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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李대통령 "유엔은 과연 인류를 구하고 있나"…81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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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유엔총회서 개혁을 촉구했다
  • 핵 없는 한반도 향한 3가지 평화 청사진을 제시했다
  • AI·녹색전환·에너지 연대 비전도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합의가 현장의 변화로 이어져야
시대 변화에 발맞춰 유엔 역시 변해야"
한반도 평화 공존 세 가지 청사진 선언

[서울=뉴스핌] 박찬제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유엔(UN)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의 개혁을 강조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정부의 세 가지 청사진을 세계 정상들 앞에서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 본부 총회장에서 "오늘의 유엔은 전쟁과 빈곤, 재난으로부터 과연 인류를 구하고 있는가"라며 "회의장에서 이뤄낸 합의가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고, 세계 시민이 그 성과를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유엔 역시 변해야 한다"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미래 세대의 길을 개척해 온 유엔의 역사가 지금 엄중한 시험대 위에 서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평화 공존을 위해 "세 가지 청사진을 국제사회 앞에서 선언하고자 한다"며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 공존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 공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 공존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81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6.09.23

다음은 이 대통령의 81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 전문이다.

먼저 인류 공영의 미래를 위해서 헌신하고 계신
유엔 회원국 및 유엔 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칼릴루르 라흐만 제81차 총회의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난 10년간 애써주신 안토니우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노고에도 감사와 경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장님 그리고 사무총장님, 각국의 대표 여러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을 개척해 왔던
유엔의 역사가, 지금 엄중한 시험대 위에 서 있습니다.

네팔에서 벌어진 빙하 홍수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가 바로 오늘의 문제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중동을 포함한 세계 곳곳의 무력 분쟁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드론을 비롯한 신기술이 전쟁의 양상을 빠르게 바꾸며
인권과 국제법 질서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의 기본 원칙마저 흔들며,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심각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유엔은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옥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서 창설되었다"

제2대 유엔 사무총장 다그 함마르셸드가 남긴
이 말 앞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되물어야 합니다.

오늘의 유엔은 전쟁과 빈곤, 재난으로부터 과연 인류를 구하고 있는가.
평화를 지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그 약속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가.

역설적이게도 국제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지정학적인 위기는,
다자주의적 협력과 국제규범이 얼마나 소중한 자산인지를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당장의 생존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절의 시대,
협력과 상생, 연대라는 가치가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포화를 겪으며 유엔을 설계했던 선각자들처럼,
위기가 깊으면 깊을수록 유엔의 기본 정신으로 반드시 되돌아가야 합니다.

1년 전, 저는 이 자리에서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우리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복귀했음을 당당하게 선언했습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연대를 딛고 일어선 우리 대한민국이,
유엔 정신을 복원하고 세계를 다시 연결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담대한 의지를 분명하게 밝히려고 합니다.

K-컬처의 세계적인 확산은,
인류 보편의 공감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며
연결의 가능성을 보여준 하나의 사례입니다.

한국만의 특수한 경험에서 출발한 이야기와 콘텐츠가
국경을 뛰어넘은 '연대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문화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했듯이,
국가와 국가도 공동의 문제 앞에서 얼마든지 다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문화 영역에서 확인한 공감과 연대의 힘을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힘으로 확장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 약속을 현실로 빚어낼 'K-이니셔티브'의
세 가지 비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글로벌 AI 기본 사회'입니다.

인공지능 혁명은 인류에게 커다란 기회이자 위기입니다.
새로운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 동력이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불평등과 불균형은 더 심각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특히 따라가기 벅찬 변화의 속도 때문에
전 세계 청년들이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새로운 시대의 기준은 분명합니다.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AI 기본 사회'입니다.

대한민국은 'AI 기본 의료'를 시작으로
사회보장과 노동, 주거, 문화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기본적 권리를 두텁게 보장할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겠다'라는 원칙을 앞세웠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핵심 정신과 맞닿아 있습니다.

인공지능 혁명을 '경제·사회·문화적 권리(ESCR)' 실현을 앞당길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 비전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산업계와 학계가 협력할 플랫폼,
'글로벌 AI 허브'를 조성할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AI 발전의 기본적 혜택에서
어떤 국가도, 어떤 사람도 배제되지 않는
'글로벌 AI 기본 사회'를 꿈꾸며,
인공지능이 기후 위기, 보건, 식량, 난민 문제를 비롯한
인류 공통의 난제를 해결할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입니다.

둘째, '녹색 대전환'입니다.

기후 위기를 흔히 '80억 인류가 함께하는 조별 과제'라고 합니다.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고,
성장을 포기하는 방식으로는 많은 나라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파리협정과 유엔 중심의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전략'을 통해 산업 체질을 바꾸고,
탄소중립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길을 개척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나눌 것이며,
2028년 칠레와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 총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논의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위한 연대입니다.

