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악화일로다.
지표 경기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도 않고 열 의사도 그다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물지표와 체감지표간의 괴리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형편이다.
내수경기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만으로 경기회복을 꾀하기는 힘들 공산이 크다. 특히 내년초까지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는 한 소비심리의 회복은 당분간 지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현재 경기진단‘최악’
현재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통계작성 이래 가장 나쁜 수준까지 내려섰다. 체감경기가 침잠을 거듭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
통계청은 12일 ‘7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와 생활 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인 소비자평가지수는 62.1로 앞선 6월의 62.7보다 낮아졌다. 2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지난 98년 11월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평가지수 100을 기준으로 밑으로 내려갈수록 6개월 전에 비교한 현재의 경기와 생활 형편이 부정적이란 가구가 긍정적인 가구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가 전달(48.9)보다 낮은 47.4을 기록, 6개월 전보다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현재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는 전달(76.6)과 비슷한 76.7로 집계됐다.
소득계층별로 봤을 때, 250만원이상 계층에서는 전달보다 상승했으나 250만원 미만에서는 하락했다.
◆ 경기, 내년 초에도 ‘비관적’
이와 함께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도 90.8로 전달(91.7)보다 낮아졌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의 이라크 공습으로 사상 최악을 기록했던 지난 3월(90.4)에 이어 크게 낮은 수준.
소비자기대지수는 10개월째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으며 지난 98년 11월 통계작성이래 가장 오랫동안 100을 하회하고 있는 것.
기대지수가 100을 하회하는 것은 6개월 후의 경기 등에 대해 현재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경기악화에 대한 소비자가 늘어 전달(85.5)보다 낮은 84.0을 가리켰다.
소비 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6월의 97.8에서 97로 낮아져 소비 지출 감소의견을 지닌 소비자들이 늘어났으며 내구소비재(가구, 가전제품, 승용차 등)에 대한 구매지출 기대지수도 87.5로 전달(89.4)보다 악화됐다. 외식, 오락, 문화 생활 관련 소비 지출 기대지수도 86.2에서 84.3으로 나빠졌다.
다만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96.6으로 6월(95.7)보다 약간 상승했다. 6개월 후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이라고 여기는 소비자들이 줄어든 것.
이와함께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는 주택 및 상가, 금융 저축, 주식 및 채권부문에서 전달보다 낮아졌다. 토지 및 임야부문에서만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 소비심리 위축 언제 풀릴까
전날 발표된 6월 서비스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증가, 앞선 3개월동안의 감소세에서 벗어났으나 금융 보험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은 3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들 업종도 낙폭은 둔화됐으나 소비 심리의 회복이 여의치 않음을 방증했다.
내수업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더 나쁜 것이 사실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밑바닥으로 가라앉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 인하, 조기 재정집행, 특별소비세 인하 등 소비 진작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의 해동 기미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경제전반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지갑열기를 꺼리고 있는 것.
이는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이 잠정 집계한 2/4분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을 봐도 나타난다. 2/4분기 9개 신용카드사의 이용 실적은 121조원으로 앞선 1/4분기의 158조9,517억원보다 24%정도 줄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8조8,805억원에 비해 28.4%나 감소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발표한 ‘4분기 소비자태도지수조사’ 결과에서도 3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43.4로 전분기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3분기째 하락하며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째 기준치(50)를 밑돌았다. 소비자태도지수는 현재와 미래의 생활 형편과 경기 등에 대한 소비자 판단을 종합한 것으로, 기준치를 웃돌면 긍정적 전망이, 밑돌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
연구소는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가계 부채, 국내외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 불안이 여전하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비심리 지표들을 감안하면 당분간 소비심리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된다.
특히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명징한 시그널이 나오지 않고 있음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경기회복의 기운은 확산되기 힘들 전망이다. 최근 경제관련 불확실성이 언제 가실 지도 관건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 미국 경제의 향방과 총선이라는 정치적 이벤트를 앞둔 효과가 얼마나 발휘될 지에 따라 소비심리의 회복기운이 연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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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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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