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다음은 삼성선물의 내년도 환율 전망 보고서의 주요 내용입니다.
◇ 요약 대외 불균형 해소를 위한 미달러 약세 추세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도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장기 하락 추세가 유지될 것임. 예상대로 우리 경제가 호조세를 나타낼 경우 하반기 외환당국의 개입 스탠스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우리경제 성장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달러/원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음.
◇ 장기 하락 기조 속 글로벌 달러 약세와 외환당국 개입의 대치국면 이어질 듯 장기적으로 미달러는 미국의 대외불균형 해소를 위한 하락 추세가 진행중인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장기 하락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 년동안 미달러는 인덱스 기준 30% 가까이 하락하였기 때문에 내년에도 미달러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할 것이나, 올해 아시아 통화의 절상 폭은 각국 정부의 시장개입에 의해 소폭에 그쳤기 때문에 아시아 통화환율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이며, 미국의 대외불균형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원 환율은 강력한 원화 약세 요인이 돌출되지 않는 한 1200 원대 중반에서 강한 상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수급상으로는 2003 년에 이어 공급우위가 이어질 것이나, 상대적 수입 증가와 서비스 수지의 적자 기조 지속으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올해의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외국인 주식자금도 올해와 같은 규모로 추가적으로 유입되기는 어려워 공급 우위의 강도는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공급 우위 강도의 약화를 등에 업고 내수 회복이 가시화될 때까지 수출경기를 유지하겠다는 명분으로 외환당국의 개입 스탠스는 강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예상대로 내년 경기가 호조세를 보일 경우 정부의 원화절상 방어 명분이 약화될 것이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국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어 하반기에 개입 스탠스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외환시장에 돌출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은 미달러의 급락 가능성, 긴축정책에 따른 중국 경제의 상승세 둔화 정도, 위안화 절상, 북핵 리스크 등이다.이 중 달러/원 환율 하락변수는 미달러의 급락과 위안화 절상인데, 올해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시장개입과 미국채 매입으로 인해 미국으로부터의 자산이탈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미달러는 여전히 완만한 하락세로 치유되기 어려운 경상적자 및 미국내 투자자산의 이탈 가능성 등으로 급락의 소지를 안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중국 정부가 장기적 관점에서 유연한 환율제도로의 이행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무역 적자 시정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아직 중국경제가 위안화 환율제도 변경을 감내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인식하고 있고, 특히 글로벌 달러 매도 심리가 강한 상황에서 금융시장 혼란을 초래할 위안화 절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중국 정부는 최근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긴축 정책을 펴는 동시에 증치세 환급률 인하 등 대미 무역흑자 규모 축소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둔화 요인으로 작용, 우리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결국 내년에도 외환시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의 진행상황, 대내외 경제상승 정도 및 외환당국의 개입정책이라는 큰 틀 속에서 등락할 것이다. 글로벌 달러에 대해서는 기술적 반등 이외에 추세 반전을 논할 정도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자체가 글로벌 달러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달러/원은 여전히 상승보다는 하락의 가능성이 높은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내년 달러/원 환율은 1240 원선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올해 저점인 1140 원 및 다음 지지선인 1100 원선을 테스트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당국이 개입 한도를 140 조엔으로 늘리겠다며 강한 시장개입 의지를 표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장기 불황 탈출에 대한 기대 및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115 엔을 저항선으로 한 채 105, 100, 95 엔의 지지선을 테스트하는 흐름이 예상된다.2 년여 동안 유지 되어 온 1000 원 중심의 거래 범위를 이탈하며 1100 원대로 급등한 엔/원 환율은 일본경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 신용위기로 인한 내수회복 지연의 부담을 안고 있는 우리 경제와의 대비로 1100 원선을 중심으로 한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달러의 급락 위험은 달러/엔의 급락위험으로 연결되는데, 한·일 양국 펀더멘탈 차이 및 우리 정부의 환율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엔/원 환율이 1100 원 중반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할 것이다. 엔/원 환율 예상 범위는1070~1150이다.[삼성선물 금융공학팀 정미영 과장] mymy.jeong@sams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