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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금리전망] 완만한 상승 vs 1분기 랠리

기사입력 : 2004년11월12일 18:33

최종수정 : 2004년11월12일 18:33

내년도 채권금리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과 1분기에 랠리가 한번 더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스핌이 이코노미스트와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편집자주: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아직까지 내년도 전망 작업을 완료하지 않아 오는 11월말이나 12월초에 더 많은 이코노미스트와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 다시 한번 내년도 금리전망을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금리가 완만한 상승을 할 것이라고 본 측은 내년에 내수경기가 차츰 회복될 것이란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반면 내년 1분기중 채권랠 리가 다시 한번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한 곳은 한국은행의 내년 1분기중 콜금리를 3.0%까지 0.50%포인트 내릴 것이란 관측에 포커스를 맞췄다.어느 쪽이든 시간이 흐를수록 금리가 다소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금리 상승폭은 적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 금융연구원 박종규 박사: 1분기 3.6%, 2분기 4.4%, 3분기 4.4%, 4분기 4.7%(이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내년도 금리는 내수가 차츰 회복되면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1분기 3.3%, 2분기 4.4%, 3분기 4.4%, 4분기 4.7%로 하반기 들어 회복될 것으로 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분기 3.4%, 2분기 3.7%, 3분기 3.3%, 4분기 2.9%로 갈수록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대우증권 김범중 애널리스트: 1분기 3.6%, 2분기 3.7%, 3분기 4.0%, 4분기 4.3%2005년경제상황은낮은침체와높은물가부담으로요약할수있다. 통화정책방향은 2005년상반기중여전히완화적기조를유지하겠지만물가부담으로추가금리인하는쉽지않은선택으로보인다. 다만수급상황이여전히우호적일것이라는점과통화정책의기조변화가빨라야 3분기에나타날것으로전망함에따라시중금리는상반기중박스권움직임을나타내고하반기부터추세적상승으로전환될전망이다. 2005년상반기까지수출증가율의둔화와이에따른성장률하락가능성이높다. 하지만수출증가율하락은상당부분기저효과에기인하며수출금액면에서는여전히개선추세를이어갈전망이다. 내수부문은민간소비부진정도가완화되고설비투자의개선속도가빨라질것으로예상됨에따라연초부터완만하게개선될전망이다. 정부지출과대기업의투자확대로고용여건은 2004년에비해오히려개선될수있다. 이는건설경기부진에도소비침체를방어하는역할을할것이다. 따라서 2005년도상반기성장률의하락이추가금리인하를주장하는필요충분조건이되진않을전망이다. 추가금리인하의충분조건으로는물가부담의완화가필요해보인다. 하지만 2005년도연초물가는여전히고공행진의가능성이높아보인다. 국제유가상승지속, 농축수산물가격상승, 원재료물가상승이중간재로전이되고있다는점, 낮은재고수준으로물가상승의민감도가높아졌다는점, 세계각국의유연한유동성공급이원자재가격상승을지속시킬수있다는점, 임금상승지속등의이유를감안할때 2005년물가는기대보다높아질가능성이있다는판단이다. 이로인해우리는시장내부에서추가금리인하의기대가높아졌음에도불구하고그가능성을매우낮게보고있다. 다만연초환율과유가가빠르게하락할경우 1분기말을안팎으로추가금리인하의개연성은남아있다. 2005년도수급상황은공급측면에서여전히우호적이다. 2005년국고채공급은 2004년에비해늘어날요인이있다. 적자국채발행규모, 환시채발행한도확대그리고만기규모가늘어나기때문이다. 회사채발행도만기감소로크게늘기어려워보인다. 또한투자확대에따른회사채발행증가는통안채발행감소로이어질수있어통화정책의기조변경이아니라면수급상황은지속우호적일전망이다. 이는상반기중시중금리가낮은수준에머물게하는배경이될전망이다.◆ 미래에셋투신 김경록 대표: 1분기 3.3% 내년 1분기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3%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오를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이 들지만 불확실성이 많다. 1분기중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치는 3.3%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그 다음에는 전망이 어렵다. ◆ 한국시티 오석태 지배인: 1분기 3.6%, 2분기 3.7%, 3분기 3.9%, 4분기 4.1%내년에는 올해보다 내수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동결할 것 같다. 환율이 1000원까지 가지 않는다면 콜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도 성장률은 3.5%, 서비자물가는 3.5%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률은 지금 상황을 그대로 끌고갈 경우 3%대에서 못미칠 가능성이 있다. ◆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1분기 3.2%, 2분기 3.7%, 3분기 3.5%, 4분기 3.5%내년도 금리는 1분기에 랠리를 했다가 2분기에 다소 오른 후 하반기에 다시 떨어지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1분기에 콜금리를 두차례에 걸쳐 0.50%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콜금리가 3.0%까지 떨어지면 1분기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은 3.2%까지 낮일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는 추가금리인하 기대가 희석되고 SOC투자자금에 대한 우려 등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지표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올 수 있다. 한단계 레벨업이 예상된다.하반기에는 2분기에 선반영돼 금리가 오른 측면이 부상하고 SOC투자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부진한 것이 확인되면서 다시 소폭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들어서는 금리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 5년만기 국고채가 지표로 정착되면서 채권가격 변동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전반적인 자금수급은 올해보다 나빠질 가능성이 없다. 내년도 채권만기가 금년보다 적다. 수급은 우호적으로 보이는데 재정자금 조기집행을 위한 국채발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안전자산 위주의 수요가 집중될 것 같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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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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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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