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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현대인의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지리感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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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선 가천대학교 강사

◆건강과 지리학

미국 뉴욕 시에서는 'Green Thumb' 프로그램을 제공해 도시 농업을 체험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워크샵을 시행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식습관과 식품 시스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촉진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사례에서처럼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분야와 활용에 대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조명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주로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 당뇨, 비만 등의 주요 원인은 부적절한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만성질환을 그동안 성인병(adult disease)이라고 말해왔으나, 최근에는 '어떤 질병에 취약한 신체 상태 및 체질을 보유한 사람이 나쁜 생활 습관을 가짐으로써 발병하거나 악화할 수 있는 병'이라는 의미(나무위키)로 생활습관병(lifestyle disease)이라는 조금 더 직관적인 명칭으로 고쳐부르고 있다.

지리학은 이러한 '건강'이라는 개념을 확립하고 활용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지리학은 공간적 분포와 인간 활동 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되는데 식습관 또한 지역적, 환경적, 사회적 맥락에서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리학적 관점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연구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것이 여러 이유로 필요하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글로벌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식습관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생활습관병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지역적 요인을 분석해 이러한 문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지역 사회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효선 가천대학교 강사

이러한 목적 하에 질병관리청은 식생활평가지수(KHEI)를 개발해 전반적인 식생활과 식사의 질을 평가한다. 이 지표는 건강한 식습관이 성인의 복부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개인의 영양 섭취, 나트륨 및 포화지방 섭취의 적절성, 에너지 및 탄수화물 균형 등을 평가하는데 활용된다. 실제로 '한국 노인들의 가족 구성에 따른 식사의 질'과 같은 연구에 사용되고 있어 지역 내 독거노인들의 영양실태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책의 근거가 되고 있다.

◆건강한 식습관의 지역적 효과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연구는 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작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인구는 만성 질환의 위험이 낮아지므로 의료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고, 지역 내 생산성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불평등 문제도 건강한 식습관 연구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경제적, 지역적 차이를 고려했을때 지역 사회의 모든 사람이 건강해지고자 하는 의지만으로 건강한 식품이나, 조리법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지역사회의 불평등을 다방면에서 이해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연구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사례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건강한 식생활을 촉진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고, 효과적인 지역 맞춤형 건강 개입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러한 연구는 지역 커뮤니티와 정책 결정자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지역연구는 단순히 학문적 통찰을 넘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행동의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지역을 위한 선행조건

건강한 식습관에 보다 적극적인 지리학적 접근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지역에서의 식품 접근성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시와 농촌 지역, 부유한 지역과 빈곤한 지역 간에는 식자재나 건강정보에 대한 접근성에 큰 차이가 있으며, 이는 건강한 식습관을 촉진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조건이다.

또 지역적 특성이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지역 맞춤형 건강 증진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 선호되는 식자재, 식품이나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할 수 있고, 지역 문화가 녹아있는 요리법을 연구함으로써 그 지역 주민의 영양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지리학적 연구를 통해 식품의 지역적 생산 및 소비 패턴과 환경 영향 간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 설계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식량 안보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고려하는 중요한 접근법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지리적 관점을 통해 지역적, 환경적, 사회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된 식습관 연구는 개인의 건강을 증진할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지리적 연구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주제들은 무궁무진하다. 다양한 논의는 지역 사회의 건강, 문화, 경제적 조건 등과 밀접하게 연결지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특정 지역의 식품 접근성이 주민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할 수 있고, 전통적인 식단이 현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했고, 이러한 변화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시화가 주민들의 식습관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이 가능하다. 도시와 농촌 지역 간 식습관의 차이와 그 건강 영향을 비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아가 기후 변화가 지역의 식품 생산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 인한 식습관 변화를 연구하고, 특정 작물의 수확량 변화가 지역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거나, 기후 변화에 따른 영양 부족 상황을 조사할 수 있다.

