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770선대를 타진하고 있다.외국인은 열흘 이상 순매수를 지속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고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이 투영되면서 일본 닛케이지수가 일시 하락했다가 상승기조를 유지하자 매수세가 견조하게 붙었다.외국인이 최근 상승을 주도하며 보유지분을 대폭 늘렸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일부 차익실현하고 국민은행 등 금융주 등으로 종목 교체를 일부 단행하는 모습을 보이자 장중 잠시 하락세로 접어들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은 추석 연휴와 그에 바로 앞선 선물·옵션 등 트리플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를 앞두고 시장에 단기 수급 불안감이 생겨나자 선물시장에서 매수 확대로 베이시스를 조율하며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을 유도하는 보유전략을 이어갔다.교보증권의 김정표 투자전략팀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다음주 선물옵션 트리플위칭데이 등의 요인으로 단기 불확실성과 해외 등 경기기대감이 맞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일부 차익실현일 가능성은 있으나 삼성전자 매도가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서 상승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보유주식을 팔 압력은 덜 하며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1일 노동절 휴일로 휴장했던 미국 시장에는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인데, 시장의 예상은 대체로 긍정적이고 주말께 발표되는 고용 및 실업 등도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중기 해외 긍정 vs 단기 수급 불확실성 그렇지만 일단 추석과 선물옵션 트리플위칭데이라는 단기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어서 수급상황을 면밀히 체크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선물옵션 트리플 위칭데이 이후 바로 추석 연휴로 들어가기 때문에 일단 보유포지션의 청산 여부를 고민해야 하고, 중장기 방향성 내지 포지션 트레이딩을 한다고 하더라도 '연휴 리스크'를 어떻게 감내할 지 전략을 짜야하기 때문이다.삼성증권의 오현석 연구위원은 "만기 이후 바로 추석 연휴여서 차익거래자들이 기회가 되면 털고 싶어해 지수관련주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외국인이 주도한 장에서 매수세의 지속 유입과 함께 후발 대중주들의 상승이 어느 정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이런 점에서 외국인의 매매 패턴을 다소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은 현물 순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단기 매수 종목을 다소 줄이고 금융주 등 여타 덜 오른 종목으로 갈아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외국인은 장 초반 선물 매도세를 보였다가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나오자 선물 포지션을 매수로 전환하면서 시장베이시스를 콘탱고로 묶어두면서 물량 출회를 다소 막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인 부분이다.실제로 오전장 중반 이후 외국인이 선물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매수규모를 늘리자 선물 9월물의 시장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에서 0.2 수준 안팎으로 올랐고 선물 12월물의 시장베이시스도 0.5 수준 이상을 장마감 때까지 유지했다.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우위에서 프로그램 매수우위로 반전, 프로그램 매수가 차익 1,400억원을 위주로 1,900억원, 매도가 비차익을 위주로 1,200억원으로 700억원 가량의 매수우위로 장을 마쳤다.서울증권 선물옵션팀의 김윤 차장은 "시장은 어느 때보다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로 시장베이시스가 개선되자 물량을 잡으려는 시도도 있어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지 좀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선물·옵션 만기, 롤오버(Roll-over)의 조건 이에 따라 다음주까지 놓고 보는 주간 단위에서 해외시장의 상승 여부에 더해 수급상황에서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는지 여부, 그리고 만기를 앞둔 선물·옵션시장의 동향과 그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 좀더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LG투자증권의 황재훈 연구위원은 "다음주 선물옵션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은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도는 출회될 것"이라며 "대략 현재 매수차익잔고의 30% 가량인 3,500억∼4,000억원이 출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선물 9월물에서 12월물로 롤오버(roll-over)될 수 있는 기술적인 전제조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것은 시장베이시스의 콘탱고 유지 여부, 그리고 12월물의 고평가 정도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선물 9월물과 12월물간의 스프레드가 0.3 이상 정도만 유지된다면 롤오버 가능성이 좀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G투자증권의 선물옵션영업팀의 김지한 차장은 "추석 연휴나 트리플위칭데이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이익실현 욕구가 생겨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면서 원월물 고평가가 지속돼 스프레드 조건이 좋게 유지된다면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돼 만기효과도 희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경기 사이클의 중심은 '차이나 스토리'(China Story)그렇지만 시야를 좀더 장기적으로 가져갈 경우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이 언제까지 연장되고 그 강도에 대해 좀더 살펴봐야 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하고 유동성을 고려하더라도 그 근저에 펀더멘털의 움직임을 놓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미국과 일본의 경기회복 가능성과 한국의 경기부진 속에서 국내외 경기격차에 대한 디커플링 논의도 하나의 문제지만, 현재 전세계의 공장 또는 산업수요처로 부상하는 중심의 지각 변동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특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중국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경기의 사이클을 논하거나 위안화 평가절상 등 중국 이야기(China Sotry)가 중요한 계기를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이정호 투자전략팀장은 "인텔 회장이 실적을 말하며 중국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는 배경에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초가 중국에 있다는 의미"라며 "미국의 경기회복과 한국의 수출 등을 봤을 때도 현재 과열권으로 치닫는 중국의 수요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종합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770선대를 타진하고 있다.