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105대로 떨어지며 조금씩 3년 최저치 기록을 경신해가고 있다.일본 정부의 개입이 강력해 105.50선 안팎으로 밀리다 회복했다 하는 공방이 빚어지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주말 미국 플로리다 보카 래톤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담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9월 두바이 재무회담에서 ‘유연한 환율제도’ 문구가 도입되면서 달러 약세가 확연해졌던 ‘학습효과’가 있고 세계의 경제금융정책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이번 회담에서는 달러 약세 기조와 관련해 유로, 일본, 미국간 이해가 충돌하고 있으나 미국의 입김 속에서 ‘유연한 환율제도’ 문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미국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난하면서 적어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통화에 대해서는 절상압력을 강화시키려는 주장을 펴고 있다.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 역시 수출 증가 등 경기 회복과 미국의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달러/엔 105선이 지켜질 것이냐 하는 게 관심이다.[뉴스핌 취재본부] newsp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