문화지리적 시각에서는 다양한 문화가 지역주민들의 식생활 문화와 습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종교적, 전통적 식습관이 현대 생활 방식과 어떻게 통합되고 있는지, 또는 문화적 요소가 건강한 식습관의 채택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지역연구 이뤄져야

이처럼 지리학 및 지역연구 분야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점차 중요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 건강한 식습관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서, 지역 사회의 경제적, 문화적, 환경적 요소들과 깊이 연결돼 있다. 지역연구 분야에서의 이러한 논의는 각 지역의 독특한 식문화, 식품 접근성, 경제적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강한 식습관을 촉진하고 관련 정책을 설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해당 분야에 통찰력을 제공해 이를 통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게 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이효선 가천대학교 강사는=경제·사회지리학 전공으로 도시나 지역 연구를 통해 현대사회 및 문화를 투영하는 연구를 한다. 현재 가천대학교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의 이해'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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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댄스 2.0 쇼크] 나도 영화 감독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시댄스(Seedance) 2.0의 등장은 가히 공포스럽다", "이건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인쇄하는 것이다", "AI 영상이 수공예 공정 단계에서 산업화 생산 시대로 진입했다" 중국 최대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더우인(抖音, 틱톡의 중국 버전)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 산하의 클라우드∙AI 서비스 플랫폼 볼크엔진(火山引擎∙volcengine)이 개발한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시댄스 2.0은 전세계 AI 업계를 넘어 영화와 광고 업계의 지형도를 흔들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SNS를 통해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It's happening fast)"는 평을 남겼고, 중국 영화감독 자장커(賈樟柯)는 자신의 웨이보에 "정말 대단하다. 시댄스 2.0으로 단편을 하나 만들어볼 생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국의 영화 감독 찰스 커런은 "시댄스 2.0이 할리우드를 뒤흔들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약 4개월 전 미국 오픈AI(OpenAI)가 공개한 소라(Sora) 모델이 놀라운 물리 세계 시뮬레이션 능력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시댄스 2.0은 AI 영상 기술 산업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며 AI 영상 생성을 다시 한 번 여론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가성비 甲, 7만원에 2분짜리 영화 한편 뚝딱  "가죽 재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탄 한 남자가 골목 사이를 지나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을 카메라가 따라간다. 뒤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그를 쫓고 있고 카메라는 남성의 긴박한 표정을 담는다. 남자가 노상 테이블을 들이 받으며 질주를 이어가고, 아수라장이 된 주변 배경을 원거리 장면으로 담는다" 이러한 내용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했더니 한 남성을 쫓는 긴박한 추격전의 영화급 장면이 만들어졌다. 한 이용자는 "99%의 현실감. 이게 AI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배우가 누군지 찾아봤을 정도"라는 글을 남겼다. 시댄스 2.0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국내외 사용자를 중심으로 이같은 체험기가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사용자가 짧은 프롬프트나 참고할 사진 또는 사운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완벽하게 이해해 완전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 다중 카메라 구도를 갖춘 영화급의 고퀄리티 영상을 만들어낸다. 블룸버그는 시댄스 2.0이 "생성된 클립의 품질로 관찰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했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컨설팅 업체 CTOL은 시댄스 2.0을 "현재 이용 가능한 가장 진보된 AI 영상 생성 모델"이라면서 실제 테스트에서 "오픈AI의 Sora 2와 구글의 Veo 3.1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댄스 2.0이 주목 받는 이유는 매우 높은 '가성비'다. 유명 시각효과 감독 야오치(姚騏)는 시댄스 2.0을 활용해 2분 분량의 SF 단편 영화 '귀로(歸途∙귀도)'를 제작했는데, 소요된 비용은 단 330.6위안(약 7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통적인 제작 환경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시댄스 2.0을 통해 5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4.5~9위안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 기간도 단축돼 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은 기존 1주 이상에서 3일 이내로, 인건비는 약 90%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소개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해보면, 시댄스 2.0을 활용해 1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는 보통 3~5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게임 개발사 게임사이언스(遊戲科學∙Game Science)의 펑지(馮驥) 최고경영자(CEO)는 시댄스 2.0의 등장을 기점으로 향후 일반 영상 제작 비용이 더 이상 기존 영화·드라마 산업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점차 연산력의 한계 비용 수준에 수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펑 CEO는 "콘텐츠 영역은 전례 없는 차원의 인플레이션을 맞게 될 것이며, 기존의 조직 구조와 제작 프로세스는 완전히 재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19 