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하락 압력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는 현재진행형이며 매물 부담도 남아 있다. 시장 변수들 대부분이 달러매도 쪽으로 기운 상태. 외환당국의 개입이 유일한 하락 제한 정책 변수로 버티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환율은 단기 하락 추세가 유효한 가운데 지지선 확인 작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개입 우려가 낙폭 확대를 제한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약보합에 기운 주중 장세가 예상되는 것. 고점 매도가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며 '1,170~1,190원'의 박스권이 굳어지는 양상. 지난주 환율은 앞선 주보다 6.00원이 떨어진 1,185.00원에 마감했다. 원화는 일주일동안 0.50% 절상됐다. 지난주 장중 고점은 1,192.00원(12. 11), 저점은 1,184.10원(12. 10)으로 주중 변동폭은 7.90원을 기록했다. 15일 기준 환율은 1,185.20원으로 고시된다. 미 달러화가 반등보다 추가 하락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주 미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좋지 않았으며 존 스노 재무장관의 달러 하락 용인 시사로 시장 거래는 달러매도에 기울었다.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바꿀만한 모멘텀은 찾기 힘들다. 국내 수급상으로도 매물 부담이 우선이다. 일부 저가매수나 외환당국의 정책성 매수세를 제외하고는 달러 공급이 앞선 상황이 지속되는 것. 주초 역외선물환(NDF)만기정산분을 비롯 업체 네고물량,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 등이 대기하고 있다. 이같은 요인에 맞선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지지선과 관련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은 우선적으로 1,180원대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며 달러/엔의 107엔대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1,180원도 지지될 공산이 크다. 하락 요인의 결집으로 1,170원대가 가시권에 들어오더라도 1,178원 하향은 저항의 강도가 세다. 반면 위로는 1,190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 ◆ 지지선 확인 vs 외환당국의 저항지지선 확인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 반면 외환당국도 쉽게 마음을 놓지 않고 레벨마다 시장의 매도 압력에 맞서고 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는 아직까지 당국의 주도권 아래 놓여져 있음을 감안하면 환율의 급락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주 돌입했던 '1,170~1,190원'의 박스권이 굳히기에 들어간 양상. 물량에 대한 부담이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매도 욕구를 부추기고 있다. 업체들이나 은행권 모두 장중 고점이다 싶으면 매물을 쏟아붓고 있으며 이같은 의지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도 당국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규 달러과매도(숏)포지션 구축에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또 역외에서도 최근 매도에 무게중심을 좀 더 두고 있다. 해외 금융회사의 원화 강세 전망이 속속 나오면서 매도헤지 물량이 차츰 쌓이는 형국. 단기 외환스왑포인트가 최근 당국의 개입 등으로 낮아져서 역외세력의 현물환거래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지선은 1,180원대에서 차츰 낮아질 만한 요인을 갖추고 있다. 지난주 지지선으로 우선 작용했던 1,184원부터 레벨마다 테스트가 이뤄질 수 있는 것. 다만 1,180원은 1,170원대까지 허용하지 않고픈 당국의 의지가 강력하게 발현될만한 레벨. 최근 당국의 개입 패턴을 감안하면 달러/엔의 하락이 우선시되지 않으면 달러/원의 낙폭 확대가 쉽지 않다. 특히 매물 압박이 강하지 않다면 당국의 개입 강도가 거세지는 것을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환율은 일시적인 상승도 맛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저가 결제수요도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말 2004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배럴당 33달러선을 웃돌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2월 회의에서 감산 방침을 논의할 것이란 발언 때문. 장유사 등 에너지관련 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될만한 요인. ◆ 미 달러, 반등보다는 약세 밑으로 떨어지고만 있는 달러가치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과도한 달러매도포지션 구축에 대한 우려가 있고 다른 경제권 국가의 저항이 있지만 미국 정부의 의도와 구조적인 문제 등에 기인한 약세 기운이 쉬이 가시기 힘들 공산이 크다. 지난주말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경제지표와 미 행정부의 달러하락 용인 시사가 달러가치를 떨어뜨렸다. 달러는 유로화대비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했으며 엔화에 대해서도 107엔대에서 하락세를 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일 뉴욕장에서 한때 사상 최고치인 1.2306달러까지 올라선 뒤 1.2287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07.71달러로 직전일 뉴욕 종가인 107.96달러보다 하락했다. 일본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에 힘입어 108엔대로 올라섰던 기운이 재차 약화되고 있다. 미시간대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밑돌고 사상 최고 수준의 무역수지 적자 등 경제지표는 달러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특히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이 "달러 하락이 질서정연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달러는 주요통화에 대해 지난 25년보다 여전히 높은 상태며 미 무역적자를 줄이려면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언급, 달러 약세로 기운 미 정부의 속내를 확인했다. 강한 달러 정책을 재차 강조했고 부시 대통령도 "미 정부는 강한 달러를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정부의 '강한 달러 정책'에 대한 발언은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시각. 이번주 달러/엔 환율은 일본 경제지표의 호조 지속에 대한 전망으로 추가 하락의 궤도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단칸지수가 지난 97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일 경제 침체 탈출의 기미가 확산됨에 따라 엔화 추가 강세가 진행되리라는 것. 또 이번주중 일본은행(BOJ) 정책위원회의 경기판단이 4개월째 상향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일부 언론은 12월 월간 경제동향 리포트에서 지난달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에서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로 변경될 것이라고 보도, 이같은 예상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이 지속적으로 달러/엔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이미 106엔대까지 밀린 바 있는 달러/엔의 추가 하락을 막는 것은 일 당국의 강한 개입밖에 없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jslyd012@newspim.com
