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국 특징주] 모간스탠리 윌슨 "중간선거 결과 불문 하락 때 사라"…6문6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마이크 윌슨은 2일 중간선거 등 정리 이벤트를 전망했다
  • AI 투자 부담과 유동성 제약으로 증시가 9%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하락 뒤 S&P500지수가 8000까지 반등할 수 있다며 매수를 권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11월 2일 오전 08시0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11월1일 블룸버그통신 기사(Mike Wilson Says Buy Stock Dip Regardless of Who Wins Midterms)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모간스탠리(MS)의 마이크 윌슨은 증시를 일시적으로 끌어내릴 수 있는 몇 가지 '정리 이벤트'가 앞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하락은 투자자가 다시 대거 시장에 들어갈 좋은 기회가 된다는 설명이다.

모간스탠리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인 윌슨은 중간선거와 AI 투자 부담 그리고 유동성 제약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들 요인이 S&P500지수를 직전 최고치 대비 약 9% 낮은 7100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란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올해 들어 미국 증시를 간헐적으로 짓눌러 왔다. 그럼에도 윌슨은 정리 이벤트가 지나가면 S&P500지수가 80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 표면 아래에서는 이미 수개월째 조정이 진행돼 왔고 정리 이벤트가 그 조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윌슨은 1989년 투자은행가로 모간스탠리에 입사해 2017년 2월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를 맡았다. 그는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의 위험과 기회를 폭넓게 논의했다. (아래 문답은 간결성과 명확성을 위해 가볍게 편집했다.)

Q: 시장이 반등하기 전에 하락할 수 있는 여러 정리 이벤트를 언급해 왔습니다. 중간선거가 왜 정리 이벤트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A: 중간선거는 늘 역풍으로 작용합니다. 저희가 보고서에 넣은 표를 보면 중간선거 이후 6개월에서 12개월 수익률은 항상 플러스였습니다. 완벽한 기록입니다. 다만 11월부터 12월31일까지는 늘 플러스였던 것은 아니고 2018년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번 중간선거는 조금 특이하다고 봅니다. 대통령이 선거 이후에 무언가를 하겠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특유의 방식입니다. '큰 걸 하겠다. 그게 뭔지는 아무도 모른다' 같은 식입니다. 이런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Q: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는 경우 AI 관련 매매와 시장 전반에 어느 정도 위협이 된다고 보십니까? 중간선거 영향으로 매도세가 나온다면 AI 관련 종목에 한정될까요 아니면 시장 전체를 끌어내릴 수 있을까요?

A: 우선 이제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민주당이 하원을 확실히 가져가고 상원도 이제는 가져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시장에 반영돼 있습니다. 다만 근소한 승리를 가정한 것입니다. 52대 48 정도는 시장에 반영돼 있습니다. 55대 45는 아마 반영돼 있지 않을 겁니다. 의석 격차가 그 정도로 벌어지면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주 정부와 지방 정부 차원의 의사결정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더 어렵게 만드는 흐름에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규제가 강화되는 등 다른 변화도 가능합니다. 우리가 부채 문제에서 벗어나려면 필요한 온갖 확장과 성장 활동에 대한 반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걸림돌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한편 저는 지금이 최대 고통의 시기이자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발이 최고조인 시점이라는 다른 가설도 갖고 있습니다. 정치적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후보가 '우리 동네는 안 된다'는 님비(NIMBY)를 내걸고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물가가 오르는 건 원치 않는다. 걱정 마라. 내가 여러분을 지켜 줄 후보다'라는 식입니다. 그러다 당선되자마자 '내 돈은 어디 있느냐'고 말하게 됩니다.

Q: 중간선거 이후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과거에는 상승 확률이 100%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같은 전쟁 중에도 100%라고 확신하십니까?

A: 저는 어떤 것도 확신하지 않습니다. 다만 과거 기록이 상당히 좋다는 뜻입니다. 과거 중간선거 때에도 어느 시점에는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고 그것이 결국 해소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먼저 내려간 뒤 올라가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소 6개월은 꽤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상당히 확신합니다. 12개월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어쨌든 중간선거 이후에는 반등이 나올 것입니다.

Q: 메타(META)와 스페이스X 그리고 최근 기업공개(IPO)에 나선 앤스로픽 등에서 주식 발행이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식 발행 규모에 대한 우려는 없으십니까? 공급이 수요를 압도할 수 있다는 걱정은 없습니까?

A: 아직은 없습니다. 우선 하이퍼스케일러의 주식 공급이 있지만 AI와 무관한 인수합병(M&A) 관련 공급도 많습니다. 현재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7.5% 성장하면서 자본이 경제 전반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실물경제가 자본을 상당 부분 흡수하는 것은 오랜만입니다. 관건은 자금 조달 사이클에서 우리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느냐입니다. 올해 이미 많은 조달이 이뤄졌으니 상당히 진행된 단계라고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30일이 지나면 당분간은 조달이 마무리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동안 쉬어 가는 구간이 올 것입니다.

Q: 일부 기업은 이제 자사주 매입보다 주식 순발행이 많습니다. 우려스럽지 않습니까?

A: 여전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지만 순액으로는 이제 자본을 쓰는 쪽입니다. 다만 재무공학을 위해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에 쓰기 위해 발행하는 것이므로 성장 요소가 있습니다. 올해 금리가 오른 주된 이유는 경제가 그만큼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는 시장의 중론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정부 차입과 각종 발행 때문에 금리가 올랐다고 봅니다.

