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정영은 31일 UFC 공식 계체에서 이로사와 66kg을 기록했다
- 이정영은 1년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공격성 회복을 노린다
- 이로사는 1일 은퇴전을 치르며 이정영과 페더급에서 맞붙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이정영(30)이 긴 공백을 끝내고 다시 옥타곤에 선다. 상대의 은퇴 무대이기도 한 이번 경기에 자신의 진로를 건 승부라는 각오로 나선다.

이정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진행된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놀란' 공식 계체에서 66kg을 기록했다. 맞상대 줄리안 이로사(37·미국)도 같은 체중으로 계체를 마쳤다. 두 선수의 페더급 경기는 11월 1일 언더카드 다섯 번째 순서로 열린다.
지난해 5월 UFC 315에서 다니엘 산토스에게 판정으로 패한 이정영에게는 약 1년 6개월 만의 실전이다. 미국에서 1년 3개월간 훈련하며 복귀를 준비한 그는 승리와 함께 특유의 공격성을 되살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정영은 ROAD TO UFC 시즌1에서 빠른 승부로 주목받았다. 8강과 4강을 각각 1분 이내에 끝내며 페더급 정상까지 올랐다. 이번에도 당시의 자신감과 과감함을 경기에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나를 되찾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코리안 타이거'라는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사는 이번 출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2010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31승 13패를 쌓았고, UFC에서는 9승 9패를 기록 중이다. 케이지 스포츠 두 체급 챔피언을 거쳐 TUF 시즌22로 UFC에 입성했으며, 방출 이후에는 2018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복귀했다.
션 우드슨과 네이트 랜드웨어, 찰스 주르댕, 대런 엘킨스 등을 꺾은 경험은 이정영이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한국 선수와는 2021년 최승우에게 TKO로 패한 인연이 있다.
계체 후 두 선수는 악수와 미소로 예의를 갖췄지만, 승부를 대하는 이정영의 태도는 단호했다.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이로사를 경계하면서도 속도와 펀치 위력에서는 자신이 앞선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도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해 멋진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라이트급 12위 헤나토 모이카노(37·브라질)와 5연승 중인 톰 놀란(26·호주)이 맞붙는다. 모이카노는 70.8kg, 놀란은 70.5kg으로 계체를 마쳐 출전 준비를 끝냈다.
놀란에게 이번 경기는 랭킹 진입을 위한 중요한 시험대다. 지난 6월 파레 지암을 제압한 뒤 모이카노와의 대결을 희망했고, 9월 예정됐던 모이카노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경기가 취소되면서 기회를 잡았다.
어린 시절 동경했던 선수를 상대하게 됐지만, 놀란은 존경심과 승부를 구분했다. 모이카노를 넘어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이후 상위권 선수들과 경쟁하겠다는 구상이다. 모이카노도 상대의 찬사에 여유 있게 응수하며 명성보다 승리와 보상이 우선이라는 뜻을 드러냈다.
럭비를 했던 놀란은 14세에 레슬링과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했다. 20세에 프로로 전향한 뒤 1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컨텐더 시리즈에서 KO승으로 UFC 계약을 따냈지만, 데뷔전에서는 니콜라스 모타에게 TKO패를 당했다. 이후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며 상승세를 탔다.
이에 맞서는 모이카노는 2010년부터 프로에서 활동하며 21승 1무 7패를 거둔 베테랑이다. 2014년 UFC에 합류했고, 지난해 1월 UFC 311에서는 당시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의 타이틀에 도전했다.
두 선수가 그리는 승리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모이카노는 놀란의 초반 공세를 신중하게 넘긴 뒤 경험을 앞세워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게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으로 5라운드 경기에 나서는 놀란은 조기 승리를 노리면서도 장기전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베테랑의 운영 능력과 상승세를 탄 신예의 공격력이 이번 메인 이벤트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