환율이 하락 압력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는 현재진행형이며 매물 부담도 남아 있다. 시장 변수들 대부분이 달러매도 쪽으로 기운 상태. 외환당국의 개입이 유일한 하락 제한 정책 변수로 버티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환율은 단기 하락 추세가 유효한 가운데 지지선 확인 작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개입 우려가 낙폭 확대를 제한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약보합에 기운 주중 장세가 예상되는 것. 고점 매도가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며 '1,170~1,190원'의 박스권이 굳어지는 양상. 지난주 환율은 앞선 주보다 6.00원이 떨어진 1,185.00원에 마감했다. 원화는 일주일동안 0.50% 절상됐다. 지난주 장중 고점은 1,192.00원(12. 11), 저점은 1,184.10원(12. 10)으로 주중 변동폭은 7.90원을 기록했다. 15일 기준 환율은 1,185.20원으로 고시된다. 미 달러화가 반등보다 추가 하락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주 미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좋지 않았으며 존 스노 재무장관의 달러 하락 용인 시사로 시장 거래는 달러매도에 기울었다.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바꿀만한 모멘텀은 찾기 힘들다. 국내 수급상으로도 매물 부담이 우선이다. 일부 저가매수나 외환당국의 정책성 매수세를 제외하고는 달러 공급이 앞선 상황이 지속되는 것. 주초 역외선물환(NDF)만기정산분을 비롯 업체 네고물량,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 등이 대기하고 있다. 이같은 요인에 맞선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지지선과 관련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은 우선적으로 1,180원대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며 달러/엔의 107엔대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1,180원도 지지될 공산이 크다. 하락 요인의 결집으로 1,170원대가 가시권에 들어오더라도 1,178원 하향은 저항의 강도가 세다. 반면 위로는 1,190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 ◆ 지지선 확인 vs 외환당국의 저항지지선 확인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 반면 외환당국도 쉽게 마음을 놓지 않고 레벨마다 시장의 매도 압력에 맞서고 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는 아직까지 당국의 주도권 아래 놓여져 있음을 감안하면 환율의 급락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주 돌입했던 '1,170~1,190원'의 박스권이 굳히기에 들어간 양상. 물량에 대한 부담이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매도 욕구를 부추기고 있다. 업체들이나 은행권 모두 장중 고점이다 싶으면 매물을 쏟아붓고 있으며 이같은 의지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도 당국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규 달러과매도(숏)포지션 구축에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또 역외에서도 최근 매도에 무게중심을 좀 더 두고 있다. 해외 금융회사의 원화 강세 전망이 속속 나오면서 매도헤지 물량이 차츰 쌓이는 형국. 단기 외환스왑포인트가 최근 당국의 개입 등으로 낮아져서 역외세력의 현물환거래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지선은 1,180원대에서 차츰 낮아질 만한 요인을 갖추고 있다. 지난주 지지선으로 우선 작용했던 1,184원부터 레벨마다 테스트가 이뤄질 수 있는 것. 다만 1,180원은 1,170원대까지 허용하지 않고픈 당국의 의지가 강력하게 발현될만한 레벨. 최근 당국의 개입 패턴을 감안하면 달러/엔의 하락이 우선시되지 않으면 달러/원의 낙폭 확대가 쉽지 않다. 특히 매물 압박이 강하지 않다면 당국의 개입 강도가 거세지는 것을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환율은 일시적인 상승도 맛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저가 결제수요도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말 2004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배럴당 33달러선을 웃돌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2월 회의에서 감산 방침을 논의할 것이란 발언 때문. 장유사 등 에너지관련 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될만한 요인. ◆ 미 달러, 반등보다는 약세 밑으로 떨어지고만 있는 달러가치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과도한 달러매도포지션 구축에 대한 우려가 있고 다른 경제권 국가의 저항이 있지만 미국 정부의 의도와 구조적인 문제 등에 기인한 약세 기운이 쉬이 가시기 힘들 공산이 크다. 지난주말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경제지표와 미 행정부의 달러하락 용인 시사가 달러가치를 떨어뜨렸다. 달러는 유로화대비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했으며 엔화에 대해서도 107엔대에서 하락세를 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일 뉴욕장에서 한때 사상 최고치인 1.2306달러까지 올라선 뒤 1.2287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07.71달러로 직전일 뉴욕 종가인 107.96달러보다 하락했다. 일본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에 힘입어 108엔대로 올라섰던 기운이 재차 약화되고 있다. 미시간대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밑돌고 사상 최고 수준의 무역수지 적자 등 경제지표는 달러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특히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이 "달러 하락이 질서정연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달러는 주요통화에 대해 지난 25년보다 여전히 높은 상태며 미 무역적자를 줄이려면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언급, 달러 약세로 기운 미 정부의 속내를 확인했다. 강한 달러 정책을 재차 강조했고 부시 대통령도 "미 정부는 강한 달러를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정부의 '강한 달러 정책'에 대한 발언은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시각. 이번주 달러/엔 환율은 일본 경제지표의 호조 지속에 대한 전망으로 추가 하락의 궤도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단칸지수가 지난 97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일 경제 침체 탈출의 기미가 확산됨에 따라 엔화 추가 강세가 진행되리라는 것. 또 이번주중 일본은행(BOJ) 정책위원회의 경기판단이 4개월째 상향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일부 언론은 12월 월간 경제동향 리포트에서 지난달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에서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로 변경될 것이라고 보도, 이같은 예상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이 지속적으로 달러/엔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이미 106엔대까지 밀린 바 있는 달러/엔의 추가 하락을 막는 것은 일 당국의 강한 개입밖에 없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jslyd0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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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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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