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30일 삼성 페덱과 KIA 네일이 3일 휴식 후 PO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 페덱은 5.1이닝 1실점, 네일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 페덱이 한 타자를 더 잡으며 판정승을 거두고 삼성의 2-1 리드를 지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크리스 페덱과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임무를 완수하며 1선발 자격을 증명했다.
삼성 페덱과 KIA 네일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네일은 5이닝 간 82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페덱은 5.1이닝간 9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남겼다.
둘은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 네일은 5회 1사까지 완벽투를 펼치고 있었으나, 박승규의 머리를 맞혀 자동 퇴장을 당해 마운드를 떠났다. 대신 4.2이닝 5실점을 기록한 페덱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1차전은 5-1로 KIA가 승리했다. 그러나 2~3차전에서는 삼성이 8-3, 6-4로 승리했다. 한국시리즈 조기 진출을 원하는 삼성과 물러설 곳이 없는 KIA는 다시 1선발 투수를 등판시켰다.

초반에는 페덱의 페이스가 압도적이었다. 페덱은 1회 1사에서 2번타자 김도영을 10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았다. 2회에는 나성범과 한준수 등 까다로운 좌타자를 삼진 처리했다. 3회 김태군에게 텍사스성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정우를 땅볼, 박재현을 삼진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반면 네일은 1회부터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다. 디아즈를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 김영웅, 강민호, 류지혁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대신 이재현과 김지찬을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주지 않았다. 네일은 삼진 한 개를 포함해 3회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1사 1, 3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류지혁을 삼진,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포효했다.
페덱은 4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도영이 빠른 발을 활용해 2루 베이스까지 진출했다.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잡은 뒤 나성범을 맞혀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했으나, 한준수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김도영에게 홈 베이스를 허락했다.

5회초에는 네일이 1번부터 시작하는 상위 타선이었지만, 삼진 2개를 묶어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페덱은 위기에서 겨우 벗어났다. 디아즈의 실책으로 2사 후 박재현을 출루시켰다. 김도영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도 커브를 공략당해 좌전 안타를 내줬다. 여기서 좌익수 최형우의 애매한 중계 플레이가 나와 2사 주자 2, 3루가 됐다. 하지만 카스트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네일은 6회 마운드를 좌완 곽도규에게 넘겼다. 디아즈-최형우-김영웅으로 이어지는 상대 좌타 라인이 대기 중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사 후 곽도규가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결과적으로 잘 던지던 네일이 내려간 게 악수로 작용했다.
반면 페덱은 6회에도 올라왔다. 1차전 57개의 공만 던졌던 네일과 달리 페덱은 당시 94개를 던졌다. 이날도 5회까지 89개를 던졌지만,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나성범은 잘 처리했지만, 김선빈과 한준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한준수 타석 때는 3루로 쇄도하는 김선빈을 막기 위해 던진 공이 김선빈의 등을 맞으며 주자 2, 3루가 됐다.
삼성은 여기서 이승민을 등판시켰다. 이승민은 하주석을 1루수 앞쪽 땅볼로 처리해 3루 주자를 묶었다. 김태군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대타 김호령은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해 만루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나란히 1실점을 하면서 한 타자라도 더 잡은 페덱(5.1이닝)이 네일(5이닝)에게 판정승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 6회 위기를 맞이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팀 2-1 리드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네일 역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1선발의 자격을 증명했다. 양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3일 휴식임에도 혼신의 힘을 다한 둘의 역투는 존경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