pxx17@newspim.com ◆ 시댄스 2.0, 무엇이 다른가? '4대 핵심 기술' 그 동안 AI 영상 생성 모델들은 △촬영·카메라 움직임을 매우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멀티모달 소재 융합 능력이 좋지 않아 음향과 화면이 맞지 않고 △캐릭터·장면의 일관성이 약하며 △낮은 제어 가능성에 따른 저조한 생성 성공률 등의 난제를 겪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상당수 AI 영상 생성형 모델들은 단편적인 엔터테인먼트 활용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시댄스 2.0 출시는 바로 이러한 업계의 기술적 난제에서 겨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AI 모델이 정지된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는 1세대 수준에 그쳤다면, 시댄스 2.0은 카메라 무빙(카메라를 움직여 촬영하는 기법) 설계, 샷을 넘나드는 캐릭터 일관성 그리고 원천 단계에서의 음향·영상 동기화 능력을 구현해낼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구체적으로 시댄스 2.0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은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영상∙음성(오디오)∙이미지∙텍스트 등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Dual-Branch Diffusion Transformer, 영상∙음성 동시 처리) 아키텍처' △멀티샷 스토리텔링 등 4가지로 압축된다. 이를 통해 AI 영상의 '가챠식(랜덤 결과 반복) 생성'에서 '감독급 창작'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쉽게 말해 AI가 알아서 샷을 나누고 카메라를 움직여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렌즈 이동 모션을 세부적으로 정교하게 묘사할 필요 없이 AI 모델이 스토리 텔링에 따라 자동으로 샷 분할과 카메라 무빙 방식을 설계하고, 심지어 창작자가 생각지도 못한 장면까지 자동으로 채워넣는다. 이는 시댄스 2.0이 감독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간단한 프롬프트 한 줄로도 전문 감독급의 카메라 연출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2.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는 시댄스 2.0의 최대 강점이다. 최대 9장의 이미지, 3개의 영상, 3개의 오디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어, 동작·특수효과·스타일·인물 외형·사운드 효과 등을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풍부한 '감독 도구 상자'를 제공한다.   3.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 해당 기능은 영상 생성과 동시에 전용 음향효과와 배경음악을 매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 모양과 대사의 정밀한 싱크를 구현하고, 표정∙동작과 감정의 높은 일치를 실현해낸다. 4. 멀티샷 스토리텔링 여러 샷이 전환되는 가운데서도 캐릭터와 장면의 일관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AI 영상을 단일 샷 클립에서 다중 샷의 완결된 내러티브(스토리텔링)로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영화 창작의 기초 역량을 갖추게 했다. 이러한 핵심 역량은 효율과 품질 모두에서 도약을 이뤄냈고, 이를 통해 가챠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기존 모델들은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 입력해 여러 결과를 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시댄스 2.0은 단 한두 번의 시도만으로도 90%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이미 일부 전문 영상 크리에이터와 감독들은 이 모델을 활용해 영화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AI 영상이 단순 소재 생성에서 영화 창작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콰이쓰만샹(快思慢想)연구원 톈펑(田豐) 원장은 "실험 결과 시댄스 2.0은 참조 영상의 카메라 워크, 리듬, 이펙트를 정확히 재현하며, 완벽한 통제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면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생성된 영상 속 인물이 그 음성과 동일한 목소리로 대사를 말한다. 더 이상 후시 녹음을 할 필요가 없다"고 평했다. 이러한 역량은 낮은 자본으로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정확한 입 모양, 배경음악, 특수효과가 모두 포함된 짧은 영상의 생성이 원클릭으로 가능해지면서, AI 영상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영상 제작의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국 시댄스2.0 vs 미국 SORA 2  시댄스 2.0 열풍 속에 미∙중 AI 격차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의 AI 영상 생성 최신 모델 '소라(Sora) 2'와 '시댄스 2.0'을 통해 미중 양국의 기술적 강점과 한계점을 진단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기술 철학 ① 소라 2 : 세계 시뮬레이터목표: 현실과 똑같이 움직이는 물리 세계를 만드는 것.강점: 중력·반동·마찰 같은 물리 법칙이 잘 살아 있는 영상, 특수효과·리얼한 장면.성격: 물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화면 구성은 강하나, 스토리 구성은 추가 작업이 필요. ② 시댄스 2.0 : 감독 시뮬레이터목표: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감정을 바로 영상으로 뽑아내는 것.강점: 분할 샷, 카메라 무빙, 음악·리듬까지 포함된 완결된 '클립'을 한 번에 생성.성격: 물리 정밀도보다 재미있게 잘 넘어가는 장면 구성에 우선순위를 둠. 2. 기술 구현 ① 소라 2강점 : 얼음 위 도약, 물 튀김, 공 튀기기 등 복잡한 동작의 물리적 사실감.약점 : 장편·복잡한 서사는 감독이 따로 컷 구성. 편집, 음악 등을 손봐야 함. ② 시댄스 2.0강점 : 프롬프트 한 줄로 '도입–전개–클라이맥스'가 있는 전개가 가능.약점 : SF·다큐멘터리처럼 물리 정확성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세밀함이 부족할 수 있음. 3. 시장·비즈니스 포지션 ① 소라 2대상 : 할리우드, 고급 광고, 대형 스튜디오 등 고품질 특수효과·리얼리티가 중요한 분야.모델 : 강한 기반 모델 + API를 열어주는 '프로용 엔진'. ② 시댄스 2.0대상 : 틱톡 크리에이터, 전자상거래 셀러, 중소기업 마케팅 등 대중 창작자·콘텐츠 플랫폼.모델 : 앱 안에 녹아든 '원클릭 영상 감독', 누구나 바로 써서 올릴 수 있는 툴. 