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제팀(부장 박대식)이 내놓은 "세계는 환율전쟁 중"이라는 보고서 중에서 환율전망을 발췌한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① 달러-유로 환율은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듯 ㅇ 유로경제권은 낮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대미무역흑자를 실현하여 유로는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여 왔다. 현재 미국은 유로에 대해 달러가 충분히 절하되어 유로권과 추가적인 환율경쟁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유로권 역시 미국보다는 아시아권 통화절상에 더 관심이 많아 유로-미국간 환율경쟁은 심각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로는 금년중 1.3달러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② 엔-달러 환율은 105엔대에서 소폭 하락으로 그칠 듯 ㅇ 막대한 규모의 대미무역흑자에도 불구하고 달러약세를 저지하려는 일본의 시장개입에 대응하여 전년까지 미국의 엔화절상 압력은 거세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엔-달러 환율이 105엔대로 충분히 떨어진데다 추가적인 엔-달러 환율하락이 일본경제 회복에 부담을 줄 것이고 이는 결국 미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엔화강세를 위한 미국의 공세는 약화될 전망이다. 한편으로 미국과 유럽은 일본경제의 펀드멘탈이 양호해지고 무역수지 흑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감안하여 추가적으로 엔화약세를 위한 일본의 대규모 시장개입을 용인하지 않을 분위기이어서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도 줄어들 전망이다. ※ 2003년 한해 동안 일본 재무성 및 일본은행은 20조엔에 달하는 외환시장 개입을 실행했으며 금년 1월 한달 동안에도 월간 최대 기록인 7조 1천억엔 이상을 달러매입에 쏟아 부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③ 위안화 압력 심화로 다소 절상될 듯 ㅇ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일본 등 대부분의 경제권이 위안화의 절상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위안화의 저평가로 중국의 저가공산품이 미국시장을 석권하면서 미국기업의 경쟁력 저하 및 실업율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위안화 절상요구에 대해 중국은 ‘국내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2004년 중에는 환율변동폭 확대를 통해 위안화의 절상을 용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수출이 중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환율변동폭 허용범위는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금년에도 위안화 절상에 대한 세계적 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