한단계 더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보다 우리나라 금통위의 콜금리인상 시점이 늦어질 수 있지만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세계적인 저금리기조가 일단락됨을 의미하고 이는 국내금리에도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거꾸로 4,5월 고용지표가 기대를 밑돌아 3월 고용지표 호조가 일시적인 것에 그친 것으로 나타난다면 연준의 금리인상은 내년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수급호조가 부각되면서 금리는 다시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외생변수에 의해 금리가 춤을 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분기중 금리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아직은 추세반전 보다는 조정 가능성에 무게미국의 3월 고용지표 발표후 미국과 우리나라 금리가 급등하자 일각에서는 금리가 상승추세로 반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의 설문조사에서도 추세반전 여부가 이슈로 등장했다. 추세반전이라는 견해가 일부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다. 고용지표를 계기로 지난주 금리가 단기급락한데 따른 조정을 받은 것이란 견해가 우세했다. 설문조사대상자 16명 가운데 2분기중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0%를 넘을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2명에 불과했다. 14명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0%를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0명은 4.40-5.0%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했고 4명은 박스권 하단이 4.10-4.30%로 내려갈 수 있다고 응답했다. 금리가 추세 반전을 할 것인지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4월과 5월에도 3월의 예상밖 호조를 뒷받침하는 모습으로 나올지 여부에 달려 있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같았다. 국내지표의 경우 금리에 다소 비우호적일 수 있지만 내수가 2분기중 본격적으로 회복되리라고 장담하기 어려운데다 국채발행물량이 4월에 2조3500억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5월과 6월에도 많지 않아 수급호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국내지표가 금리에 크게 부담스러운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예상밖의 호조를 보인 충격으로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6일 전일비 0.21%포인트나 급등한 4.63%로 마감, 올들어 가장 큰폭의 상승폭을 기록했다.금리가 이처럼 크게 오르자 추세전환에 대한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추세전환 신호로 보는 반면, 다른 편에서는 추세전환으로 보기는 이르고 금리 낙폭이 컸던 데 따른 조정이라고 주장한다. 어느쪽이 맞을지는 미국의 고용지표에 달려 있다. 2분기 중에는 고용지표에 따라 금리가 춤을 추는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3월 취업자수 30만8천명을 계속 뒷받침하는 숫자가 4,5월에도 나오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조기 금리인상론에 힘이 실리면서 금리는 상승추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4,5월 취업자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금리는 다시 수급호조가 부각되면서 내림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 2분기중 3년국고채수익률 4.39-4.90% 예상 뉴스핌이 16명의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 2분기 금리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39-4.90%로 나타났다. 6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 4.63%와 비교하면 레인지 하단은 24bp, 상단은 27bp를 남겨놓고 있다. 위쪽으로 약간 더 열어놓고 있기는 하지만 별 차이가 없다. 위-아래로 다 열려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미국의 3월 고용지표 호전은 3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21bp 상승한데 어느정도 반영됐다고 채권전문가들은 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참고로 뉴스핌이 지난해말 실시한 1분기 금리전망 설문조사때 1분기중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4.59-5.21%였다. 1분기 예상치보다 2분기 예상치가 훨씬 낮아져 있다. 뉴스핌이 지난주말 실시한 4월중 3년만기 국고채 예상범위는 4.35-4.71%로 나타났다. 1분기 예상치가 4월보다는 다소 높아졌고 하단보다는 상단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4월보다는 5월과 6월에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보는 응답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 미 고용지표와 춤추며 변동성 커질 듯 1분기중 채권금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수가 미국의 고용지표였듯이 2분기중에도 미국 고용지표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채권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최대 관심은 3월에 나타난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4월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냐가 꼽혔다. 4월과 5월에도 고용지표가 계속 호조를 보인다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단기금리를 3분기중 올릴 가능성이 부각되며 금리는 지금보다 한단계 더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보다 우리나라 금통위의 콜금리인상 시점이 늦어질 수 있지만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세계적인 저금리기조가 일단락됨을 의미하고 이는 국내금리에도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거꾸로 4,5월 고용지표가 기대를 밑돌아 3월 고용지표 호조가 일시적인 것에 그친 것으로 나타난다면 연준의 금리인상은 내년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수급호조가 부각되면서 금리는 다시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외생변수에 의해 금리가 춤을 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분기중 금리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아직은 추세반전 보다는 조정 가능성에 무게미국의 3월 고용지표 발표후 미국과 우리나라 금리가 급등하자 일각에서는 금리가 상승추세로 반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의 설문조사에서도 추세반전 여부가 이슈로 등장했다. 추세반전이라는 견해가 일부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다. 고용지표를 계기로 지난주 금리가 단기급락한데 따른 조정을 받은 것이란 견해가 우세했다. 설문조사대상자 16명 가운데 2분기중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0%를 넘을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2명에 불과했다. 14명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0%를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0명은 4.40-5.0%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했고 4명은 박스권 하단이 4.10-4.30%로 내려갈 수 있다고 응답했다. 금리가 추세 반전을 할 것인지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4월과 5월에도 3월의 예상밖 호조를 뒷받침하는 모습으로 나올지 여부에 달려 있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같았다. 국내지표의 경우 금리에 다소 비우호적일 수 있지만 내수가 2분기중 본격적으로 회복되리라고 장담하기 어려운데다 국채발행물량이 4월에 2조3500억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5월과 6월에도 많지 않아 수급호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국내지표가 금리에 크게 부담스러운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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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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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