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전자는 28일 제조·물류 로봇 사업을 우선 확대했다
- 휴머노이드 시장은 2030년 본격화해 가정용으로 확장했다
- 엔비디아와 협업해 50만시간 로봇 학습 데이터를 확보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엔비디아와 협력 구체화, "50만시간 데이터 확보 체계 준비"
데이터팩토리 4분기 가동, 로봇 성능 고도화·유료 실증 사업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 LG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30년께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그 전까지 제조·물류 시장에서 기반을 다진다는 로봇 사업 로드맵을 내놨다.
이재모 LG전자 로보틱스전략담당 상무는 28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이 먼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조 영역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2030년 정도에 홈 휴머노이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와의 협업 범위도 구체화했다. 이 상무는 "엔비디아와 시뮬레이션, 월드 모델, 로봇 개발 플랫폼 등 피지컬AI 기술 전반에서 협업하고 있다"며 "실제 데이터와 가상 데이터를 결합해 누적 약 50만시간 분량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등에서 초기 양산 기술과 제품 라인업,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제조·물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은 뒤 가정용 시장으로 넘어간다는 구상이다.
가정용 로봇 부문에서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부터 준비한다. 가전 사업에서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정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는 홈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홈 휴머노이드 시장이 열리려면 가정에서 실제 구매를 고려할 수 있는 가격대에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전을 위해 디자인된 로봇, 로봇을 위해 디자인된 가전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컨설팅사 전망을 인용해 로보틱스 시장이 2031년 약 1320억달러, 2035년 약 255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21% 성장할 것으로 봤다. 특히 2030년부터 피지컬AI의 범용성이 확보되면 B2B뿐 아니라 B2C 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상무는 "고성장 시장에서 기민하게 대응해 글로벌 톱티어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LG전자는 연내 로봇 학습 거점도 가동에 들어간다. 김창태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4분기 중 서울 우면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학습·데이터 확보 거점인 LG 데이터팩토리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조·홈·산업 분야 도메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을 고도화하는 출발점이자 엔비디아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업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팩토리를 외부에 개방하는 사업은 중장기 과제로 남겨뒀다. 이 상무는 "외부 고객 대상 유료 실증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방향이지만, 현재는 자사 로봇 성능 고도화를 위한 내부 활용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로봇 사업 모델로 연구용 단품 디바이스, 서비스 분야 시스템통합(SI) 파트너와 함께하는 업종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패키지 솔루션, 데이터팩토리 기반 데이터 판매·구축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raul16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