최근 호르무즈와 홍해에서 반복된 해상 봉쇄는
에너지와 물류의 핵심 통로가 무기화될 때,
세계인들의 일상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국제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은
국제법이 보장하는 권리이자 세계 경제를 지탱하는 확고한 기반입니다.

상선을 공격하고, 선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를 비롯한
기존의 협력 체계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공급망 위기가 전 세계 경제·민생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더욱 촘촘하게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너무 당연하게도 이러한 과제들은 대한민국 혼자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국가가 하나의 해법에 합의할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릴 수도 없습니다.

지금 필요하고 또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글로벌 공공재를 공급할 역량과 의지를 갖춘 나라들이
먼저 손을 맞잡고 협력의 공간을 넓혀가는 것입니다.

저는 이를 '건설적 기여국 연대'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배타적 기구나 배타적 그룹을 새로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의 국제질서와 유엔의 기능을 존중하면서,
각국이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유연하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협력하고,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이처럼 '따로 또 같이' 만들어 낸 협력의 성과가 축적될 때
지정학적 경쟁과 교착, 분절을 넘어서서
다자주의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복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유엔 역시 변해야 합니다.

회의장에서 이뤄낸 합의가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고,
세계 시민들이 그 성과를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직과 사업의 중복을 줄이고, 의사결정은 더 신속하게,
한정된 자원은 가장 절실한 현장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더 효율적이고, 현장을 중시하며,
더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낼 '유엔 80 이니셔티브'를 지지합니다.

안보리를 더 효과적이고, 더 민주주의적이며,
더 책임 있는 방식으로 작동하게 할 안보리 개혁 또한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대한민국은 평화, 개발, 인권이라는 유엔의 3대 축 전반에 걸쳐
세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 포럼'을 통해 포용적 성장을 지원하고,
새마을운동 같은 역사적 경험을 함께 나누며,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입니다.

의장님, 총장님, 그리고 각국의 대표단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한반도 평화의 측면에서도,
유엔이 만들어 낸 변화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라입니다.

35년 전, 남과 북은 바로 이곳에서 함께 유엔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이는 분단 이후 지속되던 경쟁과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공존의 기틀을 마련한 결정적인 계기였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저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한반도'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6.09.23

저는 오늘, 그 새로운 여정의 길목에서
한반도 평화공존의 방향을 담은
세 가지 청사진을 국제사회 앞에서 선언하고자 합니다.

첫째,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공존입니다.
남북 간 상호 체제를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국제무대에서도 북측을 존중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보건, 재난, 기후 위기 등 국제사회 차원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공존입니다.
위기를 방지하고, 갈등을 통제할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기본적인 소통 채널부터 복원하며, 신뢰를 쌓아나가는 것이
안정적인 평화공존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셋째,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공존입니다.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안정과 협력을 촉진하고,
전쟁과 분쟁으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를 향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한반도의 오래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일입니다.

한반도 평화 체제는 오랜 기간 남북은 물론 미국, 중국 등
관련국들도 그 필요성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논의해 온 핵심 과제입니다.

다행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변화의 가능성이 어렵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멈춰있던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 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는
당사자 간 관계 정상화뿐만 아니라 다자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
동북아의 안정과 협력을 촉진하는 매우 유용한 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선 북측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축소를 거쳐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35년 전, 한반도 평화공존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 낸 유엔,
그리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온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번에도 책임 있고 건설적인 역할을 다해주시도록 기대합니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대화의 길을 열고 또 이어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갈 것입니다.

의장님, 사무총장님, 그리고 각국의 대표단 여러분,
유엔의 진정한 성과는 보고서 속 숫자나 그래프,
회의장에서의 선언만으로 증명되지 않습니다.

포성이 멈춘 자리에 아이들의 웃음이 돌아오고,
청년들이 배움과 일, 도전의 기회를 누리며,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유엔의 존재 이유가 확실하게 증명될 것입니다.

지난 2015년 국제사회는 밝은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했습니다.

2030년이 다가오는 지금,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
함께 문제를 정리하고, 해법을 설계하며,
실행을 이끄는 공동의 설계자가 되어야 합니다.

청년의 목소리가 국제사회의 의사결정에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의 문을 더 넓히고,
다음 세대의 가능성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유엔이라는 이름이 지닌 숭고한 연대의 힘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증언할 수 있는 직접당사자입니다.

국제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행동할 때
어떤 기적 같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궈낸
이 대한민국의 존재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

이제 더 큰 책임과 기여로 그 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갈라진 세계를 다시 잇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며,
다음 세대가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우리 대한민국이 앞장서겠습니다.

평화공존의 한반도를 향해,
"모두를 위해 성과를 내는 유엔"의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전진하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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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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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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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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