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증권은 22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낮췄다
- 글로벌 방산주 하락을 반영했지만 방공무기 수요 증가로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 중동·동남아·유럽 수출 확대와 현지 생산으로 중장기 성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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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메탈 현지 생산·유럽 SAFE·미국 비궁 수주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증권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방산업체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기업가치 평가 배수를 낮춘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중동과 동남아, 유럽 시장의 방공무기 수요 확대가 중장기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22일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0.8% 낮춘 90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21일 종가 49만85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80.5%로 분석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글로벌 비교기업(Peer)들의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이 주된 이유다. SK증권은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만322원에 글로벌 비교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9.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90만원을 산출했다.

SK증권이 주목한 핵심 투자 요인은 글로벌 방공무기 수요 증가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는 가운데 각국의 방공체계 확보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주 영역이 천궁 2 요격미사일 공급을 넘어 방공 인프라 구축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사일 요격에 앞서 필요한 감시정찰과 지휘통제, 탐지레이더 등의 사업에서도 추가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에 이어 동남아 시장에서도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천궁 2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중동 중심의 수출 시장이 동남아로 확장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럽에서는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과의 합작사업(JV)을 기반으로 한 현지 생산 가능성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현지 조달 요건을 충족하는 단거리·중거리·장거리 요격미사일 체계의 현지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유럽 국가들의 SAFE 프로그램이 중장기 수주 확대의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생산과 유럽의 방공망 확충 수요가 맞물리면서 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비궁 사업 수주 가능성에 주목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방산 스타트업 파이어호크와 비궁 추진체계 개발 협력을 위한 팀 협약(TA)을 체결했다. 한 연구원은 이를 계기로 미국향 비궁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조1681억원,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96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044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환율 하락과 자체 개발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향 천궁 2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구개발비 증가와 충당금 설정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8년부터는 이라크 천궁 2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생산능력 증설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2028~2029년에는 물량과 가격 측면에서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방공무기체계에 대한 수요 확대 및 요격미사일 쇼티지 속 선제적 매수하기에 부담 없는 주가 레벨이라는 판단이다"라고 평가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