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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판매 인기 '시들'...금감원, "모니터링 강화하겠다"

기사입력 : 2006년10월31일 13:08

최종수정 : 2006년10월31일 13:08

주식시장의 하락과 조정 등으로 변액보험 판매실적이 올해들어 감소추세로 전환됐다.
특히 삼성 교보 대한 등 대형 3사의 판매실적이 절반 가량 감소하는 등 변액보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최근 변액보험 판매동향및 실태점검결과'에 따르면, 변액연금보험 판매실적은 FY06 1분기(4-6월) 617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1조1606억원 대비 46.8%감소했다. 변액유니버셜보험 판매실적도 17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7% 감소했다.

변액보험의 초회보험료는 전분기 대비 42.7% 감소했으며 이런 추세는 7-8월에도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별로는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 대형 3사의 판매실적이 전분기 대비 5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생보사는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시장확대전략에도 불구, 전분기대비 18.4% 감소했다.

변액보험 판매가 감소한 원인에 대해 금감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과 조정을 하면서 수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고객과의 분쟁발생 가능성과 회사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보험사들이 판매를 자제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의 특별계정 투자원금 공시제도 시행과 함께 보험가입시 유의사항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소비자가 가입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수익률저하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낮아지고 보험사도 판매를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변액보험계약자에 대한 금감원 전화 설문 조사결과 불완전 판매우려가 높은 계약으로 판정된 건은 전체 응답자(717명)의 6.9%(50명) 수준이었다. 이는 보험사가 자체 점검한 불완전판매비율 1.5%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에 금감원은 앞으로 변액보험 판매후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에게 완전판매 확인을 서술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변액보험 모범 판매규준을 위반했을 경우 생보협회를 통해 제재금을 부과토록 자율 규제의 실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별 비교공시활성화를 통해 자율경쟁에 의한 사업비 인하를 유도하고 펀드별 공시정보를 세분화해 공시정보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이외에도 변액보험계약대출 정산시 일반펀드 환매기준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토록 하고 상품설명제도도 개선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보험의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검사등을 통해 소비자피해방지 및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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