외국인은 열흘 이상 순매수를 지속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고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이 투영되면서 일본 닛케이지수가 일시 하락했다가 상승기조를 유지하자 매수세가 견조하게 붙었다.외국인이 최근 상승을 주도하며 보유지분을 대폭 늘렸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일부 차익실현하고 국민은행 등 금융주 등으로 종목 교체를 일부 단행하는 모습을 보이자 장중 잠시 하락세로 접어들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은 추석 연휴와 그에 바로 앞선 선물·옵션 등 트리플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를 앞두고 시장에 단기 수급 불안감이 생겨나자 선물시장에서 매수 확대로 베이시스를 조율하며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을 유도하는 보유전략을 이어갔다.교보증권의 김정표 투자전략팀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다음주 선물옵션 트리플위칭데이 등의 요인으로 단기 불확실성과 해외 등 경기기대감이 맞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일부 차익실현일 가능성은 있으나 삼성전자 매도가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서 상승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보유주식을 팔 압력은 덜 하며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1일 노동절 휴일로 휴장했던 미국 시장에는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인데, 시장의 예상은 대체로 긍정적이고 주말께 발표되는 고용 및 실업 등도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중기 해외 긍정 vs 단기 수급 불확실성 그렇지만 일단 추석과 선물옵션 트리플위칭데이라는 단기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어서 수급상황을 면밀히 체크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선물옵션 트리플 위칭데이 이후 바로 추석 연휴로 들어가기 때문에 일단 보유포지션의 청산 여부를 고민해야 하고, 중장기 방향성 내지 포지션 트레이딩을 한다고 하더라도 '연휴 리스크'를 어떻게 감내할 지 전략을 짜야하기 때문이다.삼성증권의 오현석 연구위원은 "만기 이후 바로 추석 연휴여서 차익거래자들이 기회가 되면 털고 싶어해 지수관련주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외국인이 주도한 장에서 매수세의 지속 유입과 함께 후발 대중주들의 상승이 어느 정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이런 점에서 외국인의 매매 패턴을 다소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은 현물 순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단기 매수 종목을 다소 줄이고 금융주 등 여타 덜 오른 종목으로 갈아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외국인은 장 초반 선물 매도세를 보였다가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나오자 선물 포지션을 매수로 전환하면서 시장베이시스를 콘탱고로 묶어두면서 물량 출회를 다소 막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인 부분이다.실제로 오전장 중반 이후 외국인이 선물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매수규모를 늘리자 선물 9월물의 시장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에서 0.2 수준 안팎으로 올랐고 선물 12월물의 시장베이시스도 0.5 수준 이상을 장마감 때까지 유지했다.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우위에서 프로그램 매수우위로 반전, 프로그램 매수가 차익 1,400억원을 위주로 1,900억원, 매도가 비차익을 위주로 1,200억원으로 700억원 가량의 매수우위로 장을 마쳤다.서울증권 선물옵션팀의 김윤 차장은 "시장은 어느 때보다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로 시장베이시스가 개선되자 물량을 잡으려는 시도도 있어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지 좀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선물·옵션 만기, 롤오버(Roll-over)의 조건 이에 따라 다음주까지 놓고 보는 주간 단위에서 해외시장의 상승 여부에 더해 수급상황에서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는지 여부, 그리고 만기를 앞둔 선물·옵션시장의 동향과 그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 좀더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LG투자증권의 황재훈 연구위원은 "다음주 선물옵션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은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도는 출회될 것"이라며 "대략 현재 매수차익잔고의 30% 가량인 3,500억∼4,000억원이 출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선물 9월물에서 12월물로 롤오버(roll-over)될 수 있는 기술적인 전제조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것은 시장베이시스의 콘탱고 유지 여부, 그리고 12월물의 고평가 정도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선물 9월물과 12월물간의 스프레드가 0.3 이상 정도만 유지된다면 롤오버 가능성이 좀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G투자증권의 선물옵션영업팀의 김지한 차장은 "추석 연휴나 트리플위칭데이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이익실현 욕구가 