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수익률이 2일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1분기 국채발행물량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재무부 발표에 대한 부담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2년 1,82% -0.03, 5년 3.16% +0.02, 10년 4.16% +0.04, 30년 4.989% +0.03 미국 재무부는 이날 1분기중 1770억달러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1600억달러는 물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700억달러보다도 늘어난 것이다.재무부는 지난해 4분기에는 예상보다 작은 1130억달러를 차입했었다.재무부는 세금납부 마감일인 4월15일을 앞두고 세금납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분기에 가장 많은 차입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2분기에는 차입규모가 750억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은 2004년 재정적자규모가 재정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국채발행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750억달러에서 521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5년에는 3040억달러에서 364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재무부는 4일 다음주 예정인 2, 5, 10년만기 국채입찰규모 등 세부내역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수준이었다. 관심을 모았던 1월 ISM제조업지수는 전월의 63.4에서 63.6으로 약간 상승했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4.0에는 다소 밑돌았다. ISM제조업지수 구성항목 가운데 고용지수는 12월중 52.9로 전월의 53.5로 하락했다. 이는 채권시장에 다소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노동부는 오는 6일 1월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별도로 12월 소득은 전월의 0.3% 증가한데 이어 0.2%가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같은달 개인소비는 전월 0.5% 증가한데 이어 0.4%가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리드 썬버그의 지난주 10년만기 국채 투자심리지수는 43으로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이 지수가 50을 밑도는 것은 3월말에 채권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하는 것이다.썬버그의 설문조사결과는 시장참가자들이 국채보유 비중을 1년전의 36%에서 22%로 낮췄음을 보여줬다. 또 회사채비중은 전주의 31%에서 25%로 낮췄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