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보건복지부는 9일 약 복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 약을 잊었어도 두 배로 먹지 말고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까우면 건너뛰어야 한다
- 약은 충분한 물과 복용하고 커피·음료수와 함께 먹지 않아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골다공증약·칼슘제 동시복용 안 돼
액상 설사약, 다른 약과 간격 둬야
커피·홍차, 항생제·철분 흡수 '방해'
탄산음료, 약물 흡수 높여 부작용↑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 A 씨는 점심 약을 깜빡 잊고 복용하지 못하자 저녁에 두 배 용량의 약을 커피와 함께 복용했다. 이후 갑작스러운 속 쓰림과 구토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다. 이 사례처럼 임의로 약 용량을 늘리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고 물 대신 음료수와 함께 마시면 저혈당 쇼크나 식도 궤양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약의 복용 횟수와 시기, 복용 방법을 지키지 않아 약효가 떨어지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루 세 번 또는 두 번으로 정해진 약 복용 횟수는 약물이 체내에서 일정한 농도로 유지되도록 설계된 결과다. 약물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속도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는데 약효가 빠르게 떨어지는 약은 하루 세 번, 오래 유지되는 약은 하루 한 번 복용하도록 설계된다.
식전과 식후 복용 구분 역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후 30분 복용은 음식물이 위를 보호해 속 쓰림 등 위장 장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정해졌다. 공복 복용은 약물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함께 먹는 약물 간의 상호작용도 신중히 따져야 한다. 골다공증약과 칼슘제를 동시에 복용하면 두 약이 서로의 흡수를 방해한다. 장내 독소를 배출하는 액상 설사약의 경우 독소뿐만 아니라 함께 먹은 다른 약물까지 끌어안아 배출시켜 다른 약과 최소 1~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약효를 볼 수 있다.
약 복용을 잊었더라도 임의로 용량을 늘려서 복용해서는 안 된다. 복용 시간이 지난 것을 깨달았을 때는 즉시 복용해야 한다. 다음 복용 시간이 너무 가깝다면 건너뛰고 정해진 용량만 먹어야 한다.
약을 두 배로 마신다고 해서 증상이 빠르게 낫는 것은 아니다. 당뇨약의 경우 저혈당 쇼크를 유발할 수 있고 심장약이나 간질 약의 경우 혼수 상태나 사망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약은 반드시 충분한 양의 미지근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식도를 통과해 위장에 도달하기까지 필요한 물의 양은 큰 컵 한 잔(약 240cc) 정도다. 물을 한두 모금만 마실 경우 약이 식도에 걸려 녹으면서 식도 궤양이나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충분한 물과 마셔야 약이 5초 만에 위장에 안전하게 도달한다.
물 대신 커피나 음료수와 함께 약을 넘기는 행위는 금물이다. 녹차나 홍차, 커피의 카페인과 탄닌 성분은 항생제·비타민·철분제의 흡수를 방해하고 약물 대사를 과도하게 촉진한다.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의 산성 성분은 소염진통제나 항진균제 등 일부 약물의 흡수를 급격히 증가시켜 부작용 위험을 높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을 먹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음료수와 마시거나 용량을 임의로 조절하는 것은 약이 아니라 독을 먹는 것과 같다"며 "처방받은 용법과 용량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