생겨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면서 원월물 고평가가 지속돼 스프레드 조건이 좋게 유지된다면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돼 만기효과도 희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경기 사이클의 중심은 '차이나 스토리'(China Story)그렇지만 시야를 좀더 장기적으로 가져갈 경우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이 언제까지 연장되고 그 강도에 대해 좀더 살펴봐야 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하고 유동성을 고려하더라도 그 근저에 펀더멘털의 움직임을 놓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미국과 일본의 경기회복 가능성과 한국의 경기부진 속에서 국내외 경기격차에 대한 디커플링 논의도 하나의 문제지만, 현재 전세계의 공장 또는 산업수요처로 부상하는 중심의 지각 변동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특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중국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경기의 사이클을 논하거나 위안화 평가절상 등 중국 이야기(China Sotry)가 중요한 계기를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이정호 투자전략팀장은 "인텔 회장이 실적을 말하며 중국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는 배경에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초가 중국에 있다는 의미"라며 "미국의 경기회복과 한국의 수출 등을 봤을 때도 현재 과열권으로 치닫는 중국의 수요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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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정연설서 '성장' 36차례 강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 2027년도 예산을 '성장 확산 예산'이라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성장'이라는 단어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 '국민' '지원' '미래'를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820조 9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 주요 사용처를 국회에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으로 연설 중 36차례 등장했다. 이어 '투자' 24차례, '국민' '지원'이 각각 22차례, '미래'가 16차례 언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연간 수출 1조 달러 가시권"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0여 년 만에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해 상반기에만 3.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활약으로 연간 수출 1조 달러(134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국가 경제의 성장세를 설명했다.
이어 "1인당 국민총소득도 4만 달러(5400만원)를 넘으며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 세계 6번째로 '5040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8년 외환위기 때 투입한 공적자금도 내년이면 모두 상환하게 된다"며 "2003년부터 25년에 걸쳐 97조2000억 원을 갚아 30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완벽하게 졸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성장세 이면에 '양극화의 그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청년에게 첫 일자리 문턱은 높기만 하고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고 지역경제의 회복도 참으로 더디다"고 짚었다.
양극화 해법으로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과 계층, 소수 기업에 성장의 기회와 성과가 집중되는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을 통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노력으로 확보한 추가세수를 청년과 미래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라는 4개의 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예산안의 중요 원칙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은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에 올해의 2배가 넘는 33조 원을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인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와 AI 투자에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1조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는 가운데 함께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 각 12차례 언급
이 대통령은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을 12차례씩 언급했다.
지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를 위해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사업도 61개로 대폭 늘렸다"고 소개했다급했다.
국가 재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9%였는데 내년에는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며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 국채의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이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심의 과정에서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위대한 대한국민을 믿고 국회와 적극 소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힘있게 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pcjay@newspim.com
2026-11-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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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