그것도 일부 맞지만 이 차입금의 상당 부분이 다시 실물경제로 들어간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은 '금리는 올랐지만 성장이 더 좋아졌다'며 받아들여 왔습니다. 명목 GDP가 7%에서 8%로 늘어나는 가운데 10년물 국채 금리가 5%라면 괜찮아 보입니다. 모두에게 좋은 환경은 아니고 그래서 우량주로의 순환매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우량 기업에는 좋은 환경입니다. 반면 8%에서 10%에 이르는 차입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품질 소형주 기업에는 좋지 않습니다. 이들이 지금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이 그 수준입니다.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 부문에서도 K자형 경제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Q: 닷컴 버블 시기의 주식 발행과 닮은 점이 있다고 보십니까?

A: 저는 그 시기를 직접 겪은 사람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딜을 맡았고 월가에서 가장 큰 기술주 담당 은행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답하겠습니다. 시장이 심판자이고 지금은 시장이 이런 자금 조달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런 딜은 흥행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는 채권 딜로 400억달러가 모입니다. 저는 '괜찮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까지는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상황은 바뀔 수 있습니다. 가격도 변수입니다. 이미 스프레드(가산금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신용도가 약한 곳은 이제 이만큼을 내야 한다. 그 딜을 하겠느냐. 아마 아닐 것이다. 나에게는 맞지 않으니 하지 않겠다'고 시장이 말하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제어 장치가 있는 셈이고 30일쯤 지나면 더 안심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채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닷컴 시기와 다른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1990년대 후반에는 정부가 상당한 재정 흑자를 내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본을 둘러싼 경쟁이 있습니다. 정부에는 유연성이 있어서 단기물을 발행하고 일부 편법도 씁니다. 하지만 정부가 자본을 놓고 경합하고 있다는 점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고 이는 좋은 일이 아닙니다. 다른 한편으로 실질금리는 지난 20년 사이 가장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신용과 주식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숨이 차서 '주식 발행은 원치 않는다'며 주가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기업들은 바보가 아니므로 '그렇다면 채권을 더 발행하자'고 나섭니다. 이들 기업에는 총 자본조달 비용 7%에서 8%를 감수하겠다는 매수자의 수요가 매우 큽니다.

기업들이 지금 부채와 주식 사이를 오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건설적입니다.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부채가 더 싸다. 400억달러를 조달하자'고 하다가 돌아와서 '우리 자본구조가 좀 이상해졌다. 주식을 발행하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bernard020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체코원전 팀코리아 결국 파행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원전사업의 시공계약이 파행을 거듭하자 정부가 비상관리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집안 싸움'이 1년 이상 장기화되도록 뒷짐을 지고 있다가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체코 원전사업 시공계약 협상종료(10월 29일)에 대응해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장관·차관 주도의 비상관리체제를 가동하겠다"고 2일 밝혔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10.29 dream@newspim.com ◆ '팀코리아' 깨지자 정부 비상관리 '뒷북' 비상관리체제는 체코 원전사업에 참여중인 팀코리아 전체가 사업 진행현황과 주요현안을 공유하고, 정부-참여 기업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장관 주재의 '팀코리아 체코 원전사업 추진현황 점검회의'와, 차관 주재의 '한수원 추진계획 점검회의'를 주마다 교차로 개최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점검·추진할 계획이다. 첫 회의는 11월 2일 오전 10시 박동일 차관 주재로 개최되며, 한수원의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후속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프라하 남동쪽 약 200km 떨어진 트르제비치 두코바니 지역에 위치한 두코바니원전 3,4호기 냉각탑이 웅장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2025.05.06 dream@newspim.com 금번 회의에서는 ▲기존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주요임무 수행 방안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 및 소요일정 ▲주요 마일스톤 적기 달성 계획 ▲시공계약 관련 후속조치 이행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2027년 4월 건설허가 신청 ▲2029년 1월 부지정지 착수 ▲2029년 11월 착공 등 주요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계획 및 조치사항을 면밀히 마련할 예정이다. ◆ 시공사와 1년 이상 갈등…적기 준공 '빨간불' 정부가 부랴부랴 비상관리에 나선 것은 시공사와 1년 이상 갈등을 지속하면서 적기 준공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시공사(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 간 1년 이상 갈등이 지속됐지만 제대로 중재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한수원이 시공계약 협상종료를 선언하고 시공사 교체를 추진하자, 뒤늦게 개입하고 나선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와 한수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건설비용 약 1조원을 놓고 갈등을 겪었을 당시에도 넋놓고 있다가 국회에서 호된 질책을 받은 바 있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10.29 dream@newspim.com 산업부는 "한국 원전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On Time, On Budget'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한 실행계획을 조속히 확립하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공사를 교체할 경우 관련법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빨라도 내년 7월에야 새로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다. 당초 일정보다 1년 가까이 공정이 늦어지는 셈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시공비를 올려받으려고 이른바 '떼쓰기'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한 대우건설에 대한 정부의 '괘씸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공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대우건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보다,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서 팀코리아를 새롭게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22 kunjoo@newspim.com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한국 원전의 경쟁력은 개별 기업의 역량이 결집된 팀스피릿(Team Spirit)"이라며 "앞으로 많은 원전수출 기회를 대비해 더욱 단단한 팀코리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당분간 장관·차관이 비상관리체제를 직접 가동해 매주 사업현안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11-02 06:00
사진
[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