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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망] 이번주 국내외은행 외환딜러 예측종합① - 뉴스핌

기사입력 : 2004년11월29일 10:29

최종수정 : 2004년11월29일 10:29

[뉴스핌 Newspim] 2004년 11월 마지막 또는 12월 첫째주(11.29∼12.3)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환율예측을 종합한 것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부산은행 이형진, 외환은행 구길모, 우리은행 황정한, 제일은행 신범수, 하나은행 조휘봉, 깔리옹 윤종원, HSBC 이주호,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0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1월 마지막 또는 12월 첫째주 외환전문가 환율예측 종합 ▷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달러/원 환율 1,020~1,055원 전망,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 지속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달러/원이 급락했으나 이는 한국 원화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달러 약세의 문제여서 큰 흐름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부나 외환당국이 스무딩 오프레이션을 할 것이나 하락할 여지는 더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최소한 연내 1,000원이 붕괴되지는 않을 수 있으나 1,020원까지는 낮아질 것이며 내년에도 좀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들의 경우 향후 2-3년을 내다보고 달러 매도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국내외 기본 여건에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당국이 급락세를 막으려면 충격 요법도 필요하리라 본다. 보유달러 매도까지 막을 수는 없지만 선물환 매도 등에 대해서는 창구지도까지 고려할 수도 있다고 본다.▷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 : 달러/원 환율 1,020~1,050원 전망, 국내 업체 매도 지속할 듯 이번주에도 환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다 국내 업체 등의 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있어 어디가 지지선이라고 특정한 레벨을 설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분간 하락할 데까지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 연말 환율을 1,020~1,030원 정도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빨라 내려왔다. 국내 물량이 터지면서 엔화보다 급하게 밀렸다. 국내 업체들의 매물은 여전하고 매수세가 없는 상황이며, 역외 매도도 가세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당국의 개입이 제한될 것이라는 게 이미 읽힌 상태다. 아직까지 정부의 과도한 개입에 따른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기본 생각이다. 내수가 좋지 않은 상황이고 인플레압력도 있어 개입을 과도하게 하기에는 여건이 따라주지 못한다. 당국의 개입은 충격을 줄여주는 완충역할 정도면 무난하다고 본다. 경기여건에 맞는 외환정책을 펴야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대형업체 뿐만 아니라 중소업체도 매물을 내놓고 선물환 매도도 하고 있는 등 매물 소화는 대체로 8부 능선 가량 온 게 아닌가 한다. ▷ 부산은행 이형진 과장 : 달러/원 환율 1,030~1,060원 전망, 레벨다운 장세 지속 환율의 하락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060원에 이어 1,050원 등 중요 레벨이 무너지면서 매물이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지지선을 설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원화절상폭이 크다. 달러/엔 등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진정될 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미국이 일방적인 달러 약세를 추동하고 있는 반만 일본과 유럽은 구두개입만 있을 뿐 실제 개입은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국내 외환당국도 고군분투를 하고 있으나 매수세가 없다. 환율의 방향이 아래쪽으로 뚜렷하게 형성돼 있다. 현재 분위기라면 연내 1,000원대까지 내려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시장 내 조정에 대한 바람이 형성되고는 있으나 반등의 계기가 어떻게 마련될 지 주목된다.▷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달러/원 환율 1,025~1,060원 전망, 달러 약세 트렌드 지속 달러/원 환율의 하락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 급락세가 예상보다 빨라 어지러울 지경이다. 달러/엔 등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월말 네고나 선네고 등 국내 업체들의 매도세가 그치질 않고 있다. 시장 분위기는 조정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매물 출회는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하락에 대비해야할 것이다.▷ 우리은행 황정한 대리 : 달러/원 환율 1,030~1,065원 전망, 매수세 취약 장세 지속달러/원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 네고나 선물환 매도헤지 등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이전에 보였던 정유사나 가스공사 등 매수센누 쑥 들어간 상태다.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매수세는 정부의 개입밖에 없는 실정이다. 일단 당국이 1,050원 붕괴 이후 어떻게 대처할 지 주목된다. 당국도 스무딩 노력을 할 것이나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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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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