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이 올들어 네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31일 인도준비은행(RBI)은 RP금리를 7.25%로 25bp 인상하고 역RP금리는 기존 6%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미 이 같은 금리결정을 예상하는 중이었으며, 강력한 경기확장세로 볼 때 완만한 금리인상 조치가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RBI는 내년 3월말까지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5%에서 8% 부근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정책성명서는 "인도 경제가 현재 국면에서 과열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으나, 모든 지표를 통해 총수요가 이제까지 보다 과잉양상을 보이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기준금리인 역RP금리 혹은 오버나잇 대출금리를 동결함으로써 경제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도로 금융시스템 내부의 자금이 충분하게 유지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성장세가 강력하기 때문에 물가압력이 우려되며,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