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2월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게재합니다.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산업은행 여동복, 외환은행 구길모, 제일은행 신범수, 조흥은행 김병돈, 한미은행 류현정, ABN암로 윤종원, BNP파리바 박준근,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CSFB 박안식, 도이치 임현욱, HSBC 이주호 딜러 등 12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가했습니다. 시중은행 딜러와 외국계 은행 딜러 전망을 둘로 나눠 잇따라 싣습니다. 2월중 외환시장의 상황을 판단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을 하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004년 2월 외국계은행 외환딜러 환율전망 종합 ▷ ABN암로 윤종원 : 2월중 달러/원 환율 1,160~1,188원 예상 2월 전체로는 2월 첫주말 열리는 G7 재무회담이 방향성 방향성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앞두고 2월 초에는 포지션 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당국의 개입 지지선이 1,170원선은 지켜질 듯하다. NDF 규제 이후 당국의 개입이 강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2월 중순으로 넘어가면서는 글로벌 달러 약세 속에서 1,160원대 초반까지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G7 회담의 영향이 마무리되고 2월 하순께 계절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할 때쯤부터는 위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을 듯하다. 달러/엔의 동향이 중요하다. 유로/달러는 이미 한번 정도 요동을 친 상태여서 달러/엔이 G7 이후 방향성에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BNP 박준근 딜러 : 달러/원 환율 1,150~1,180원 전망, 1,170원대 지지 여부 중요2월중에는 2월초 G7 회담을 앞두고 있어 크게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 무역수지 급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정부의 개입도 이어지는 상황에서 좁게 거래될 듯하다. 그러나 정부의 개입도 ‘지키는 개입’으로 스무딩 오퍼레이션이고 시장 포지션도 전체적으로는 숏상태가 아니어서 크게 오르기도 어려울 듯하다. G7 회담 이후 달러/엔의 폭락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 유로/달러 환율이 자율 조정을 보인 상태에서 글로벌 달러의 하락 압력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달러/엔 폭락 여부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1,150~1,180원대를 전망하고 있으나 G7에서 환율 얘기가 덤덤하게 처리된다면 1,170원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챠트상 1,170원대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지난해 이래 강력한 개입선이고 시장심리도 그렇게 파악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1,170원대가 중요하다고 본다. 1,170원대가 뚫린다면 1,150원대를 향한 하락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이사 : 달러/원 1,150~1,190원대 예상, 달러/엔 변동없으면 1,170원대 유지2월중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G7 재무회담이다. 회담 결과로 달러/엔이 폭락한다면 1,150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G7에서 변동성 요인을 주지 않는다면 1,170원대가 유지될 것이다. 정부 개입이 있어 아래쪽으로는 하방경직성이 있다. 그러나 위쪽으로는 정책리스크로 인해 좀더 튈 여지는 있다. 2월중에는 전체적으로 결제요인은 크지 않아 보인다. 정유사 등 달러 수요 업체들은 결제를 늦추고 유선스 등을 많이 쓰고 있다. 그만큼 하락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며 저가매수 기회를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네고물은 꾸준히 출회되고 있다. 2월에도 수급상 공급 우위 속에서 정부의 개입을 축으로 하는 정책리스크가 시장에 상향가능성을 줄 것으로 보인다. ▷ CSFB 박안식 딜러 : 달러/원 1,170~1,195원 전망, 1,190원대는 전략상 숏챤스 2월 전체적으로는 일단 G7 회담이 주목된다. 그러나 G7 재무회담에서 달러 약세가 공식화될 지 여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국 FOMC에서 금리인상 여지를 열어뒀고 미국의 주식시장도 기간조정은 짧을 것 같다. 글로벌 달러 반등세가 일부 예상될 수 있다. 그렇지만 고용시장이 아직 약해 달러 강세가 본격화되기는 힘들 것 같다. 국내 경제에 물가 임팩트는 약할 것 같다. 산업생산이 좋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비용 수준의 상승이고, 수요 증가에 따른 인플레 압력은 없다는 판단이다. 2월중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이 이미 예정됐고 기습적으로 한두번 발행한다면 전체적으로 3조원 가량이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펀더멘탈을 좀더 봐야겠지만 국내 주식과 수출자금이 나오면서 수급상 팽팽할 수 있다. 스왑포인트 상승세는 2월초면 마무리될 것 같아 80bp 수준 이상으로 더 올라가기는 힘들 듯하다. ▷ 도이치은행 임현욱 딜러 : G7 회담 및 정부 NDF 규제 보완 등 정책리스크 주목 2월중 최대 변수는 이번주말의 G7 재무회담과 오는 19일까지 제재를 유예키로 한 NDF 규제 문제이다. G7 회담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 국면이 심화될 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어서 일단 2월초까지는 보수적으로 움직이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NDF 규제조치의 부작용이 상당히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픽싱 셀 물량이 대규모로 잡혀 있고 제재유예일인 2월 19일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다면 역외 매수가 미미한 상황에서 픽싱에 따른 하락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글로벌 회담과 국내 규정 변화에 따른 정책리스크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일단 시장 방향성은 G7 회담에서 계기를 줄 것이다. ▷ HSBC 이주호 딜러 : 달러/원 1,165~1,188원 예상2월중에는 역시 G7 회담과 달러/엔의 동향이 가장 주목된다. G7 회담 전까지는 달러/엔도 105.50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그 후에는 엔화의 트렌드가 원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달러/엔이 폭락할 가능성은 별로 없을 듯하다. 정부의 물량 흡수도 예상보다 강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상 무역흑자 지속에다 픽싱 셀 등도 있어 셀 압력을 정부가 어떻게 흡후할 지가 관건이다. NDF와 관련해 정부가 보완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픽싱 셀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따. 역외 매수가 안보일 경우 시장 혼란도 예상된다. 일본의 BOJ처럼 정부도 개입물량에 대해서는 공표하는 진일보된 시장대응책을 내놓는 게 바람직하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