결론적으로 소라 2는 현실과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 힘(물리적 리얼리티)에서 강하고, 시댄스 2.0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클립(서사·효율)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AI 영상의 미래는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이긴다기보다 각자 역할을 나눠 가져가는 공존·혼합 쪽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고급 영화·시각특수효과(VFX)·정밀 시뮬레이션은 소라 2가, 숏폼·광고·웹드라마·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는 시댄스 2.0이 적합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pxx17@newspim.com 2026-0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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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화 앞둔 격동의 가상자산거래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앞둔 가상자산 업계가 '빗썸 유령코인' 사태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와 함께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업계 전반이 격랑에 휩싸였다. 1위 사업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역시 규제 변수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빗썸의 60조원 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사고 직후 현장점검에 착수한 데 이어 '검사'로 전환한 만큼, 단순 실수 여부를 넘어 내부통제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원 빗썸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6.02.11 pangbin@newspim.com 검사 연장에 따라 추가적인 내부통제 미흡 사례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빗썸은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오지급이 두 차례 있었으나 모두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 차원의 제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업정지, 과태료는 물론 경영진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역시 차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점유율 30%에 달하는 2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인허가 취소 등 초강경 조치는 현실성이 낮다는 시각도 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위법성 판단 수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업계 1위 두나무에도 불똥이 튀었다. 거래소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주주 지분 제한(15~20%) 도입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두나무 최대주주인 송치형 회장 지분은 25.5%다. 네이버파이낸셜과 1대3 비율로 합병할 경우 송 회장 19.5%, 네이버 17% 구조가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두나무는 독과점 사업자라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예상된다. 그나마 지분제한이 20%로 결정되면 합병에는 영향이 없지만, 만약 15%로 적용될 경우 송 회장과 네이버 모두 지분을 강제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양사는 오는 5월말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한다.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6월 11일, 주식교환 효력 발생일은 6월 30일이다. 대주주 지분제한 규제 수준에 따라 합병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11.26 peterbreak22@newspim.com 4위 사업자 코빗은 규제 변수 속에서도 미래에셋그룹이 매각을 확정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했다. 미래에셋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인수한 코빗 지분은 92%, 매각대금은 1334억7988억원이다. 미래에셋이 인수한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NXC(60.5%)와 SK플래닛(31.5%) 보유분이다. NXC가 2017년 65.3%를 913억원, SK플래닛(당시 SK스퀘어)이 2021년 33.2%를 873억원에 매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거래소 사업 자체로는 큰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래에셋 역시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차원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빗 점유율이 너무 미미하다는 점에서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과 정치권 모두 모든 사업자에 대한 동일 규제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추후 그룹 차원의 지분 재분배 가능성도 언급된다. 시장 점유율 2% 중반대인 3위 사업자 코인원도 매각설에 휩싸인 상태다. 다만 개인 보유 지분 19.14%와 개인 법인 지분 34.30%를 포함해 총 53.44%를 보유한 창업자인 차명훈 이사회 의장은 매각보다는 다수 사업자간의 협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법제화를 앞둔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여전히 고객 자산 상황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고팍스를 제외하고는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태다. 빗썸 유령코인 사태로 인한 각종 규제 도입이 가장 큰 변수지만 법제화 이후 은행 등 외부 사업자와의 경쟁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권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추진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그 이상의 시장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빗썸을 받은 징계 수위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후속 규제 수준도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은행 등 안정적인 사업자가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가장 큰 변수라고 판단된다.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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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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