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760선 지지 탐색 국면으로 들어갔다.미국 시장이 주택착공수가 4% 가까이 급락하고 뒤퐁 등 기업실적이 좋지 않아 조정을 보인 가운데 국내시장을 움직일만한 모멘텀이 실종되고 있다.아울러 종합지수도 이틀째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고점 돌파에 실패한 뒤 장후반에 빠지는 '전강후약'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 분위기가 식어가고 있다.채권시장은 국내 내수 부진에 태풍 영향 등 경기 회복세가 불투명하고 부동자금 등 수급상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가 하향되는 것과 달리 주식시장의 수급상황은 꼬여만 가고 있다.특히 추석 이후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줄어드는 와중에 향후 추가 매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줄고 있고 국내 투자자들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근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욕구도 강해 '보유 또는 관망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37분 현재 760.39로 6.20포인트, 0.8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은 768.39로 상승 출발했으나 770선에서 막히면서 삼성전자 하락과 더불어 759.22까지 빠진 뒤 760선에서 지지여부를 시험받고 있다.코스닥지수도 49.07로 전날보다 0.58포인트, 1.175% 떨어진 상태다. 장중 고점은 49.80으로 전날 50선을 지켜내지 못한 상황에서 저항인식이 생겨나면서 저점을 49.06까지 낮췄다.코스피선물 12월물은 98.30으로 전날보다 1.00포인트, 1.01% 하락한 가운데 현선물차이를 나타내는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50대의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의 한 브로커는 "추가 상승이 막히고 외국인 매수가 줄면서 시장에 박스권 인식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삼성전자가 45만원대 공방에서 밀리고 투자자들의 수급도 좋지 않아 추가 지표를 기다리며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인 관망, 수급 정체감 농후 외국인은 현재 거래소에서 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코스닥에서는 38억원을 순매도, 소폭의 순매수를 보일 뿐 관망분위기다. 선물시장에서도 550계약의 순매수를 걸어놓고 있을 뿐이고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수로 약세포지션을 구사하고 있다.추석 이후 개인이 시장참여가 늘어나는가 했더니 거래소에서 개인은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한계를 드러냈다. 개인은 거래소에서 90억원을 순매도중이며 코스닥에서는 1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기관들 역시 조용한 편이다. 투신이 현물시장에서 순매수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규모는 100억원대에 그치고 시장베이시스도 방향탐색 와중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프로그램 매매도 크게 움직일 태세가 아니다.프로그램 매매는 현재 매수가 위탁 차익거래 430억원을 위주로 470억원 규모이며, 매도는 240억원을 기록, 23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활력은 떨어져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 낙폭 점차 확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날 45만원 공방에서 밀린 뒤 이날도 하락폭을 넓혀가고 있어 종합지수는 760선, 코스피선물은 98.00선을 지지할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삼성전자는 현재 44만3,500원으로 전날보다 6,000원, 1.33% 하락했다. 장초반에서 차츰 하락폭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는 씨티글로벌과 모건스탠리 창구가 매도로 UBS는 매수로 맞서 있으나 매도쪽이 다소 우위다. 이런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색을 거두고 하락쪽인 파란색으로 돌아서고 있다.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국민은행을 비롯해 소외되며 이목을 끌었던 SK텔레콤이나 KT도 약세로 전환했다.다만 실적과 배당, 그리고 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이 예상되는 한국전력과 새 담배를 출시한 KT&G, 급등한 뒤 최근 조정을 받았다가 다시 반등하고 있는 LG화학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매수가 주춤하고 이들이 전자, 조선, 철강, 화학 등의 경기민감주를 끌어 올린 뒤 교체매매를 하고 있어 상승흐름이 둔화되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이 국내시각도 별로 좋지 않은 통신주로 손을 뻗친 것은 투자유인상 전략 미스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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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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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