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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곳곳 2500여 노동자 함성 "노동권 보장하라"

기사입력 : 2024년05월01일 18:56

최종수정 : 2024년05월01일 18:56

민주노총 광주본부 세계노동절대회 개최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노동절인 1일 오전 광주시청 앞 도로에서 '2024 세계노동절 광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건설노조 등 16개 산별 소속 조합원들과 시민사회, 진보정당, 연대단체 등 2500여명이 참여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근로자의 날인 1일 오전 광주시청 일대에서 열린 '2024년 세계노동절 광주대회'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 노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4.05.01 ej7648@newspim.com

제134주년 세계노동절 기념해 진행된 대회에서는 지난해 노조 활동 탄압을 자행한 정권에 항거하며 분신 산화한 故양회동 열사를 추모하고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또 윤석열 정권 퇴진과 노동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투쟁사업장 발언, 대회사, 연대사, 노동절에 즈음하여 쓰는 편지, 깃발 입장,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금속노조 위니아딤채지회 김학문 지회장은 투쟁사업장 발언을 통해 "1000억이 넘는 노동자들의 피와 살을 뜯어먹은 악질 기업주 위니아 박영우회장이 내일 재판을 받는 날이다"며 "지금이라도 위니아 박영우 회장은 체불임금을 즉시 변제하고 위니아 가전 노동자들과 그 공장에 생계 대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본부 이종욱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모든 문제의 중심은 윤 정권이다. 지난해 노동절 당시 숨진 고(故) 양회동 열사가 남긴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유지를 받아들여 윤 정권을 반드시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절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노동자가 역사의 주인, 사회의 주인임을 선포한 세계노동절을 맞아 노동자의 권리 쟁취, 민중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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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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